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스웨이지를 췌장암으로 떠나보내고
헐리웃 스타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제는 추억이 돼 버린 ‘사랑과 영혼’, ‘더티 댄싱’이 새삼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패트릭이 췌장암이라는 병마와 싸울 당시 미국 언론에서는 그가 5주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지만, 그는 투병 전과 다름없이 미국 케이블 TV에…
즐겁게 일하는 것이 건강비결
‘이성주의 건강편지’의 애독자로서 '독자 건강편지'의 첫 주자로 글을 쓰게 돼 기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제 나이를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우리나이로 77세에 일동제약과 일동후디스의 대표이사로 양재동과 구의동에 있는 두 회사를 오가며 젊은이보다 더 열심히 일하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함께 만드는 건강세상을 기대하며
섭섭합니다, 서운합니다, 정말입니까, 다시 한 번…. 건강편지를 그만 쓴다고 선언한 뒤 지난 이틀 동안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하지만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오니 혜량 바라옵니다. 안주하는 저를 버리고 여러분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편지가…
우선 남의 얘기 잘 들어봅시다
‘활주로’와 ‘송골매’의 리더였던 DJ 배철수가 ‘소신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씨와 함께 가수의 표절문제를 짚었습니다. 그는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남들과 다른…
위암은 예방이 최선
올해에는 참 많은 사람이 떠나는군요. 9월의 첫날, 드라마 ‘로비스트’의 ‘마리아’ 장진영이 위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습니다. 1년 전 건강편지에서 그녀의 위암 소식을 전하며 쾌유를 빈 것이 엊그제 같은데…. 사실 당시 편지에서 소속사의 말을 전하며 쾌유를 기원하기는 했지만, 만약 그런 일이…
삶은 후반이 아름다워야
1997년 오늘(8월 31일)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집트출신 거부 모하메드 알 파예드의 아들 도디 알 파예드와 드라이브를 하다 교통사고로 그 큰 눈을 감습니다. 많은 사람이 다이애나 비의 죽음만 얘기하지만 도디 알 파예드도 무명인사가 아닙니다. 아버지는 세계 최고 백화점인 해롯 백화점과…
애국기업가를 쓰러뜨린 흡연
1998년 오늘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최 회장은 업적에 비해 생애에 대해 덜 알려진 대표적 인물인 듯합니다. 최 회장은 수원 부자 최학배의 차남으로 미국 유학을 결심했지만 형 종건 씨가 선경직물을 인수하자 형을 돕기 위해 유학을 미룹니다. 그리고 선경직물이 궤도에 오르자 유학길에 올라 위스콘신대…
햇볕이 살 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처서(處暑)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했지요? 모기가 추위에 비실거리다 사라진다고 해서 말입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된 어제가 바로 그 처서였습니다. 처서라면 더위가 한풀 꺾여야 정상이겠지만 장남 홍일 씨가 영결식 도중에 탈진할 정도로 불볕더위였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더위가…
건강의 ABC를 지키다 떠난 거목
한국 현대사의 거목(巨木)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동초(忍冬草)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1시43분 영면했습니다. 향년 85세.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일생의 라이벌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서 수많은 사람이 애도의 목소리를 보내왔습니다. 인터넷에는 온갖 글들이 올라와…
형제의 나라 터키가 아팠을 때
터키는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입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이 만나는 접점이면서 유럽문화와 아프리카, 중동, 인도 문화 등이 교차하는 곳이지요. 지리학으로도 유라시아, 아프리카, 아라비아, 인도 4개 지각판이 만나는 ‘아나톨리안 단층대’가 국토를 가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터키는 이웃 이란과 함께 대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