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뉴 룩과 페미니스트

크리시티앙 디오르는 여성의 적이었나?

크리시티앙 디오르는 여성의 적이었나?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주(州)는 와인 산지로도 유명하지만, 르네상스의 발흥지로도 잘 알려져 있지요. 플로렌스, 피사와 같은 아름다운 도시뿐 아니라 작은 휴양지들도 매혹적입니다. 몬테카티니는 피사에서 60㎞ 떨어진 고풍스런 산성(山城) 마을입니다. 16세기에 온천이 개발된 ‘물 좋은 스파 휴양지’이기도 하죠.…

[이성주의 건강편지]독특한 성문화

정부의 성 정책에 대한 일곱 가지 질문

정부의 성 정책에 대한 일곱 가지 질문 “섹스는 전쟁의 원인도 되고 평화의 목적도 된다. 성실함의 기초이며, 또한 멋의 목표이기도 하다. 대화의 무진장한 원천이며 모든 풍자의 열쇠이자 온갖 비밀스런 눈짓의 뿌리이기도 하다.”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남녀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자연적 행동의 어떤 부분이 인간적 특성을 이루고…

[이성주의 건강편지]

프린스턴이 아인슈타인 연봉을 깎았다면...

프린스턴이 아인슈타인 연봉을 깎았다면... 지난 편지에서 ‘음유시인’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해드렸지요? 오늘도 유대인 이야기네요. 1933년 오늘은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유대인 과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미국에 망명한 날입니다. 아시다시피 아인슈타인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에 자리를 잡아 ‘통일장 이론’을 정립, 발전시켰고…

[이성주의 건강편지]밥 딜런과 노벨상

밥 딜런은 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됐을까?

밥 딜런은 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됐을까? 드디어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을 받습니다. “위대한 미국 음악의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며 수상을 결정한 노벨상 수상위원회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밥 딜런이 해마다 노벨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은 건강편지에서도 몇 번 소개했지요? 오늘은 밥 딜런에 대한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끊임없이 자신을…

[이성주의 건강편지]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의 요절

고엽처럼 가을에 떠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고엽처럼 가을에 떠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갈바람에 또도독 떨어진 은행(銀杏)이 거리를 노랗게 물들입니다. 가로수 잎들은 낙엽이 되기 전 마지막 몸짓으로 하늘하늘 흔들립니다. 카페 창가를 두드리는 샹송 ‘고엽(枯葉)’이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1921년 오늘은 ‘고엽’의 가수이자 배우 이브 몽탕이 태어난 날입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임산부의 날

우리도 한때는 임산부의 아기였는데...

우리도 한때는 임산부의 아기였는데... 얼마 전까지 여름 끝자락이 왜 이렇게 기냐고 볼멘소리를 내뱉었는데, 어느덧 한기를 느끼는 날씨네요. 오늘 아침에는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고 깃을 세우고 다녀도 어색하지 않겠습니다. 쌀쌀한 늦가을 추위의 오늘은 임산부의 날이랍니다. 2005년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풍요와 수확의 상징인…

[이성주의 건강편지]엘리엇의 멘토

시인 멘토 에즈라 파운드는 인류의 반역자?

시인 멘토 에즈라 파운드는 인류의 반역자? 다른 모든 일처럼 영어공부 역시 하면 할수록 어렵네요. ‘You are in over your head!’는 무슨 뜻일까요? ‘당신이 당신 머리 위에 있다’라니요? ‘당신 능력밖에 있다’는 뜻이라네요. 알듯 말듯한데, 이런 말은 그냥 외우는 수밖에 없겠지요. 1888년…

[이성주의 건강편지]한가위 갈등

화기애애하고픈 추석이 '화기애매'하다면...

화기애애하고픈 추석이 '화기애매'하다면... 추석(秋夕), ‘가을 저녁’이라는 뜻의 명절, 들어도 또 들어도 시적(詩的) 이름입니다. 한가위는 ‘크다’는 뜻과 ‘가운데’라는 뜻이 합쳐진 이름이지요. 가을 가운데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라는 한가위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 추석에도 한민족은…

[이성주의 건강편지]살만한 헬조선

이렇게 훈훈한 나라가 헬조선이라니?

이렇게 훈훈한 나라가 헬조선이라니? ‘헬 조선’이라고요? 지구촌 어디에도 이성의 눈으로 볼 때 온전한 나라는 없습니다. 세상은 모순투성이고, 사람은 불완전하지요. 지혜로운 이는 그것을 잘 아는 사람이겠죠? 지구 전체를 둘러보면 우리 ‘헬 조선’은 아직 살만 합니다. 어제 대한민국이 살 만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