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감동의 금메달

흑인과 동양인은 수영을 못한다고?

흑인과 동양인은 수영을 못한다고? 땀은 정직하다고 했던가요? 그저께 유도 60㎏급의 최민호가 다섯 판 연거푸 예술 같은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더니, 어제 오전에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양 남성이 올림픽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이후 72년 만이라고 하죠? 또 오후에는

[이성주의 건강편지]냉면 메밀국수 콩국수

맛, 건강 챙기며 더위 이기세요

맛, 건강 챙기며 더위 이기세요 을밀대의 물냉면 미진의 메밀국수, 전병(위)과 진주집의 콩국수(왼쪽) 어제 말복 더위 엄청났죠? 서울이 35.4℃로 4년 만에 최고기록을 세웠다죠? 오늘도 어제 만큼이나 덥다고 합니다. 어제 중국 베이징의 올림픽 개막식 구경하셨나요? 이번 올림픽은 뿌연 공기뿐 아니라 무더위가 복병이라고

[이성주의 건강편지]인류 최고의 약

전쟁에서 단칼에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전쟁에서 단칼에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제 더위에 많이 힘드셨죠? 입추(立秋)인 오늘도 전국이 낮 30℃를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어제는 우리나라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인물 소월(素月) 김정식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지만 세계 의학사에 큰 획을 그은 알렉산더 플레밍이 첫 울음을 토한 날이기도 합니다. 플레밍은

[이성주의 건강편지]LPGA 지존 '미소 천사'

신지애의 미소에 전염돼 보세요

신지애의 미소에 전염돼 보세요 대한민국 골프의 지존, 역전의 명수, 심장 없는 골퍼, 미소 천사…. 여러 별명을 가진 신지애(20)가 마침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신지애는 영국 버크셔에서 열린 브리티시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13홀의 환상적인 롱 퍼트를 비롯, 그야말로 ‘퍼펙트 게임’을 보여주며 세계 지존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여름비 우레비

비에 마음 베이지 마세요

비에 마음 베이지 마세요 가라고 가라고 소리쳐 보냈더니꺼이 꺼이 울면서 가더니한밤중 당신은 창가에 와서 웁니다창가 후박나무 잎새를 치고포석을 치고담벼락을 치고 울더니창을 열면 창턱을 뛰어넘어온몸을 적십니다<이성복의 ‘비’ 전문>중부지방에서는 후두둑 비 내려 뜨겁게 달아오른 대지를 식힌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남부지방은 여전히 뜨겁지만

[이성주의 건강편지]두 파킨슨 박사

파킨슨병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일은 할당된 시간만큼 늘어난다(Work expands to fill the time available).”유명한 파킨슨의 법칙이죠. 영국의 역사학자 노스코트 파킨슨이 1955년 ‘이코노미스트’에 기고한 칼럼에 처음 쓴 말입니다. 파킨슨은 영국의 식민지는 줄어드는데 오히려 식민청의 공무원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바흐의 자장곡

굴드에 의해 재해석된 바흐의 수면음악

굴드에 의해 재해석된 바흐의 수면음악 1750년 오늘(7월 28일)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뇌중풍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65세였습니다. ‘음악의 아버지’보다 한 달 먼저 태어난 ‘음악의 어머니’ 헨델은 여전히 활동 중이었지만, 바흐는 시력도 잃고 기력도 잃은 채 머리가 깨지는 아픔과 씨름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멀리 조선 땅에서

[이성주의 건강편지]할머니 소매치기단 봉남파

어머니의 귀를 깨문 도둑

어머니의 귀를 깨문 도둑 한 어린이가 학교에서 훔친 친구의 공책을 집으로 가져와 어머니에게 드렸다. 어머니는 아들을 혼내기는커녕,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아이는 이번에는 망토를 훔쳐 와 드렸는데, 어머니는 전보다 칭찬을 더 많이 해줬다.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아이는 더 귀한 것을 훔쳐서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이성주의 건강편지]어린이 체벌

잘못한 어린이 때려서 가르쳐야 하나?

잘못한 어린이 때려서 가르쳐야 하나? 경기도 이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아이들을 빗자루로 때리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때문에 온라인이 들끓고 있습니다.이 동영상엔 교사가 빗자루로 어린이 4명을 때리는 장면이 들어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가 비명을 지르는데도 계속 때린 것이 네티즌의 공분을 일으킨 듯합니다. 이 동영상은 같은 반 어린이가 촬영했고 그…

[이성주의 건강편지]남극의 강추위

남극날씨 떠올리며

남극날씨 떠올리며 어제 태풍 갈매기가 사그라졌어도 비는 계속 오네요.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밑돌지만 경북은 33도까지 올라간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습기 때문에 후텁지근하고 짜증나는 날이 될 듯합니다. 추적추적, 마음마저 젖지 않으시기를 빕니다.1983년 오늘(7월 21일)은 세계 기상 관측사상 최저 기온을 기록한 날입니다. 남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