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 일비 잠비 술비

일비 잠비 술비

비 내리는 초여름 전국이 빗줄기 속으로 들어간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농경사회에서 비는 대지의 갈증을 푸는 청량음료였습니다. ‘붉은 별의 황제’ 마오쩌뚱(毛澤東․1893~1976)은 비가 내리면 웃통을 벗고 쯔진청(紫禁城) 뜰이나 벌판을 뛰어다니며 비를 찬양했다죠? 비는 농촌 생활의 구석구석 켜켜이 스며들었고 이에 따라 조상들은…

[이성주의 건강편지] 더위와 음식

더위와 음식

식중독 주의보 발령 주말 잘 보내셨나요? 어제 대구의 낮 기온이 32도를 기록했으니 ‘5월 여름’이라고 할 만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비가 오고 비거스렁이 하겠지만, 여름 날씨를 되돌리지는 못할 듯합니다.이제부터는 음식물에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여름 식중독 주의보’를 발령하고…

[이성주의 건강편지] 조지 루카스와 스티브 잡스

조지 루카스와 스티브 잡스

창의적인 예술의 강인함 미국에선 오늘(5월 25일)이 ‘조지 루카스의 날’입니다. 1977년 이날 ‘스타워즈’를 선보인 것을 기념한 것이죠. 조지 루카스는 컴퓨터 애니메이션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최고의 팀을 만들었지만 아내에게 이혼 위자료를 주기 위해 이 팀을 팝니다. 당시 그는 ‘It's so Easy’ ‘Long Long Time’ 등으로…

[이성주의 건강편지] 록펠러의 행복

록펠러의 행복

돈으로 못사는 행복, 선행으로 얻는다 미국의 역대 최고의 부호는 ‘석유왕’ 록펠러. 1937년 오늘(5월 23일)은 그 록펠러가 9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록펠러는 가난 때문에 고교를 중퇴해야 했지만, “반드시 부자가 되겠다”는 어릴 적 꿈을 이뤘습니다. 그는 24세에 정유회사를 설립, 53세에 세계 최대의 갑부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성주의 건강편지] 비만과의 전쟁

비만과의 전쟁

건강체중 찾으세요 아무리 배가 불러도 예쁜 케이크를 보면 손이 가는 것은 본능일까요? 지구촌에서 10억 명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고 합니다. 2004년 오늘(5월 22일) 마침내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식욕은 성욕보다 훨씬 더 강하다고 합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는 것은 허기 때문만이 아니고 스트레스, 권태,…

[이성주의 건강편지] 부부의 날

부부의 날

부부애만사성 오늘(5월 21일)은 ‘부부의 날’입니다. 법정기념일인 이 날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뜻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존중하는 가정에 문제아가 있을 수 없습니다. 부부애(夫婦愛)⇒가화(家和)⇒만사성(萬事成)의 공식이 성립한다고나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둘이 하나가 되는 것보다 둘이서…

[이성주의 건강편지] 세리와 승엽의 다리

세리와 승엽의 다리

다리는 온몸 건강의 주춧돌 1998년 오늘(5월 18일) 박세리가 미국 LPGA 데뷔 첫 해 맥도날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박세리는 이어 7월에 US오픈을 제패하는 등 그해 4관왕에 올랐고 여세를 몰아 최연소 메이저대회 4개 우승이라는 쾌거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박찬호와 박세리가 미국에서 시원한 소식을 전해주었고…

[이성주의 건강편지] 위인 신사임당

위인 신사임당

현모양처도 여권론자도 아니었다 1551년 오늘(5월 17일) 신사임당(申師任堂)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사임당은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 태임(太任)의 마음을 본받는다는 뜻의 당호(집의 이름에서 따온 주인의 호)입니다. 태임은 문왕을 임신했을 때 눈으로는 나쁜 것을 보지 않았고, 귀로는 음란한 소리를 듣지 않았고, 입으로는 거만한 소리를 내지…

[이성주의 건강편지] 오스카상의 탄생

오스카상의 탄생

칭찬은 뇌를 춤추게 한다 요즘은 2월에 아카데미상 발표가 나지만, 1929년 오늘(5월 16일) 이 상의 첫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제3회 시상식 때 아카데미 도서관에서 근무하던 한 아가씨가 트로피를 보고 “어머, 오스카 아저씨를 닮았네”라고 말한 것이 신문에 보도돼 ‘오스카 상’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죠. 첫해 루시엔 허바드의 ‘날개’에서부터…

[이성주의 건강편지] 스승의 목소리

스승의 목소리

선생님은 목이 아픈 것을 참았습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그러께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수 때 한 중학교 생물 교사가 강도로 숨지자 도시 전체가 떠들썩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역 유력지 ‘볼티모어 선’에선 며칠 동안 1면 머리기사로 취급하고 그 분을 기렸었죠. 제가 ‘미국 의료시스템’이라는 수업을 받을 때 학생들이 “의사가 중학교 교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