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비요크의 마음

한류 스타도 외국 가수들처럼 필리핀 구호활동에 나서겠지요?

한류 스타도 외국 가수들처럼 필리핀 구호활동에 나서겠지요? 1965년 오늘은 아이슬란드의 ‘국민 가수’인 비요크가 태어난 날입니다. 비요크는 아이슬란드어로 ‘자작나무’란 뜻이지요. 비요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 공연을 했고 2010년 ‘음악의 노벨상’ 폴라음악상을 받은 세계적 가수입니다. 비요크는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배워 음악의…

[이성주의 건강편지]오늘은 무슨 날?

당뇨병의 날, 세종문화회관이 파랗게 변하는 이유

당뇨병의 날, 세종문화회관이 파랗게 변하는 이유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온라인 사전에 따르면 연인끼리 함께 영화를 보는 ‘무비 데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쿠키를 선물하는 ‘쿠키 데이’이지만 아무리 찾아도 유래를 알 수가 없군요. 오늘은 인도에서 ‘어린이의 날,’ 콜롬비아에서는 ‘여성의 날’이랍니다. 1917년 오늘은 저의…

[이성주의 건강편지]겨울의 들입?

추위에 가난한 사람, 불쌍한 동물부터 걱정했던 우리 민족

추위에 가난한 사람, 불쌍한 동물부터 걱정했던 우리 민족 오늘은 65만700여명의 수험생이 전국 1257개 시험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이지요? 수능한파는 없지만, 아침에서 곳곳에서 중국 발 미세먼지에 옅은 황사까지 섞인 ‘흙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오늘은 철을 모르는, 저 같은 철부지에게 하늘이 겨울을 준비하라고 똥기는 입동(立冬)이기도…

[이성주의 건강편지]암을 이긴 투수

레스터, 림프종을 이기고 월드시리즈를 거머쥐다

레스터, 림프종을 이기고 월드시리즈를 거머쥐다 빨간 양말의 털보들이 기어코 홍관조를 잡았네요. 오늘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대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습니다. 강타자 데이비드 오티스와 일본인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 등도 큰 역할을 했지만, 1차전과 5차전에서 새들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은 존 레스터…

[이성주의 건강편지]패션 아이콘의 돌연사

전후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되찾아준 디자이너

전후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되찾아준 디자이너 디오르(Dior). 과감하고 화려한 여성미의 상징인 명품 패션 브랜드입니다. 지금은 LVMH(루이뷔통 모에에네시) 그룹에 합병됐지만 강렬한 인상은 그대로입니다. 1957년 오늘 세계 각국의 언론은 이 브랜드를 만든,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부고를 전했습니다. 아직도…

[이성주의 건강편지]쇼팽의 병

그녀가 다이어트 뒤 생긴 병, 결핵

그녀가 다이어트 뒤 생긴 병, 결핵 갈바람이 여름의 마지막 훈기를 훅~ 불어버렸네요. 아침저녁 공기가 으스스합니다. 저는 쇼팽에 관한 글을 쓰면서, 또 다시 찾아온 가을을 느낍니다. 쇼팽의 기일에 편지를 보내는 게 벌써 세 번째이던가요? 1849년 오늘은 ‘피아노의 시인’이 마른 공기를 토해내며 쿨럭쿨럭, 악보 위에 기침 소리를…

[이성주의 건강편지]한글과 한국어

영어사전만 찾고 국어사전은 묵히는 문화

영어사전만 찾고 국어사전은 묵히는 문화 어제 한글날, 여름과 가을의 징검다리 같은 날씨였지요? 잘 쉬셨나요? 그런데 뜻밖에 한글날이 어떤 날인지 모르는 분이 많더군요. 여러분은 잘 아시지요? 한글날은 1446년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면서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이지요. 1926년 조선어연구회가…

[이성주의 건강편지]대위의 정신

대위들이 우르르 하사 지원한다는데...

대위들이 우르르 하사 지원한다는데... 1965년 10월 4일 오전 10시 맹호부대 제1연대 10중대 훈련장. 베트남 파병을 앞두고 수류탄을 던지는 연습을 하던 중 한 이등병이 잘못 던진 수류탄이 중대원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또르르 굴러갔습니다. 중대장 강재구 대위는 곧바로 몸을 던져 수류탄을 덮쳤고, 그의 산화로 중대원 100여 명은 생명을 건질…

[이성주의 건강편지]박찬호와 류현진

류현진이 박찬호에게 배워야 할 점

류현진이 박찬호에게 배워야 할 점 2000년 오늘은 LA다저스의 박찬호가 메이저 리그에서 첫 완봉승을 한 날입니다. 1994년 데뷔했으니 6년 만, 185경기 만이었지요. 박찬호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까지 2안타, 1볼넷만 내주는 호투로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참고로 다저스는 ‘날쌘돌이들,’ 파드리스는…

[이성주의 건강편지]최인호와 셰익스피어

최인호 작품과 '로미오와 졸리엣'의 공통점은?

최인호 작품과 '로미오와 졸리엣'의 공통점은? 어제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침샘암(타액선암)과 투병하다 68세를 일기로 천국으로 갔습니다. 고인이 쓴 ‘별들의 고향,’ ‘겨울 나그네,’ ‘깊고 푸른 밤,’ ‘고래사냥,’ ‘바보들의 행진’ 등 숱한 인기작품은 영화로도 제작돼 관객들을 웃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