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시즌 무사히 보내시기를
10여 년 전 이맘때였습니다. 제가 동아일보에서 의학 기자를 하고 있을 때였죠. 당시에는 특종도 도맡아했고 꿈의 건강학, 물 잘 마시는 법, 눈물의 건강학 등 그때까지 다루지 않았던 여러 주제를 색다른 문체와 시각으로 써서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전날 밤에 그때까지 누구도 쓰지 않았던 주제였던…
왕비가의 다이어트가 황제 다이어트보다 효과?
요즘 영국에서는 윌리엄 왕자(28)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위 계승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윌리엄을 지목해 아버지 찰스의 15%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윌리엄의 공식 호칭은 ‘웨일스의 윌리엄 왕자 전하(His Royal…
우리나라에도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프랑스의 화가이자 평론가인 모리스 드니는 세 개의 사과가 인류를 움직였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성경에 나오는 이브의 사과입니다. 둘째 사과는 뉴턴의 사과입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도록 영감을 준 그 사과이죠. 셋째는 세잔의 사과입니다. ‘입체파 화풍’의 탄생을 이끌었지요. 저는 네 번 째…
지금, 당뇨병을 관리하자
어제 저녁에 수영 경기 보셨습니까? 드디어 박태환이 되살아났더군요. 아시안경기 자유형 200m에서 중국의 쑨양, 장린, 일본의 마쓰다 등을 멀찌감치 앞지르고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요. 박태환이 파란 물살을 헤치고 금메달을 향해 쭉쭉 나아갈 때 서울 여의도의 국회의사당이 파란 불빛에 휩싸였습니다. 세계…
부모의 사랑을 닮은 낙엽
시몬, 나무 잎사귀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덧없이 버림을 받고 땅위에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녘 낙엽 모습은 쓸쓸하다.바람에 불려 흩어질 때낙엽은 상냥스럽게…
온 국민이 현미밥을 먹는 건강한 나라
어제는 예향(藝鄕)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영광스럽게도 ‘국민 건강 쌀, 맛있는 현미 먹기 운동본부’ 추진위원으로 추천받아 고속버스를 타고 ‘맛의 고장’에 간 것입니다. 가수 현미 씨(72)가 홍보 대사를 맡아서 화제가 된 그 운동단체입니다. 이 운동은 산부인과 의사인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57, 아래…
수렁에서 벗어나 꿈을 이룬 프로야구 선수
우리나라에서는 프로야구 열기가 가라앉고 있지만 미국은 한창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뜨거울 정도입니다. 아메리칸 리그를 평정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내셔널 리그 정상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결이 야구광들을 흥분시키고 있지요. 샌프란시스코가 홈구장에서 2번 연거푸 이겼는데 텍사스가 어제 3차전에서!--StartFragment-->…
내 몸 속의 반란 - 천의 얼굴을 가진 병 루푸스
얼마 전, 행복 전도사로 잘 알려진 최윤희씨가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사건이 있었지요. 지병으로 700여 가지 고통에 시달렸다고 유서에 남겼습니다. 최씨가 앓던 병은 다소 생소한 루푸스라는 질환입니다. 행복전문가를 자처한 사람의 자살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큰 충격이지만 현재 루푸스라는 어려운 병마와…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1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2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 하리.두견이 우는 숲 새를 건너서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울리던 木琴소리 목금소리 목금소리.3며칠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오늘은 안개 속에 찬비가 뿌렸다.가을비 소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