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겨울 건강 패션

나뭇가지 또도독 부러지는 날에

나뭇가지 또도독 부러지는 날에 인디언들은 부족별로 900여 개의 다양한 언어가 있으며 달(Month)의 이름도 부족마다 다릅니다.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도 체로키 족은 <다른 세상의 달>, 크로크 족은 <침묵하는 달>, 풍카 족은 <무소유(無所有)의 달>, 위네바고 족은 <큰곰의 달>, 샤이엔 족은…

[이성주의 건강편지]모차르트의 사인

천재 음악가는 왜 요절했나

천재 음악가는 왜 요절했나 1791년 오늘(12월 5일)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35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차르트는 음악사를 바꾼 천재였지만, 가난 때문에 다른 망자와 함께 묻혔습니다. 아무도 그의 유해가 묻힌 정확한 장소를 모릅니다. 모차르트는 26세 때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18세의 콘스탄체와 결혼하는데,…

[이성주의 건강편지]추락한 레드제플린

최고의 록 밴드가 알코올에 무너졌다

최고의 록 밴드가 알코올에 무너졌다 1980년 오늘(12월 4일) 전설의 록 밴드 <레드 제플린>이 해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수많은 팝 그룹이 멤버 간의 불화 탓에 해체했지만, 레드 제플린은 반대 이유로 각자의 길로 갔습니다. 레드 제플린의 이름은 1차대전 때 영국을 괴롭힌, 독일의 페리디난도 폰…

[이성주의 건강편지]심장 이식 수술

심장병, 알면 희생 막을 수 있다

심장병, 알면 희생 막을 수 있다 1967년 오늘(12월 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그루트슈어 병원의 크리스티앙 바너드 박사 팀이 세계 처음으로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습니다.(아래는 당시 수술 사진)바너드는 나중에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토요일만 해도 남아공의 이름 없는 의사였는데, 월요일 세계적인 명사가 됐네요.”…

[이성주의 건강편지]마이클 잭슨

베푸는 삶에서 행복이 나온다

베푸는 삶에서 행복이 나온다 마지막 달이 시작하는 날이네요. 오늘은 팝의 역사가 다시 쓰인 날이기도 합니다. 1982년 이날 ‘58년 개띠 가수’ 마이클 잭슨이 앨범 《Thriller》를 발표합니다. 이 앨범은 지금까지 팝 역사상 최고인 1억4000만 장이 팔렸습니다. 앨범은 빌보드 차트에서 37주 동안 1위를 했으며 80주 동안 10위권에…

[이성주의 건강편지]조용한 비틀, 해리슨

그도 담배 연기를 따라 떠났습니다

그도 담배 연기를 따라 떠났습니다 2001년 오늘(11월 29일) 영국 록 밴드 비틀스의 기타리스트였던 조지 해리슨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BBC뉴스 온라인은 추모 기사의 제목을 아래 사진처럼 ‘조지 해리슨 조용한 비틀'로 달았습니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해리슨은 비틀스 멤버 중 가장 조용했지만 재능은 스스로 빛을 발했다고…

[이성주의 건강편지]현봉학 박사를 보내며

스승을 찾아 배운 그가 스승입니다

스승을 찾아 배운 그가 스승입니다 어제(11월 27일) 자 몇몇 신문 부음 란에 토머스제퍼슨의대 명예교수인 재미 의학자 현봉학 박사가 숙환으로 별세했다는 짤막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현 박사는 ‘한국의 쉰들러’ ‘한국의 모세’로 불린 의사입니다. 그는 미국에서 유학하고 귀국한 후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이성주의 건강편지]김수영의 사랑

복사씨와 살구씨의 사랑

복사씨와 살구씨의 사랑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그 속에서 사랑을 발견하겠다 都市(도시)의 끝에 사그러져가는 라디오의 재갈거리는 소리가 사랑처럼 들리고 그 소리가 지워지는 강이 흐르고 그 강 건너에 사랑하는 암흑이 있고 三월을 바라보는 마른 나무들이 사랑의 봉오리를 준비하고 그 봉오리의 속삭임이 안개처럼 이는 저쪽에 쪽빛…

[이성주의 건강편지]이사벨라 여왕

큰 꿈을 갖고 기다릴줄 알았던 여인

큰 꿈을 갖고 기다릴줄 알았던 여인 스페인을 여행하면 이 나라의 저력에 놀라게 됩니다. 지구촌의 중심 가운데 하나라는 점을 절감하게 되죠. 1504년 오늘(11월 26일)은 이런 기틀을 세운 이사벨라 여왕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그녀는 스페인에서 우리의 세종대왕처럼 존경을 받는 인물입니다. 이사벨라는 프랑스어로 이사벨,…

[이성주의 건강편지]눈내리는 소설

내복으로 추위 준비하세요

내복으로 추위 준비하세요 어느 머언 곳의 그리운 소식이기에이 한밤 소리 없이 흩날리느뇨. 처마 끝에 호롱불 야위어가며 서글픈 옛 자취인 양 흰눈이 내려 하이얀 입김 절로 가슴이 메어 마음 허공에 등불을 켜고 내 홀로 밤 깊어 뜰에 내리면 머언 곳에 女人의 옷 벗는 소리 희미한 눈발 이는 어느 잃어진 추억의 조각이기에 싸늘한 추회(追悔) 이리 가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