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잠 줄이면 끔찍한 기억 잊혀진다

잠을 줄이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세가 누그러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격적인 일을 당한 사람에게 모든 걸 잊기 위해 잠을 자라고 하는 조언이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 예일 대학교 존 크리스탈 교수팀은 건강한 참가자들에게 운전 중 일어난 끔찍한 충돌 사고 장면을 보여줬다. 그리고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잠을 부족하게 재웠고 다

치매와 심장병은 유전적으로 이웃사촌 병

노인 치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과 조기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심근경색이 유전자적으로 서로 연결돼 있으며 젊을 때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교의 면역학자 페데리코 리카스트로 박사팀은 심근경색을 앓는 257명,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280명, 그리고 현재 건강한 1307명 등 1800명의 유전자를

포도 듬뿍 먹으면 치매 예방되는 까닭?

포도, 블루베리와 같은 자주색 과일을 먹으면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경화증 등 각종 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더글라스 켈 교수는 포도, 블루베리 같은 짙은 남빛의 과일을 먹으면 세포의 퇴화를 촉진하는 히드록실라디칼(hydroxyl radical)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히

질병관리본부 “신종플루 지나친 걱정 마세요”

지구촌에서 신종플루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속속 나타나서 우려가 커지자 보건당국이 공포감 진화에 나섰다. 12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위력이 일반 독감 수준이고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지나치게 우려하기 보다는 백신 접종과 위생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경북 포

북극얼음 녹으면 암-심장병 증가

기후변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 사람에게 암, 심장병, 불임 위험을 높인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유엔기후회의’에서 유럽환경계획(UNEP)의 도널드 쿠퍼 박사는 기후변화로 온도가 올라가면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서 빙하 속에 갇혀 있던 오염물질이 대기와 바다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 오염물질은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POP

난방기구 너무 오래 쓰면 뱀살 피부 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 기구를 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난방 기구는 화재의 위험이 있으며 너무 오래 쓰면 피부건조증, 열성홍반, 안면홍조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잘 마르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 노인, 어린이는 피부 보습력이 낮아 피부질환의 위험이 더 높다. 가천의대길병원 피부과 노주영 교수는 “추운 바깥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 춥다고

실물과 다른 장난감, 새 단어 학습 두 배

실물과 많이 다르게 생긴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기는 실물과 흡사한 장난감을 갖고 노는 아이보다 새 단어를 2.5배 가량 속도 있게 배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린 페리 교수팀은 생후 18개월 된 젖먹이 어린이 16명을 대상으로 물건이름 학습능력에 관한 실험을 했다. 연구 시작 당시 어린이들은 이미 17가지의 물건 이름을 알고 있었다. 연

비만자, 과식하는 것은 뇌가 멍청해 진 탓?

몸이 뚱뚱한 사람이 밀크쉐이크 처럼 달콤하고 맛있는 음식을 과식하는 것은 그 음식을 먹을 때 뇌의 보상기능 중추의 반응이 둔해 많이 먹어도 다른 사람보다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 도나 스몰 박사팀은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촬영 분석한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밀크쉐이크를 먹을 때 보통 체격의 사람이 먹을 때보

“도정하지 않은 곡물은 약을 먹는 것과 같다”

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빵이나 현미, 귀리를 먹으면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약을 먹는 만큼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영국 애버딘대학의 로웻 영양건강연구소 프랭크 티에스 박사팀은 200명의 사람을 두 그룹드로 나누고 한 그룹은 하루 세 번 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지은 음식을 먹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이런 통곡물 음식을 아예 먹지 않

유방암 검사, 생리 끝난 첫 주에 하면 정확

정기적으로 유방암 검사(맘모그램)를 받아 건강을 관리하는 여자는 생리가 끝난 뒤 첫주에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생리 주기의 첫 번째 주는 다음 번 난자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새롭게 시작되는 시기로 이 시기에 유방 조직이 가장 덜 빽빽하게 뭉치기 때문에 암 검사의 정확성이 최고조에 이른다는 것이다. 미국 그룹헬스연구소 다이애나 미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