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이 살아남는다
창문을 열고 밤새 내린 흰 눈을 바라볼 때의 그 순결한 설레임으로 사랑아 새해 아침에도 나는 제일 먼저 네가 보고 싶다 늘 함께 있으면서도 새로이 샘솟는 그리움으로 네가 보고 싶다 새해에도 너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고 가장 정직한 시를 쓰고 가장 뜨거운 기도를 바치겠다 내가…
우리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가보셨나요? 저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이 엄청나게 많은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1825년 오늘은 그 다비드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다비드의 그림은 루브르 뿐 아니라 유럽 곳곳의 궁전이나 미술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다비드는 로코코 미술을 배웠지만 신고전주의의…
Boxing Day에 부와 사랑을 생각한다
축구 팬들은 좋겠습니다. 오늘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가 불꽃을 튀기기 시작하는 ‘박싱 데이(Boxing Day)’입니다. 지금부터 두 달 동안 박지성의 맨U가 아홉 경기를 치르는 것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팀이 살인적인 경기 일정에 들어갑니다. 박싱 데이의 뜻은 ‘권투하는 날’ ‘싸우는 날’이 아니라…
캐럴은 건강에 좋은 음악
비록 눈은 내리지 않고 카드 한 장 올 데 없지만, 그래도 내일은 크리스마스입니다. 오늘 저녁은 크리스마스이브이고요. 크리스마스이브를 크리스마스 전날 밤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이브는 저녁을 뜻하는 ‘Evening’의 준말일 따름입니다. 고대 로마와 중동지역에서 해가 지면서부터 다음날 해가 질 때까지를 하루로…
집념이 난청의 고충을 이겼다
1808년 오늘(12월 22일)은 음악사에 기념비적인 날입니다. 이 날 악성(樂聖) 루트비히 반 베토벤은 비엔나 극장에서 교향곡 5, 6번을 초연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비평가와 관객의 반응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연말에 관객이 분산된 데다가 두 곡 모두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죠. 특히 5번…
온정과 온기를 함께 입으세요
‘다른 세상의 달’ ‘침묵하는 달’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 ‘무소유의 달’…. 인디언 부족마다 다르게 부르는 12월의 이름이랍니다. 아침 공기가 차갑죠? 12월이 깊어지면서 많은 분들이 종종걸음으로 걷네요. 그러나 주머니에 손 넣고 뒤뚱뒤뚱 걷지는 마세요. 보기에도 흉하지만, 넘어져서 다치기…
장애를 이겨낸 성악가의 겨울여행
곳곳에 겨울비 내린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겨울이 깊어지면 떠오르는 음악이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제목으로 유명하지만, 원제 Winterreise를 직역하면 ‘겨울여행’이라고 하네요.‘겨울여행’은 슈베르트가 독일 시인 뮐러의 시를 소재로 해서 만든 곡입니다. 이 곡은…
당신의 굴처럼 세상은 모두 당신 것
유리거울 같이 차갑지만, 매섭지는 않은, 냉랭한 겨울날씨입니다.이런 날씨와 어울리는 해조류가 ‘굴’이 아닐까 합니다. 서양에서는 ‘굴처럼 조용한(as dumb as an oyster)’ ‘굴처럼 비밀을 잘 지키는(as close as an oyster)’ 등의 숙어가 있지요? 굴은 우리나라에서 석화(石花)로…
나이는 아무 것도 아님을 보여준 할머니 화가
눈 내리는 토요일이 된다죠?1961년 12월13일은 밝은 설경을 즐겨 그린. 미국의 국민화가 ‘모지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오늘은 할머니의 그림을 바라보며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골 농장에서 10명의 자녀를 낳고 5명을 잃는 삶을 살던 할머니. 자수(刺繡)에 빠져…
장수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귓불까지 얼어 붙인 추위가 참 많이 눅졌죠? 오늘도 푹한 날씨 이어진다고 합니다. 어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남자는 76.1살, 여자는 82.7살까지 살 것으로 기대된다고 합니다. 이들이 80세까지 살 확률은 남자 46.9%, 여자 70.1%라고 하고요. 또 40대 중반의 남성은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