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마음이 낳은 리바이스 청바지
Levi Strauss를 어떻게 읽을까요? 명저 《슬픈 열대》로 유명한 프랑스의 인류학자는 레비 스트로스로 읽지만, ‘청바지의 아버지’는 리바이 스트라우스로 부르지요. 리바이 스트라우스의 약칭이 리바이스이고요. 리바이는 미국의 ‘골드러시’ 때 광산 노동자들을 위해 천막을 팔았습니다. 한때 목돈을 벌었지만…
여론의 힘으로 기성용을 팽개쳤다면...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연휴 마지막 날에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이 ‘사고’를 쳤습니다. EPL은 각 팀이 한 시즌에 다른 팀과 두 번씩 경기를 하는데, 기성용 덕분에 스완지시티는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두 번 다 이긴 역사상 첫 팀이 됐습니다. 기성용은 EPL 개막전 첫 골을…
진짜 계란, 오징어 먹어도 건강 상관없나요?
“달걀프라이에 밥 비벼 드셔도 좋습니다. 맥주 한 컵에 오징어 찢어 드셔도, 소주 한 잔에 석화를 초고추장에 찍어 드셔도, 아, 주꾸미도….” 최근 미국 식생활지침자문위원회(DGAC·Dietary Guidelines Advisory Committee)가 건강한 사람은 음식 앞에서…
헉슬리의 경박함에 대한 경고는 옳았다
지난해에도 한 번 말씀 드렸지요. 세상이 가벼워지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사람들이 두꺼운 책은 외면하고, TV의 얕은 프로그램에 빠지고 있습니다. 검색 포털의 키워드는 말초적인 낱말로 득실댑니다. 세계가 경박하게 변하고 있고 특히 한반도는 리더부터 풀뿌리까지 가볍게, 가볍게 흔들립니다. 뉴스도 경박한…
에디슨이 발명왕이 될수 있었던 까닭은?
“나는 나 이전의 마지막 사람이 멈추고 남겨 놓은 것에서 출발한다.” 누구의 말인지 아시나요? 1847년 오늘 태어난 ‘발명왕’ 에디슨의 명언입니다. 피터 드러커로부터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졌지만 경영 성과에서는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라이벌’ 니콜라 테스라와 경쟁을 벌이면서 악행을…
골프 황제도 입스의 덫에 걸렸나?
‘골프 황제’가 PGA 투어에서 뒤땅 칩샷에 벙커 홈런까지 온갖 ‘묘기’를 부리고 경기를 포기해서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닉 팔도가 “타이거 우즈에게 입스가 온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는데, 지금 많은 언론들이 ‘우즈=입스’를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신어 자료집에는…
하버드대가 교과 과정을 개편한 까닭?
2007년 오늘(2월 7일) 미국 하버드 대학교가 30년 만에 학부생들의 교양과정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은 미와 해석적 이해, 문화와 믿음, 경험적 논증, 윤리적 논증, 생명시스템과 과학, 물리 세계와 과학, 세계의 다양한 사회, 세계 속의 미국 등 8가지 분야에서 한 과목씩을 들어야…
대한민국호가 '늪 축구'에서 배울 것은?
리더가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줬다고나 할까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태극호! 비록 ‘아시아의 호랑이’가 아시안컵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귀국길 공항에서 꽃 세례를 받았습니다. 조직을 바꾸는 데에는 4개월이면 충분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2~2013년 브라질 월드컵 전에 축구 팬들이 해외…
TV를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고?
건강 정보와 관계있는 일을 하다 보니 온갖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인터넷이나 언론, 방송에서 본 황당한 정보에 대해 묻는 것이 의외로 많습니다.정보의 혼돈 시대라고나 할까요? 요즘에는 온라인과 TV 채널에 온갖 건강 의학정보가 넘쳐나서, 그냥 무시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지경입니다. 솔깃한 의학 정보가…
IS의 일본인 인질 참수를 양자가 봤다면...
“털 한 오가리를 뽑아 천하가 이로울 지라도 그렇게 하지 않겠다.”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사업가를 참수했다는 소식에 양자를 떠올립니다. 중국 전국시대 유가의 지킴이 맹자는 양자를 지독한 이기주의자로 비난합니다. 그러나 한비자의 서술은 좀 다릅니다. 한비자에서는 “양자는 위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