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폐렴과 불안

임부 기침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임부 기침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임산부 7명이 원인을 모르는 폐렴에 걸렀고 그 가운데 한 산모가 원인도 모른 채 허파가 굳으면서 숨지자 많은 임산부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예비 엄마들'은 감기에 기침만 해도 ‘나도 혹시…’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건당국과 의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이성주의 건강편지]봄비 단상

봄비 내린다는데

봄비 내린다는데 막깨어나는 새싹곁에 봄비가 내리는 오후 생각의 껍질을 벗어 눈감아 침몰하는 나 내게서 사랑은 조용히 먼발치서 흔드는 몸짓 외줄타는 철지난 낙엽 애달파했던 허기짐에 몰래 귀동냥하는 사랑 후조의 숨바꼭질 사랑 붉게 그대의 향기가 신기루 되어 보이는 가슴차고앉은 빈자리 그림자로 따라 붙는 고운님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라면과 햇살

햇살 건강도 여러분의 상식과 중용에 따라

햇살 건강도 여러분의 상식과 중용에 따라 어제 회사에서 일하다 저녁 시간을 놓쳤습니다. 밤늦게 분식집에서 ‘몸에 해롭다는’ 라면 한 그릇을 시켰는데 반찬으로 단무지와 김치가 나왔더군요. 언제나처럼. 언제부턴가 단무지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김치가 두 세 조각만 남아서 단무지를 입에 넣어봤습니다. 어~! 라면과 조화를 이루더군요. 그동안 라면…

[이성주의 건강편지]4.27선거와 이순신

억울한 사람이 줄어드는 사회를 기도하며

억울한 사람이 줄어드는 사회를 기도하며 괴물,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 눈치 빠르신 분들은 우리나라 영화의 역대 흥행 순위라는 것을 금세 아실 겁니다. 모두 관객 1000만 명이 넘은 영화들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들에게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뭘까요? 동아일보 이승재…

[이성주의 건강편지]참꽃 진달래

화창한 주말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노랑, 분홍으로 바뀐 산과 들에 다녀오셨나요, 아니면 벚꽃 흐드러진 곳에서 향기에 취하셨나요? 개나리, 목련, 벚꽃, 유채꽃, 아카시아…, 봄에는 많은 꽃들이 피지만 한동안 진달래와 철쭉만 봄꽃으로 알고 지냈습니다. 두 닮은 꽃은 한(恨)의 꽃, 혁명(革命)의 꽃이었지요. 연붉게 물든 교정에서…

[이성주의 건강편지]과학의 정신

과학의 날에 과학정신을 생각한다

과학의 날에 과학정신을 생각한다 어제, 화창한 날씨 사이에 갑자기 을씨년스러운 비바람이 불어 웬일인가 싶었더니 곡우(穀雨)였더군요.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라고 했는데, 올해는 농민들 얼굴 환하게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4월 21일)은 얼핏 봄과 어울리지 않을 듯, 딱딱해 보이는 ‘과학의 날’입니다. 하지만 과학은 한 나라가 성장하는데…

[이성주의 건강편지]남자와 여자

우리는 모두 남성과 여성을 함께 갖고 있다

우리는 모두 남성과 여성을 함께 갖고 있다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는 경계선은 무엇일까요? 어제 코메디닷컴에는 ‘남자근육 가진 여자, 국제대회 출전 못한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 판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육상연맹(IAAF)이 여자 선수의 남성호르몬 적정 수치를 판단할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는…

[이성주의 건강편지]이해인 수녀의 詩

고맙다 고맙다 되풀이하다 보면

고맙다 고맙다 되풀이하다 보면 감사만이 꽃길입니다 누구도 다치지 않고걸어가는향기 나는 길입니다 감사만이보석입니다 슬프고 힘들 때도감사할 수 있으면삶은 어느 순간보석으로 빛납니다 감사만이기도입니다 기도 한 줄 외우지 못해도그저고맙다 고맙다되풀이하다 보면어느 날삶 자체가기도의 강으로 흘러가만히 눈물 흘리는 자신을보며…

[이성주의 건강편지]벚꽃과 사쿠라

우리 꽃, 벚꽃 향기에 취해 산책 즐기시기를

우리 꽃, 벚꽃 향기에 취해 산책 즐기시기를 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주 경북 포항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쪽에선 벚꽃이 만개했지만 다음날 아침 저희 집 부근의 벚꽃나무는 움이 겨우 트고 있더군요. 그런데 며칠 새 주말 강남 곳곳에서 망울이 터져 화사한 벚꽃을 볼 수 있으니…. 벚꽃은 세계적으로 ‘사쿠라’로 알려져 있지요. 많은 사람이 벚꽃을…

[이성주의 건강편지]몸 지키는 날

오늘은 건강에 대해서 생각하는 보건의 날

오늘은 건강에 대해서 생각하는 보건의 날 창가에 시(詩)처럼 비끼는 봄볕을 시기하나요? 전국에 봄비가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시나브로 따뜻해지고 있는 대지가 살짝 식겠네요. 춘곤증도 잠깐 가시겠고요. 오늘(4월 7일)은 제39회 보건의 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딱딱한 ‘보건의 날’보다는 친숙한 ‘건강의 날’ 정도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