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황사 "건강 조심하세요"
겨울 황사는 봄 황사보다 건강에 더 해롭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엔 호흡기의 일차 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는데 여기에 황사의 미세한 입자가 호흡기 감염을 악화시키기 때문. 황사 입자는 대부분 20㎛(1㎛은 100만분의 1m) 이상이어서 허파까지는 닿기 힘들다.
하지만 황사가 대규모로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2㎛…
젊은 사람이 숨이 찬다면…
25세 여성.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못 견디겠다며 병원에 왔다. 엑스레이와 심전도검사 결과 ‘이상 없음’.
미국 월스트리트의 32세 남성. 극장에서 표를 끊으려고 줄을 서 있다가 졸도했고 다음날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현기증에 가슴통증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왔다.
각종 검사에서 ‘이상 무’.…
만성폐쇄질환(COPD) 원인-증상
“나이 탓인데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겠지.”
“담배를 끊으면 곧 괜찮아지겠지.”
흡연자나 고령자는 아침에 세수나 양치질을 한 뒤 기침이나 객담이 뒤따라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그러나 이것은 ‘만성폐쇄폐질환’의 초기 증세.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증세가 악화돼 ‘숨 못쉬는 고통’을 받다…
혹시 인격장애?…벌컥 신경질
뉴욕타임스에 영화 ‘삼손과 데릴라’로 유명한 구약성서의 영웅 삼손이 정신질환의 일종인 ‘반사회 인격장애’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소개된
적이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구약성서 판관기 13∼16장에 기술된 삼손의 행동을 미국 정신과협회의 진단기준인 ‘DSM―Ⅳ’로 ‘진단’했더니 삼손이…
관절 튼튼하게 하려면
인간은 엉덩이가 가장 발달한 동물. 엉덩이의 발달은 직립보행을 가능케 했고
두 손을 해방시켜 ‘도구를 쓰는 인간’을 탄생시켰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15∼20%는 엉덩이가 부실해 뼈가 부러지거나 관절염으로
고생한다. 골반 넙다리뼈 엉덩관절 등을 튼튼하게 하려면 우선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생선 우유 미역 김 등 칼슘이 듬뿍 든 음식과…
지나친 음주 엉덩관절 '삐걱' 위험
《H그룹 정모이사(50)는 지난해 말 차렷자세 때 주먹이 닿는 부위가 아파 절룩대다 병원에 갔다. 의사는 술이 화근이라고 설명했다. 정이사는 주위로부터 ‘타고난 술꾼’이라고 평가받는 사람. 술 때문에 넙다리뼈(대퇴골)가 썩었고 이 때문에 관절도 망가졌다는 것이었다. 정이사는 곧바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정이사는 “수술 효과가…
유전자 지도 발표 이후
‘쓰레기더미는 더 이상 쓰레기더미가 아니다.’
2001년 사람의 유전자 지도가 발표되면서 사람의 유전자 수가 초파리의 두 배 밖에 안 된다고 밝혀지자 과학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유전자는 2만6000∼4만개에 불과하며 32억 개의 염기쌍이 꽈배기처럼 꼬인 디옥시리보핵산(DNA)에서 전체 염기쌍의…
“게놈인가요, 지놈인가요?”
일부 언론에서 게놈(Genome)을 지놈으로 표기해서 헷갈리는 독자들이 많다.
그러나 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의 표기원칙에 따르면 게놈이 맞다. 1916년 독일의 식물학자가 이 용어를 처음 쓴데다 외래어 표기원칙 등을 종합해서 게놈으로 정한 것.
일부에선 미국식 발음이 지놈이라고 주장하지만 영어 발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