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바흐의 자장곡

굴드에 의해 재해석된 바흐의 수면음악

굴드에 의해 재해석된 바흐의 수면음악 1750년 오늘(7월 28일)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뇌중풍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65세였습니다. ‘음악의 아버지’보다 한 달 먼저 태어난 ‘음악의 어머니’ 헨델은 여전히 활동 중이었지만, 바흐는 시력도 잃고 기력도 잃은 채 머리가 깨지는 아픔과 씨름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멀리 조선 땅에서

[이성주의 건강편지]할머니 소매치기단 봉남파

어머니의 귀를 깨문 도둑

어머니의 귀를 깨문 도둑 한 어린이가 학교에서 훔친 친구의 공책을 집으로 가져와 어머니에게 드렸다. 어머니는 아들을 혼내기는커녕,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아이는 이번에는 망토를 훔쳐 와 드렸는데, 어머니는 전보다 칭찬을 더 많이 해줬다.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아이는 더 귀한 것을 훔쳐서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성주의 건강편지]어린이 체벌

잘못한 어린이 때려서 가르쳐야 하나?

잘못한 어린이 때려서 가르쳐야 하나? 경기도 이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을 빗자루로 때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때문에 온라인이 들끓고 있습니다.이 동영상엔 교사가 빗자루로 어린이 4명을 때리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가 비명을 지르는데도 계속 때린 것이 네티즌의 공분을 일으킨 듯합니다. 이 동영상은 같은 반 어린이가 촬영했고 그…

[이성주의 건강편지]남극의 강추위

남극날씨 떠올리며

남극날씨 떠올리며 어제 태풍 갈매기가 사그라졌어도 비는 계속 오네요.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밑돌지만 경북은 33도까지 올라간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습기 때문에 후텁지근하고 짜증나는 날이 될 듯합니다. 추적추적, 마음마저 젖지 않으시기를 빕니다.1983년 오늘(7월 21일)은 세계 기상 관측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한 날입니다. 남극의

[이성주의 건강편지]로마의 악녀

네로는 어머니의 야심이 만든 비극이었다

네로와 어머니 아그리피나 AD 60년 오늘(7월 18일)은 영화 쿼바디스의 배경이었던 ‘로마 대화재’가 일어난 날입니다. 폴란드 작가 센키에비치의 소설을 뼈대로 한 영화였죠. ‘쿼바디스’는 ‘신이여, 어디로 가나이까’라는 뜻이고요. 많은 사람이 네로가 불타는 로마를 보며 시를 읊었다고 믿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듯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로마의 한…

[이성주의 건강편지]금강산 일출

박왕자 씨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박왕자 씨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어제, 금강산에서 허망하게 숨진 박왕자 씨의 영결식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어머니를 영원히 떠나 보내야하는 가족의 슬픔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이번 사태에서도 일부 네티즌의 무책임한 행태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말을 함부로 하는 것도 큰 병인데, 그것을 모르니 안타깝습니다.저도 첫

[이성주의 건강편지]타임머신과 예지몽

최고의 예언은 오늘 내가 한 일

최고의 예언은 오늘 내가 한 일 며칠 전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에 대해 말씀드렸죠? 요즘 온라인에는 예언과 관련한 글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제 친구에 따르면 요즘 화제가 되는 인물은 미래에서 온 군인 존 티토와 브라질의 예지몽(豫知夢) 예언가 주세리노라고 하네요.존 티토는 2000년 11월

[이성주의 건강편지]시저의 분만법

황제 분만법, 절대선도 절대악도 아니다

황제 분만법, 절대선도 절대악도 아니다 기원전 100년 오늘(7월 12일) 로마의 영웅 줄리어스 시저(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여러 명언을 남겼죠?갈리아 총독으로 부임하다 원로원이 식민지 군대의 해산을 결의하자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로 진격합니다. 또 소아시아에서

[이성주의 건강편지]폭염과 일더위

무더위 찜통더위 불볕더위 일더위 폭염

무더위 찜통더위 불볕더위 일더위 폭염 어제 아침에 출근하러 집을 나섰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눈이 부시고 얼굴이 따가우면서 숨을 쉬기조차 힘들더군요. 7월 상순의 아침이 꼭 8월 초 정오 같다고나 할까요? 오전에는 불볕더위라는 말이 어울렸고 오후에는 영락없는 찜통더위였습니다. 경남 산청은 36.1도를 기록했다죠?오늘도

[이성주의 건강편지]셜록 홈즈의 추리력

코난 도일을 놀라게 한 택시기사

코난 도일을 놀라게 한 택시기사 1930년 오늘(7월7일) 우리나라가 일제의 질곡 속에 신음할 때, 스코틀랜드의 추리소설가 아서 코난 도일이 정원에서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졌습니다. 71세의 나이에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자신의 분신과도 같았던 셜록 홈스는 ‘최후의 사건’에서 악당과 함께 폭포에 빠졌다가 10년 만에 되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