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눈에서 보고 변화의 계기 삼아야
미국 법원에서 진행된 애플과 삼성의 소송에서 삼성이 참패했습니다.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이 “삼성전자는 애플에게 피해액 10억4934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하자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미국 배심원들이 자국기업의 이익을 대변한 판결’이라고 비판하고 있지만 글쎄요, 그럴까요? 애국심이…
일본의 만행을 지구촌 네티즌에게
왜인(倭人)의 생떼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외상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망언을 하고, 오사카 시장은 위안부를 강제연행하지 않았다고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지금 상황은 ‘총소리 없는 전쟁’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과 정치인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섬뜩함을 느낍니다. 우리는…
이상이 폐결혁으로 숨지지 않고 해방을 맞았다면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이런 연애까지가 유쾌하오. 육신이 흐느적흐느적 하도록 피로했을 때만 정신이 은화처럼 맑소. 니코틴이 내 회배 앓는 뱃속으로 스미면 머릿속에 으레 백지가 준비되는 법이오. 그 위에다 나는 위트와 패러독스를 바둑 포석처럼 늘어놓소. 가증할 상식의 병이오.…
어머니가 없었다면 록의 제왕은 없었다
하늘 아래 태양은 둘일 수가 없다고 했지요? 태양이 지면 또 다른 태양이 뜹니다. 35년 전 오늘은 ‘제왕’ 엘비스 프레슬리가 돌연사한 날입니다. 3년 전 돌연사한 ‘또다른 태양’ 마이클 잭슨은 그 프레슬리의 사위입니다. 프레슬리가 ‘왕위’를 물려준 것일까요? 매년 8월16일에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피아노의 숲'에서 빛나는, 가난하지만 넉넉한 문지영
대한민국 국민이 런던의 인간승리에 감동하고 있을 때 독일의 소도시 에틀링엔에서도 감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지영이 제13회 에틀링엔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고 베렌라이터 특별상을 받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중국의 랑랑과 우리나라의 손열음을 배출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올림픽 축구 4강의 또 다른 의미
‘카디프의 쇼크’라고나 할까요? 어제 새벽 태극전사들이 영국 단일 대표팀을 누르고 4강에 진출하는 이변 아닌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축구의 종주국인 영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은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의 4개…
오심에 대한 분노보다 아름다운 패배자에 박수를
런던올림픽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욕의 드라마가 롤러코스터처럼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펜싱 여자 샤브르 종목에서 김지연이 개막식 때 미국 대표 팀의 기수를 맡았던 전설적 검객 제그니스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러시아의 베리카야를 무찌르고 금메달을 목에…
그린벨트, 과외금지는 민주주의와 맞서는가?
개인의 기본적 권리와 공익이 충돌할 때 공익을 위해 개인의 기본권을 억압하는 것이 타당한가? 오늘은 이 까다로운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던지게 되는 날입니다.1971년 오늘은 건설부 고시로 서울 외곽지역에 그린벨트가 처음 지정된 날입니다. 그것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슬그머니 관보에만 실어 시행했습니다.…
대학 졸업장 없이 벅찬 사회이지만...
어제 조간신문들이 한 학자의 부음 기사를 실었습니다. 초등학교만 졸업해서 대학교수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한 한문학 대가 김도련 교수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김 교수는 저와 남다른 인연이 있어서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1996년 3월 동아일보가 ‘학력을 이긴 사람들’이란 기획물을 연재했는데, 당시…
새 서비스의 세상이 눈앞에 오고 있다. 그 모습은?
요즘 힘드시지요? 살림살이도 빠듯한데, 눅눅한 더위까지 겹쳐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의 경제가 가라앉는 듯해서 울가망하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수많은 전문가들은 지구촌이 ‘부채경제 시대’에 돌입했고 ‘고령화경제시대’가 겹쳐지면서 인류가 잿빛 구름 경제의 그림자에 갇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