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유방암 절제 최소화해도 생존율 차이없어

유방암 초기 환자라면 림프절을 많이 제거하지 않고 전이가 가장 빨리 되는 일부분만 제거하더라도 생존율이나 재발 확률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림프절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등 몸 곳곳에 있는 면역 기관 중 하나다. 몸에 들어오거나 몸에서 생겨난 이물질이 혈관으로 흘러들어가기 전에 확인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거름망 역할을 한다. 미국 에

우리 담배는 왜 성분표시를 안할까?

식품이나 의약품 등은 모든 성분이 공개되는데 반해 성인 남자의 39.6%가 매일 소비하는 담배에 대해서는 니코틴과 타르를 제외한 성분은 아예 표시도 되지 않아 흡연자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흔히 기호식품이라고 말하는 담배는 법적으로 담배사업법의 적용을 받는다. 담배사업법 제25조에서는 담배 1개비의 연기 중 포함된 주요 성분과

지루한 한파 끝난다, 노인 사망 ‘주의보’

올 겨울 유난히 길었던 한파가 끝을 보이기 시작했다. 겨우내 이어졌던 긴장이 풀리는 해동기는 노인이나 만성질환자의 사망률이 높아지는 시기다.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점점 커지고 찬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이 서서히 풀어지면서 몸이 받는 스트레스가 커지기 때문에 노인은 특히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날이 따뜻해졌다고 갑작스레 운동을 시작하거나 바깥출입을

레드와인, 유방암 치료 효과 있다

화학요법으로 유방암 치료를 하는 사람은 치료 전에 레드와인 한 잔을 마시면 몸에 한결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의 캐리스 엥 박사팀은 유방암 환자에게 쓰이는 치료제 라파마이신의 암 억제 기능이 레드와인에 많이 함유된 레스베라트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연구했다. 엥 박사는 “ 임상시험 과정에서 암세포가 라파마이신에 대해

술 마시면 여자가 더 잠 못 잔다

술을 마시면 잠이 막 들었을 때는 깊이 잠든 것 같아도 반동효과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잠을 방해받기 마련인데 특히 여자가 남자보다 잠을 깊이 자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건대학의 토드 아르넷 박사팀은 술이 깊은 잠을 얼마나 방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20대의 젊은 여자 59명과 남자 31명을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험 대상자들을 둘로 나누

심장-암 환자, 섬유소 음식이 수명 연장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비만이 있더라도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주로 먹으면 사망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주 록빌에 있는 국립암협회(NCI)의 박이경 박사팀은 1995~1996년에 확보한 남자 21만9000여명과 여자 16만9000명의 식생활 패턴 조사 자료와 향후 이들의 질병 및 사망요인 등을 비교 조사했다. 연구진은

미국에선 담배회사가 소송에 졌다

서울고법 민사9부는 폐암 환자와 가족이 KT&G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라고 15일 판결했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담배소송에서는 미연방대법원이 담배회사의 잘못을 인정하고 엄청난 액수의 징벌적 배상 금액을 판결한 사례가 있다. 미국에서도 처음에는 흡연자인 원고가 패소하는 분위기였다. 원고가 승소하기까지는 반세기가 필요했다. 최초 담배소송은 1954년

담배 끊으려면 봄이 가장 좋아

폐암환자와 KT&G 사이에 12년 끌어온 흡연피해 소송의 항소심 판결이 15일 나왔다. KT&G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흡연자 6명 중 5명은 긴 소송기간을 참아내지 못하고 이미 사망했다. 생존자 1명 앞에는 패소라는 판결이 놓여졌다. 피우면 피울수록 안 좋은 결과만 떠안게 되는 담배, 왜 결심을 거듭해도 끊지 못할까. 애연가들이 쉽

36개월 vs 3년, 어느 쪽이 더 길까?

36개월과 3년. 당연히 같은 기간이지만 물건 보증기간이나 식품 유통기한으로 명시돼 있을 땐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한다. 소비자는 숫자와 관련된 정보를 비교할 때 같지만 큰 단위와 작은 단위를 기준으로 달리 적혀 있는 정보는 왜곡해서 받아들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겐트 대학의 마리오 판델래레 박사팀은 여러 소비자에게 “식기세척기를 살 때 보증기간이

[동영상뉴스]12년 끌어온 담배소송, 흡연자 패소

12년간 끌어온 흡연 피해 2심 소송에서 법원은 1심 판결과 마찬가지로 담배회사인 KT&G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담배와 폐암과의 인과 관계는 인정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9부(성기문 부장판사)는 15일 “폐암에 걸린 원고들 중 일부는 흡연과 폐암 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하지만 KT&G가 만든 담배에 결함이 있다거나 고의적으로 정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