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 생선은 건강의 필수

생선은 건강의 필수

나른한 봄, 생기를 살리는 생선 시인 이성부가 봄을 가리켜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고 노래했듯, 그렇게 봄이 왔습니다. 낮 기온이 13도까지 올라간다니 이제 트렌치코트가 덥게 느껴집니다. 봄의 들머리에는 대지가 꿈틀대듯, 인체도 주변 환경에 적응하느라 대사량이 많아지고 쉬 피로를 느낍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성주의 건강편지] 아침식사

아침식사

나른한 봄을 이기는 아침식사 꽃샘추위에 저만치 물러났던 봄이 다시 오고 있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12도까지 올라간답니다. 점심에는 봄볕 비끼는 창(窓)가에서 꾸벅꾸벅 춘곤증(春困症)과 싸우는 사람도 생기겠네요. 의학자들은 춘곤증을 이기려면 아침밥을 꼭 먹으라고 권한답니다. 아침에 뇌에 에너지와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활기찬 하루의…

[이성주의 건강편지] 건포마찰

건포마찰

건포마찰로 움츠린 몸에 봄꽃을 산과 들의 나무에 조금씩 연두 빛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꽃샘추위에 움츠렸던 꽃나무가 봉오리를 터뜨리려고 아귀를 트고 있는 모습이 알을 깨고 나오려는 새의 치열함을 떠올리게 합니다. 기상청은 당초 지난주부터 남부지방에 개나리와 진달래가 꽃봉오리를 터뜨린다고 예보했지만, 된바람이 개화(開花)를 시샘했나 봅니다. 하지만…

[이성주의 건강편지] 담도암

담도암

'하얀거탑' 장준혁의 암을 예방합시다! MBC 의학드라마 ‘하얀거탑’이 담관암에 걸린 장준혁이 숨지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시청자들은 장준혁을 살려내라고 사이버 시위까지 벌였다죠? 담관암은 우리나라에서는 담도암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지방의 소화를 담당하는 쓸개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쓸개길)로 모아지고 쓸개(담낭)에 저장됐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계단 건강

계단 건강

무료 헬스클럽, 계단 이용해보세요 꽃샘추위가 살포시 풀리는 날씨입니다. 아침에는 수은주가 빙점(氷點) 아래에 있지만 낮에는 약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아직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움츠려 있기 보다는 몸속으로 봄이 스며든 듯 활기차게 움직여야 건강에 좋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계단 건강법’을 시작하기에 좋은…

[이성주의 건강편지] 여성의 날

여성의 날

여성의 날, 여성을 다시 보세요 오늘(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여성을 여성스럽게 만드는 것은 난소나 체지방 등에서 만들어지는 에스트로겐, 난소와 뇌 등에서 만들어지는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성호르몬은 남성, 여성호르몬은 여성에게만 있다고 알지만 두 호르몬은 남녀 모두에게 있습니다. 여성은 폐경 이후…

[이성주의 건강편지] 공병우를 기리며, 행복을 생각하며

공병우를 기리며, 행복을 생각하며

공병우 선생을 기리며, 행복을 생각하며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충무공의 얘기가 아닙니다. 1995년 오늘(3월 7일) 한국 최초의 안과 의사 공병우박사는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 쓸만한 장기와 시신은 모두 병원에 기증하라. 죽어서 한 평 땅을 차지하느니 그 자리에 콩을 심는 게 낫다. 유산은 맹인 복지를위해 써라”는 유언을 남기고 이승을…

[이성주의 건강편지] 경칩 감기 조심

경칩 감기 조심

개구리가 겨울잠 깨는 날,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驚蟄)이지만, 개구리가 몸을 덥힐 곳을 찾아야 할 정도로 꽃샘추위가 매섭습니다. 서해(西海) 지방에는 눈까지 내린다죠? 꽃샘추위는 기상용어로 ‘되풀이 한파(寒波) 특이현상’입니다. 초봄에 물러 났던 시베리아고기압이 되돌아와 다시 추워지는 거죠. 예년에는 3월…

[이성주의 건강편지] 콩팥 건강

콩팥 건강

침묵의 살인자, 콩팥질환 조심하세요 ‘콩인지 팥인지 모른다’(사리를 구별할지 모르는 인숭무레기를 가리키는 말), ‘콩켸팥켸’(사물이 뒤섞여 뒤죽박죽이 된 모양) 등의 표현에서 엿보이듯 콩과 팥은 뚜렷이 구분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몸의 콩팥은 콩도 닮고 팥도 닮아 아예 둘을 합친 이름이 붙었습니다. 콩팥은 혈액의 노폐물을 거르는…

[이성주의 건강편지] 귀한 손 제대로 씻읍시다

귀한 손 제대로 씻읍시다

정신의 칼날, 손을 소중히 “눈에 보이는 뇌의 일부”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 “정신의 칼날” (옛 소련 출신의 미국 시인 조지프 브로드스키) 많은 현자(賢者)가 손에 대해 칭송했습니다. 손은 촉각을 느끼는 ‘촉각 소체’가 풍부해 아주 예민한 부위입니다. 평생 들을 수 없었던 헬런 켈러는 라디오 스피커에 손을 대고 무슨 악기의 진동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