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꽃샘추위와 효소

효소식품이 기적의 식품이라고?

효소식품이 기적의 식품이라고? 하늘이 심술을 부리는 것일까요? 토요일 서울 낮 기온이 23.8도를 기록해서 1907년 기온을 관측한 이후 최고를 기록하더니 일요일 낮 기온은 5.8도로 기상청 관측 이래 최대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포항, 울산 등 전국 26곳에서 불이 나서 수 십 명의 사상자와 수 천 명의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고집불통 안과의사

눈을 감을 때까지 한글을 사랑한 안과의사

눈을 감을 때까지 한글을 사랑한 안과의사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 충무공의 마지막 말이 아니라, 1995년 오늘(3월7일) 아흔을 일기로 세상을 떠난 ‘한국의 고집불통’ 공병우 박사의 유언입니다. 그는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 쓸 만한 장기와 시신은 모두 병원에 기증하라. 죽어서 한 평 땅을 차지하느니 그 자리에 콩을 심는 것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봄의 날 건강법

건강 습관의 챔피언은 바로 이것!

건강 습관의 챔피언은 바로 이것! 내일이 경칩인데, 아침 바람이 차갑습니다. 땅 속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려는 몸부림을 시작할까요, 아니면 꽃샘추위에 “조금만 더…”하며 잠을 청하고 있을까요? 오늘도 일교차가 크고 내일 아침까지는 꽃을 시샘하는 찬바람이 불지만 오후부터는 포근해진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이번 주는 그야말로 벌레들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머리카락의 예술가

암도, 죽음도 잔치로 받아들였던 미용계 대모

암도, 죽음도 잔치로 받아들였던 미용계 대모 파마는 영어로 ‘Perm’이지요. 1906년 독일의 미용사 칼 네슬러가 벌겋게 달군 놋쇠로 머리를 말아서 곱슬머리로 만든 것이 시초이지요. 40년대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오늘날 파마가 선을 보였고, 60~70년대 세계적으로 유행을 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파마 머리는 선망의…

[이성주의 건강편지]진짜 정월대보름

오늘밤 건강 계획 세우고 다짐하세요

오늘밤 건강 계획 세우고 다짐하세요 정월대보름인 어제 둥근 달 보면서 소원 비셨나요? 정월대보름은 부럼 깨기, 오곡밥, 귀밝이술에 쥐불놀이 등 온갖 세시풍속으로 시끌벅적한 날이지요. 대보름의 풍습이 1년 세시풍습의 4분의1이 넘는다는 것, 아셨나요? 정월대보름은 둥근 달을 보면서 한 해의 소원을 빌고 다짐을 되새기는 날이지요.…

[이성주의 건강편지]장충동 시대

KorMedi가 서울 사대문 안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KorMedi가 서울 사대문 안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마침내 서울 도성 안으로 회사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장충동 한복판입니다. 고종이 을미사변 때 명성왕후를 지키다가 순국한 훈련대장 홍계훈 등을 기리기 위해 지은 ‘장충단’에서 이름이 유래한 동네이지요. 족발골목과 평양냉면, 신라호텔 등으로 유명하고요. 조선시대 한성 성곽도를 보면…

[이성주의 건강편지]어느 뜻깊은 귀환

김종훈 장관 내정자에게 배우는 역경에 대한 태도

김종훈 장관 내정자에게 배우는 역경에 대한 태도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여기선 못 살겠다”고 미국행 짐을 쌌습니다. 서울 정릉 산동네를 떠나 미국 메릴랜드로 향했지만, 그곳도 빈민가였습니다.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하는 14세 까까머리의 미국생활은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는 ‘꿔다놓은 보릿자루’로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밤새…

[이성주의 건강편지]밸런타인데이 참선물

유래 불명확하다고 무시하려니 후환이 두렵고... 그렇다면?

유래 불명확하다고 무시하려니 후환이 두렵고... 그렇다면? 오늘 초콜릿 선물 받으셨나요? 오늘 밸런타인데이에는 여자가 남자에게, 한 달 뒤 화이트데이에는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자리매김 돼 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타이완에서만 그렇습니다. 서양에서는 오늘 누구나 고마운 어떤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날이지요. 연인 뿐 아니라 부모가…

[이성주의 건강편지]아웃라이어 비틀스

네 청년이 미국을 점령한 비결은?

네 청년이 미국을 점령한 비결은? 1964년 오늘 오후 1시 반 미국 뉴욕 케네디 공항은 3,000여 명의 여성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7시간 전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4,000명의 여성들이 눈물 젖은 손수건을 흔들며 떠나보낸 청년 4명을 마중하는 인파였습니다. 여성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눈물 가득 찬 얼굴로 괴성을 질렀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눈 내린 날

눈길, 빙판길, 눈석잇길 걸으며 조심조심

눈길, 빙판길, 눈석잇길 걸으며 조심조심 밤사이 예쁘게 누가 짜 주었지 손 시린 겨울나무 털장갑 꼈네 어젯밤에 윙윙 그리도 울더니 오늘 아침 손 내밀고 자랑을 하는 겨울나무 털장갑 누가 짜 주었나 발 시린 참새도 만져보고 가고 아이들 눈빛도 머물다 가고 <선용의 ‘나무의 장갑’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