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독서로 마음을 명정하게 만드세요
가을인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김용택의 ‘초가을’ 전문>
어제는 추분(秋分), 오늘부터 밤이…
수도권 자가용만 하루 쉬어도 소나무 76만 그루
오늘 아침에 대중교통 이용하셨나요?
오늘은 대중교통, 긴급차량, 생계형 차량을 제외한 승용차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세계 차 없는 날’입니다.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 서부의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 이듬해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됐고 오늘은 40여 개 나라…
스트레스와 과로 쌓일수록 목 건강 신경쓰세요
CNN, BBC 뉴스 등이 모두 ‘세계의 금융위기’ 특집방송을 계속 내보내고 있군요. 롤러코스터 같은 주가흐름이 아찔합니다. 애간장 태우는 사람 많을 듯합니다.
요즘 경제난 탓인지 스트레스와 과로 때문에 목덜미와 어깨가 뻐근하다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그런 사람을 만날 때마다 시내버스 좌석에 목받침이…
맨발의 아베베가 양궁 금메달 따기까지
“내가 달리는 것은 1등을 위해서도, 눈앞의 결승점을 위해서도, 최고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도 아니다. 나는 다만 달릴 뿐이다.”
“나는 남과 경쟁해서 이기는 것보다 내 고통을 이겨내는 것을 소중하게 여긴다. 고통과 괴로움에 지지 않고 끝까지 달렸을 때 승리로 연결됐다.”
1960년 오늘(9월 10일)…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 하였습니다. 한 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넘어지면 매달리고 타올라 불을 뿜는 나무 백일홍 억센 꽃들이 두어 평…
어떤 과학적 설명이 모성애의 감동을 표현할 수 있으랴
천지를 흔드는 지진, 순식간에 천장이 무너지자 그 여인은 아이를 살리기 위해 본능적으로 움직였을 겁니다. 또 한 번의 뭉클한 모성애였습니다.
1일 두 번째 강진이 휩쓸고 간 중국 쓰촨성의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발견된 한 모녀의 사진이 지구촌 사람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한 여성이 오른손에…
공동체 정신이 e베이의 성장동력이었다
1995년 오늘(9월 3일)은 미국의 피에르 오미디어(사진 왼쪽)가 온라인 경매 웹 사이트 e베이를 만든 날입니다. 그는 원래 사탕 통 수집이 취미인, 지금은 아내가 된 여자 친구(오른쪽)를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가 다른 물건도 사고팔 수 있게 확장했다고 합니다. e베이는 현재 미국 뿐 아니라 세계 30여!--StartFragment-->…
가장 고통스런 동물이 발명한 치료제, 웃음
9월 첫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늦더위를 식힌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1991년 오늘은 영국 웨스트버밍햄 보건국이 웃음소리 클리닉의 개설을 허가하고 웃음치료사를 정식직업으로 인정한 날입니다.
국내에서 웃음치료는 제가 1990년대 말 기자생활을 할 때 대중에게 소개한 이후 조금씩 번져갔습니다. …
눈부처가 선명한 눈이 건강하고 예쁘죠
“Here's to looking at you, kid.”
(당신의 눈동자에게 건배를!)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릭(험프리 보가트)이 일자(잉그리드 버그만)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한 명대사이죠? 1982년 오늘(8월 29일)은 그 잉그리드 버그만이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잉그리드 버그만은 남편과 딸을 버리고…
승부도 삶도 늘 진행형임을 가르쳐준 올림픽
뜨거웠던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유도 최민호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우생순’의 금 같은 동메달에 이어 야구대표팀의 완벽한 금메달, 이봉주의 39번째 완주…. 폐막식에서 차기 런던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레드제플린의 지미 페이지가 등장했고, 대한민국의 가수 비가 아시아의 화합을!--StartFrag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