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가련한 테슬라

70년 전 협심증으로 세상을 떠난 천재

70년 전 협심증으로 세상을 떠난 천재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가련한 사람들’이란 제목의 뮤지컬 영화가 사람들의 눈물샘을 간질이고 있습니다. 어제 새벽 숨진 채 발견된 프로야구 스타 조성민, 먼저 세상을 떠난 최진실 남매 모두 가련한 사람들이 아닐까요? 1943년 오늘(1월 17일) 세상을 떠난 역사상 최고의 발명가 니콜라…

[이성주의 건강편지]계사년의 소원

지혜를 나누는 편지가 되게 하소서

지혜를 나누는 편지가 되게 하소서 승천하는 흑룡처럼 찬란하지만 허공 속에 사라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울퉁불퉁한 흙길, 자갈밭에서 온몸을 비비대며 아픔과 보람의 길을 갈마들며 슈~수수 덜커덕덜커덕 전진하는 뱀처럼 산통(産痛)의 이 악물고 허물 벗는 뱀처럼 희로애락이 맑게 비치는 이야기를 쓰게 하소서 그 글처럼 투명하게 살갗 따갑도록…

[이성주의 건강편지]용의 해를 보내며

요즘 정말 우리가 불행한가요?

요즘 정말 우리가 불행한가요? 201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흑룡의 마지막 꼬리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임진년 한 해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많은 분들이 “세상살이 갈수록 힘들다”고 하소연합니다. 어제, 제 맏딸이 김치찌개에서 햄을 골라 먹으며 아내에게 묻더군요. “엄마, 햄 언제 처음 먹었어?” “중학교 때인가…” “그때로…

[이성주의 건강편지]크리스마스 저녁

감사의 기도로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세요

감사의 기도로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그리스도를 기리는 축일의 저녁’이라는 뜻이지요.고대 로마와 중동지역에서 해가 지면서부터 다음날 해가 질 때까지를 하루로 쳤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이브’는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날 저녁’입니다. 전날 밤이 아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통행금지가 시행될 때…

[이성주의 건강편지]매운 승리와 대통령

모두가 승리하는 대선으로 남기 위해선

모두가 승리하는 대선으로 남기 위해선 많은 사람은 환호했고, 많은 사람은 탄식했을 겁니다. 또 다른 많은 사람은 ‘음~’하고 고개를 끄덕였을 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으음~’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을 겁니다.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75.8% 투표율에 과반 득표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이성주의 건강편지]새가 되고픈 꿈

추위에 꺾이는 꿈이 없도록 함께 둘러보시기를

추위에 꺾이는 꿈이 없도록 함께 둘러보시기를 1903년 오늘 새를 닮고 싶었던 인류의 꿈이 마침내 실현됐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키티호크 해안에서 라이트 형제가 동네사람 5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들이 만든 인류 최초의 비행기 ‘플라이어 1호’를 타고 12초 동안 36m를 날아갔던 것이지요. 라이트 형제는 이어…

[이성주의 건강편지]

꿈을 이루는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꿈을 이루는데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피아노로 치면 색깔은 건반, 눈은 공이, 영혼은 현에 견줄 수 있다. 예술가는 영혼이 울리도록 건반 하나하나를 누르는 손이다.” 멋진 말이지요? 1944년 오늘은 이 멋진 말을 그린 ‘추상화의 아버지’ 바실리 칸딘스키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칸딘스키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과 그림을

[이성주의 건강편지]서해의 사랑

왕위를 버린 사랑의 날

왕위를 버린 사랑의 날 아직 서해엔 가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거기 계실지 모르겠기에 그곳 바다인들 여느 바다와 다를까요 검은 개펄엔 작은 게들이 구멍 속을 들락거리고 언제나 바다는 멀리서 진펄에 몸을 뒤척이겠지요 당신이 계실 자리를 위해 가보지 않은 곳을 남겨두어야 할까봅니다 내 다 가보면 당신 계실 곳이 남지 않을…

[이성주의 건강편지]한겨울의 출항

고기능 혼합곡 캐나다 수출합니다

고기능 혼합곡 캐나다 수출합니다 어제 함박눈이 한 해의 발자국을 다 덮더니, 오늘은 칼바람이 불면서 얼음세상이 된 듯합니다. 하늘이 하루 사이에 하양에서 새파란 색으로 바뀐 것일까요? 그러나 오늘, 하늘만 파란 것은 아니겠지요? 이 아침 눈이 시리게 푸른, 부산의 쪽빛 바다에서 저희의 꿈이 닻을 올립니다. 의학박사인 두재균 전 전북대총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