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쓸 약도 없는데"...비호지킨 림프종에 새 선택지 등장

난치성 혈액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관리에 새로운 치료 옵션이 국내 허가 작업을 끝마쳤다. 잦은 재발과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고위험 환자들이 주요 처방 대상으로 잡혔다. 이번 허가를 받은 '엡킨리(성분명 엡코리타맙)'는 글로벌 제약사 애브비가 개발한 이중항체 신약으

릴리, 염증성 장질환 사업 본격 시동...기업 인수에 4조원 투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염증성 장질환 전문 개발사 모픽 테라퓨틱스(Morphic Therapeutics)를 4조원에 인수한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겨냥한 경구용(먹는약) 신약 후보물질이 거래의 대상이다. 시장에 출시된 기존 치료제 대부분이 주사제인 가운데 분명한 차별점

보산진-한국로슈진단, 국내 기업 해외 진출 돕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보산진)은 한국로슈진단과 국내 디지털 진단, 분자 진단, 디지털 병리 분야의 글로벌 협력 확대를 위한 '세미나 및 피칭행사(KHIDI–ROCHE DIAGNOSTICS DAY)'를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산진은 의료기기 분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방광암 잡는 면역항암제 '바벤시오', 국내 환자 치료 효과는?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성분명 아벨루맙)'가 한국인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에서 높은 치료 혜택을 보고했다. 이 암은 방광암에서도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유형으로 손꼽히는데,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글로벌 임상에서 보고된 기존 생존기간보다 2개월 가량 더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

모더나-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본격화

글로벌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이하 백신혁신센터)와 함께 메신저 리보헥산(mRNA) 기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다. 모더나와 백신혁신센터는 지난해 9월 체결한 연구개발 협약에 이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4일 mRNA 액세스

비대성 심장병 신약 '캄지오스', 보험 적용 '파란불'

희귀 심장병과 난치성 신경병을 겨냥한 새로운 치료제들이 국내 처방권에 바짝 다가섰다. 비대성 심근병증 치료제 '캄지오스(성분명 마바감텐)'가 급여 재도전 끝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통과한데 이어,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업리즈나(성분명 이네벨리주맙)'도 국내 허가 3년 만에 보험급여 적용에

이중항체 ADC 도전하는 에이비엘바이오, 기업가치 '레벨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선도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바이오제약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가 집중하는 이중항체 ADC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아직 승인받은 신약이 없어 '4세대 항암제'라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의 구애를 받는 상황이다. 증권

알츠하이머약 선택 가능해진다...‘레켐비'·‘키선라' 어떤 차이?

알츠하이머를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 뇌에 쌓이는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표적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글로벌 허가를 시작으로, 동일한 작용을 하는 두 번째 치료 옵션 '키선라(성분명 도나네맙)'도 허가 문턱을 넘었다. 이들 치료제(주사제)는 '완치' 목적이 아닌, 알츠하

글로벌 빅파마 맞손 잡은 '3조 ADC 개발 프로젝트', 결국 중단

글로벌 제약사 에자이와 BMS가 진행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공동개발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두 회사는 3년 전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파트너십 계약을 맺으며 업계 많은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최근 BMS가 매출 실적 압박에 따른 사업부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투자 협력에도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약대생 ‘제약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시작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 약학대학 학생들이 졸업 후 제약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등용문 역할을 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제약업계의 신입사원 채용이 정체된 상황에서, 일찍부터 제약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