2년간 12번 퇴짜... 가는 병원마다 '피해보상 의료감정' 거부

피해보상 소송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의료감정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부 의료계에서 사안에 따라 '눈치'를 보며 의료감정 발급을 미루는 경우도 있어 판결 절차가 차일피일 미뤄지거나 정당한 보상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사례가 자꾸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현행 법체계는 소송과정에서

간호조무사가 '대신' 제왕절개 봉합... 대표원장 '징역 3년'

약 3년 6개월에 걸쳐 간호조무사가 600회 이상 봉합수술을 대리한 것으로 드러난 울산의 한 산부인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현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은 해당 병원 관계자 7명에 대한 선고를 내렸다. 직접

'췌장암도 살 수 있다!'... 암유전자 맞춤 항암, 치료성적 '3배'↑

10% 남짓한 낮은 생존율을 보였던 췌장암의 치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최근 국내 연구진이 찾아냈다. 세계 최초로 췌장암을 유발하는 유전요인을 발견했는데, 이에 맞춘 항암요법을 시행한다면 치료 성적이 3배 이상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고려대 유전단백체연구센터 이상원 교수팀이 서울대,

'아픈 게 죄'는 옛말?... '갑자기 늘어난 의료비' 지원 확대

가족이 큰 병에 걸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병에 걸려 아픈 것도 서럽지만, 치료비 부담에 나날이 어려워지는 집안 형편을 보며 '아픈 게 죄'라며 슬픔 섞인 한탄을 내뱉기도 한다. 정부가 이런 안타까운 일을 줄이기 위해 새해부터 의료복지를 확대한다. 집안 형편에 부담을 줄 만큼 질

술 없이 '1월' 보낸다면... 우리 몸의 '놀라운 변화'

술이 건강에 나쁘다는 건 모두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술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연말연시 모임에서는 폭음을 하는 경우도 많다. 반가운 사람들과의 모임에 기분은 좋아질 수 있어도 몸과 장기에는 피로가 계속 쌓인다.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없다면, 지친 몸을 위해 단기 금주를 실천해

[올해의 인물]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의사들

코메디닷컴은 2022년 '올해의 인물'로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위원장 경희대병원 백종우 교수)를 선정했다. 재난정신건강위원회는 10월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혼란 속에서 우리 사회의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치유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했다. 다음날 오전 성명을 발표해 전 국민

'트라우마 죽음'도 '이태원 참사 희생'으로 인정해야

최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종전 158명에서 159명으로 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사 1개월여 만인 지난 12일 한 생존 고등학생이 참사 트라우마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9일 국회에선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

김효열 삼성서울병원 교수,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신임 회장 선임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김효열 교수가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신임 회장을 맡는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 동안이다. 김효열 신임 회장은 코 기능성형, 축농증 내시경수술, 수면무호흡증 치료 등 코질환 분야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1995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고, 같은 해부터 삼성서울병원에

'암 걱정 없는 100세 건강' ...이승훈 신임 의정부을지대병원장

"이제는 암도 불치병이 아니라 만성질환처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 되고 있습니다. ‘암 정복의 길’ 멀지 않았습니다." (2014년 국민일보 인터뷰 중) 을지대 신경외과 이승훈 석좌교수가 제3대 의정부을지대병원장으로 임명됐다. 내년 1월 2일,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1

한국인 '위암 유전요인' 발견... 생존기간 2배 늘린다?

위암은 한국인이 가장 잘 걸리는 암 중 하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은 한국인에게서 위암을 유발하는 유전 요소를 발견했다. 향후 이를 활용해 예방·치료·예후 예측을 아우르는 '위암 원스톱 치료'의 가능성은 물론, 환자의 생존기간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인 유전체에 존재하기 쉬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