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세 가지 열쇠
오늘(10월 20일)은 국제골다공증재단(IOF)이 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입니다. 아셨나요? 골다공증(骨多孔症)을 한자 뜻대로 풀이하면 ‘뼈에 구멍이 많이 난 증세’입니다. 영어로는 ‘Osteoporosis’인데 어원적으로 ‘구멍이 많이 난 뼈’란 뜻이지요. 10년 전 대한의학회가 "정확히 말해 뼈에 구멍이…
쇼팽의 기침은 그의 악보에 아직 남아있다
콜록콜록, ‘피아노의 시인(詩人)’은 건반 위에 기침 소리를 던져놓고, 가냘픈 손을 거두었습니다. 1849년 10월 17일 프레데리크 쇼팽은 39살의 나이로,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폴란드 바르샤바 근교에서 태어난 쇼팽은 모국을 무척이나 사랑한 음악가였습니다. 프랑스 혈통의 아버지와…
잡스, 욕을 먹을수록 팬이 늘어난 광인
스티브 잡스! 건강편지에서도 몇 번을 소개한 시대의 아이콘. 세상을 떠난지 1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잡스는 한때 자신이 북유럽 출신이라서 스티브 랍스로 불러야 한다고, 뿌리까지 거짓말을 한 광인(狂人)입니다. 자신이 사생아이면서도 친딸의 존재를 부정하고 양육비 지급을…
사랑과 감사의 엽서를 보내렵니다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 주고 싶습니다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안도현의 ‘가을엽서’> 시인의…
사람을 잡아먹으며 버틴 표류의 기록
대학생 때 미국의 한 시사주간지에 실린 어느 기사의 이미지 사진을 보고 숨이 막혔습니다. 바로 위의 그림입니다. 나중에 파리 루브르 박물관 벽에 걸린 이 그림을 다시 만났을 때 그 감동이란…! 1791년 오늘 태어난 프랑스의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가 27세 때 그린 명작 ‘메듀사의…
의사와 환자가 진료실밖에서 손잡고
주여, 때가 왔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얹으십시오. 들에다 많은 바람을 놓으십시오. 마지막 과실들을 익게 하시고 이틀만 더 남국의 햇볕을 주시어 그들을 완성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뉴욕타임스가 테러리스트의 글을 8면에 걸쳐 실은 까닭?
갑자기 쌀쌀해졌습니다. 가을이 양치기 소년처럼, 온다 온다 기다리는 사람의 애만 태우다가 별안간 찾아왔습니다. 마치 거짓말처럼. 1995년 오늘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마치 거짓말처럼 똑같은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무려 8면에 걸쳐 3만5000 단어의 장문이 도배됐습니다. 기고자는…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직구의 삶을 살았던 야구계의 거인
한 시대의 별이 뚝, 뚝 떨어집니다. ‘타격의 달인’ 장효조가 떠난 지 1주일 만에 ‘마운드의 승부사’ 최동원이 눈을 감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국 야구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지만 쓸쓸히, 외롭게 눈을 감았습니다. 최동원은 7월 22일 경남고와 군산상고의 ‘레전드 매치’에서 몰라보게…
배가 고파 호주로 이민간 소년들이 디스코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번 편지에서 비지스의 음악을 소개해 드렸지요? 오늘은 비지스에 대해서 말씀 드릴까 합니다. 비지스는 배리, 모리스, 로빈의 3형제로 이뤄진 그룹이지요. 3형제는 잉글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에 있는 ‘아일 오브 맨’이란 섬에서 태어나 맨체스터에서 개구쟁이 시절을 보냅니다. 형제는 음악을…
미친 9월 더위에도 웃으면 짜장 가슴이 시원해진다
어제 더워서 힘드셨죠? 잠은 잘 주무셨나요? 오늘은 대구 최고 34~35도, 서울 33도로 어제보다 더 덥다고 합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이변이 속출하는 것이 악명 높은 대구 더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1995년 선명회(지금의 월드비전)의 봉사활동 팀을 따라 아프리카의 짐바브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