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데카르트의 마음

당신이 생각하기에 당신이 존재한다고?

당신이 생각하기에 당신이 존재한다고? 1650년 오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Cogito ergo Sum)”고 말한 르네 데카르트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데카르트는 만물에 대해 의문을 던져봤지만, 적어도 의문을 던지는 자신의 존재는 긍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속으로 생각하는 것을 철학용어로 내성(內省)이라고 합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소중한 물

물은 생명과 건강의 필요충분조건

물은 생명과 건강의 필요충분조건 먹구름 잔뜩 낀 주말에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가뭄 때문에 사람들의 가슴이 바싹 바싹 타들어갑니다. 강원 남부지방은 마실 물조차 부족해 사람들이 전국에서 보내온 식수로 겨우 목을 축이고 있다고 합니다. 삼남(三南)의 논바닥, 저수지 바닥은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있습니다. 한반도가 가뭄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위기의 사랑

조금 손해 보는 마음이 행복의 지름길

조금 손해 보는 마음이 행복의 지름길 모교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해서 은사(恩師)와 선배들로부터 약이 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 노(老)선배는 이런 당부를 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올해, 식당에 갈 때에는 가급적 손님이 북적이는 곳보다 손님이 없는 곳에 가세요. 백화점에 가기 보다는 재래시장에 가고요. 값을 깎지 말고, 콩나물…

[이성주의 건강편지]소중한 인연, 소중한 자기

여러분의 몸은 귀하디 귀한 국보

여러분의 몸은 귀하디 귀한 국보 봄의 기운을 좇아 하루 종일 돌아다녔습니다. 지하철에서 많은 사람과 스쳤습니다. 길거리에서 우연히 아내도 만났습니다. 길을 걷다가 불현듯불가(佛家)에서 말하는, 옷깃이 스치는 인연이라는 주제가 떠올라 여러분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한동안 생각했습니다. 불교의…

[이성주의 건강편지]겉볼안

얼굴을 제대로 봐야 삶이 풍부해진다

얼굴을 제대로 봐야 삶이 풍부해진다 어제 오전에 택시를 탔는데 마침 라디오에서 연쇄 살인범 강호순에 대한 뉴스가 나오더군요. 운전기사가 “순간적인 감정을 못 참아서 살인했다니, 말이 됩니까?”하고 묻더군요. “아, 네”하고 넘어갔지만, 말은 됩니다. 프로이드 정신분석학에 따르면 사람의 무의식 세계에는 파괴본능, 폭력, 성욕 등 원초적인…

[이성주의 건강편지]착한 슈베르트의 사인

친구 따라 강남갔다 죽을 병에 걸린 천재

친구 따라 강남갔다 죽을 병에 걸린 천재 오늘 중부와 남부지방 곳곳에 겨울비 내리고 주말에는 갠다는 기상청의 예보입니다. 새해 계획을 세운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월의 끝자락이군요. 1월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은 ‘가곡의 왕’ 프란츠 슈베르트가 태어난 지 212년째 되는 날입니다. 슈베르트는 교사인 아버지의 14 자녀 중 12번째였다고 합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설 연휴를 맞아

따뜻하고 살가운 명절 보내세요

따뜻하고 살가운 명절 보내세요 매양 추위 속에 해(歲)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 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 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 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이성주의 건강편지]용산 참사

돌을 던지기보다는 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돌을 던지기보다는 우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가끔씩 목숨을 걸고 일한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적어도 10년 이상 그랬습니다. 새벽에 퇴근하는 것은 부지기수였고, 오후 11시 무렵에 퇴근하면 딸아이들이 “아빠 술 드셨어요, 왜 이렇게 일찍 왔어요?”하고 묻습니다. 토, 일요일에도 늘 발길은 사무실을 향했습니다. 그러나 20일…

[이성주의 건강편지]오바마의 통합정신

미국의 강대함은 개방과 통합정신에 있다

미국의 강대함은 개방과 통합정신에 있다 “오늘 우리가 직면한 도전은 실제상황입니다. 도전은 심각하고 종류도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 도전은 쉽게 짧은 시간에 극복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두려움보다는 희망을, 갈등과 반목보다는 목적을 위한 단결을 선택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스티브 잡스의 도전

시련은 하늘의 선물

시련은 하늘의 선물 1983년 오늘은 미국의 애플 사가 ‘리사’라는 컴퓨터를 선보인 날입니다. 지금은 개인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윈도 화면을 보면서 마우스를 클릭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리사가 생기기 전에는 누구도 그런 것을 꿈꾸지 못했습니다.기억나시죠? PC를 쓰려면 diskcopy A: C: 등의 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