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삶의 부자는 없을까?
결코 명품처럼 보이지 않은 ‘명품女’에 대한 파동이 제3라운드에 들어갔군요.1라운드는 케이블 TV의 프로그램에서 20대 여성 김 모 씨가 부모가 준 용돈만으로 명품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자랑했다가 네티즌의 집중포화를 맞은 것이지요. 그는 자신이 걸친 옷만 4억 원, 목걸이는 2억 원이고 승용차는 3억 원짜리라고…
부귀영화를 버리고 압록강을 건너간 투사들
어젯밤 사무실에서 일하다 머리를 식히려고 TV 채널을 돌리다가 리모컨을 멈췄습니다. KBS1에서 ‘자유인 이회영’이라는 5부작 드라마를 내보내고 있었던 겁니다. 건강편지에서 몇 차례 독립투사의 삶을 알리는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하는 것을 제안했기에 반가웠습니다. 저는 공영방송이 이런 프로를 많이 내보내야…
참의사를 만들고 떠난 장애인 어머니
어제 코메디닷컴에 가슴 뭉클한 기사가 하나 실렸습니다. 소아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대가 최인호 서울대 의대 교수의 어머니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전문(全文) 그대로 소개합니다. 한국전쟁의 상처를 안고 평생 절룩거리며 살던 어머니, 마침내 90년 삶을 정리하고 눈을 감았다. 1.4…
누구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이용해서는 안된다
올 초 우리 모두를 감동케 했던 ‘여왕 김연아’가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피겨 퀸’은 26일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아이스링크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합니다. 며칠 동안 ‘스승’ 브라이언 오서와의 갈등이 보도되면서 가슴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일 겁니다.이번 갈등을 보면서…
존 롤스의 정의론을 생각케한 청문회
개각 전에 한 TV 시사토론회에서 방청석의 대학생이 한 말이 떠오르는군요. 이번 인사에서는 도덕적인 분을 임명했으면 좋겠다고. 내심 기대도 했습니다. 그러나 인사청문회를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어찌할 수가 없군요. 저 역시 살아오면서 수많은 잘못과 실수를 저질렀고 어떤 사람에게는 상처를 주기도 했지만 저…
포쇄하듯 여름에 읽은 책 정리하시길
어제 정말 더웠죠? 잠은 잘 주무셨는지요? 찜통더위, 가마솥더위가 바로 이런 더위를 가리킬 겁니다. 불가마더위, 사우나더위라고 불러도 어울릴, 그런 더위였습니다. 오늘은 더위가 한풀 꺾인다는 처서(處暑)입니다. 처서에는 모기가 비실비실댄다고 해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이…
천재를 억누르고 있지는 않겠지요?
“인생은 산화(酸化)작용이다. 꿈이란 뇌의 활동이고 뇌의 활동이란 단지 산화작용이다.” 여러분은 ‘인생은 꿈’이라는 주제에 대해 글을 써 내라면 어떻게 쓰겠습니까? 요즘 영화 ‘인셉션’의 열풍 때문에 장자의 나비꿈, 즉 호접몽(胡蝶夢)도 덩달아 화제인데 인류의 병 치료에 전기를 마련한 독일의 의학자…
미국 어린이 문화를 바꿔버린 실리밴드
미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여름방학을 맞아 귀국한 아이들 중에는 손목에 형형색색의 고무줄을 치렁치렁 감은 얘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 고무줄이 요즘 미국 문화를 뒤흔들고 있는 ‘실리 밴드’입니다. 말이 고무줄이지 정확히 말해서는 실리콘 소재입니다. 미국 언론의 관심도 높습니다.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