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왕따 엘비스 프레슬리

따돌림과 가난이 있었기에 최고가 될 수 있었다

따돌림과 가난이 있었기에 최고가 될 수 있었다 “나는 한 번도 무대공포를 극복한 적이 없다. 매번 공연 때마다 걱정이다. 늘 공연에 대해 생각하고 절대 편안한 적이 없다. 나는 관중이 내 공연을 편안하게 보게 만들지도 않는다. 그때부터 발전이 멈추기 때문이다. 나는 공연장 밖에 늘 새로운 관중이 있고 그들은 나를 본 적도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어휴~ 복달더위

말복더위 맞선 동물들의 몸부림처럼...

말복더위 맞선 동물들의 몸부림처럼... 덥지요? 우리말에는 더위를 표현하는 말도 많지요. 무더위는 ‘물+더위’의 뜻으로 요즘처럼 습도가 높은 더위를 가리킵니다. 반대말은 메마른 추위를 가리키는 ‘강추위’이고요. 요즘 더위는 찜통더위, 가마솥더위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불볕더위와 그 준말인 불더위이기도 하고요.…

[이성주의 건강편지]데미안의 알

전쟁을 비판했다가 여론의 포화를 맞은 작가

전쟁을 비판했다가 여론의 포화를 맞은 작가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이다. 태어날 때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문학 청소년의 필독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구절이지요. 헤세는 세계1차대전이 일어나자 안락의자에…

[이성주의 건강편지]돌 속의 사랑

차영의 남편은 남해금산의 돌같은 남자일까?

차영의 남편은 남해금산의 돌같은 남자일까? 한 여자 돌 속에 묻혀 있었네그 여자 사랑에 나도 돌 속에 들어갔네어느 여름 비 많이 오고그 여자 울면서 돌 속에서 떠나갔네떠나가는 그 여자 해와 달이 끌어 주었네남해 금산 푸른 하늘가에 나 혼자 있네남해 금산 푸른 바닷물 속에 나 혼자 잠기네 -이성복의 ‘남해금산’…

[이성주의 건강편지]루저였던 광고천재

왜 우리 광고계는 천재를 몰라봤을까?

왜 우리 광고계는 천재를 몰라봤을까? 일을 끝내는 둥 마는 둥 오전 2시경에 퇴근했더니 아내와 두 딸이 거실에서 자고 있더군요. ‘마나님’이 깰라, 수험생 딸이 잠에 방해받을까 살금살금 뒤꿈치를 들고 걷는데 식탁 위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광고천재 이제석.’ 디자이너를 꿈꾸는 둘째 딸 초록이가 산 듯합니다. 드라마의 소재였던 한 젊은이에…

[이성주의 건강편지]의료관광 단상

왜 선진국은 의료관광산업을 일으키지 않을까?

왜 선진국은 의료관광산업을 일으키지 않을까? 언론들이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자고 연일 보도하고 있네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의료관광 분위기를 띄우느라고 분주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1970년대에 우수한 인재가 전자공학과에 대거 진출해서 IT산업이 급성장했듯, 1990년대 이후 최고의 인재가 의대에 진출했기 때문에 의료를 통해 외화를…

[이성주의 건강편지]마지막 강의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 이루는 방법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 이루는 방법 2008년 오늘 인류는 따뜻한 웃음 하나를 잃었습니다. 췌장암 말기로 의사로부터 3~6개월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희망, 사랑, 유머가 담긴 ‘마지막 강의’를 펼친 랜디 포시 카네기 멜론대 컴퓨터 공학 교수입니다. 소아마비와 척추암을 딛고 투병생활을 한 고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와는 비슷하면서도…

[이성주의 건강편지]어느 여기자

기자에게 무례한 질문은 없다는 말의 뜻은?

기자에게 무례한 질문은 없다는 말의 뜻은? 10년 전에 인격장애(Personal Disorder)에 대해 기사를 썼습니다. 한 장애인단체에서 ‘인격장애자’의 ‘장애자’가 장애인을 무시하는 용어이므로 삼가달라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글쎄요, 이때 ‘자’자는 ‘놈 자’이니까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직업 이름에서 ‘놈 자’는 거의 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즐거운 창조기업가

난독증으로 고교를 중퇴하고도 세계적 기업가가 된 비결은?

난독증으로 고교를 중퇴하고도 세계적 기업가가 된 비결은? “완벽도 가능하다. 불가능은 없다.”1976년 오늘은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루마니아의 요정 나디아 코마네치가 체조에서는 10.0을 받을 수가 없다는 불문율을 깬 날입니다. 코마네치는 이단평행봉의 첫 만점을 시작으로 총 7차례 만점을 받고 3관왕에 올랐지요. (☞코마네치 만점 이단평행봉 연기…

[이성주의 건강편지]귀태와 말귀신

정치인의 막말, 유아유아사회의 반영 아닐까요

정치인의 막말, 유아유아사회의 반영 아닐까요 2차 세계 대전 직후 처칠이 의회 화장실에 들어가서 애틀리 총리의 옆자리가 비어있는데도 가장 구석으로 가서 일을 봤습니다. 애틀리 총리가 ‘자신감’에 대해 빈정대자 처칠이 응수했습니다. “총리께선 뭐든 큰 것만 보면 국유화하자고 주장하니….” 아브라함 링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