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왕따, 엄한 가정교육·저소득 탓

【시카고】 앨라배마대학 심리학과 에드워드 바커(Edward D. Barker) 박사팀은 “어린이가 친구와 사귀기 시작하는 연령대가 되면 일부는 동급생으로부터 항상 괴롭힘을 당하게 된다. 유아기에 공격적이었거나 부모의 가정교육이 엄격한 가정,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가 따돌림 당하기 쉽다”고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어젯밤 무슨일이?' 블랙아웃 막는 7계명

술술~ 술넘기다 뇌기억 잃는다

은행원 박선재(31)씨는 이번 주말에 잡힌 회사 송년회가 벌써 두렵다. 친절한 성격으로 인기만점인 그의 단 하나 단점은 술자리에서 ‘필름’이 자주 끊긴다는 것이다. 술 마신 다음날 동료로부터 “자동차를 발로 차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소리를 들으면 그는 아찔해진다. 박 씨는 최근 ‘필름이 끊기는’ 횟수가 많아지고 시간도 길어져…

안 피운 동년배보다 비만 확률 두배

10대 흡연하면 20대에 허리 굵어진다

10대 때 담배를 피우면 20대 초반이 됐을 때 허리둘레가 굵어질 가능성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수오마 사르니 박사 팀은 1975~1979년 태어난 핀란드 쌍둥이 4300명을 대상으로 10대 흡연과 그 영향을 조사했다. 이들 쌍둥이 중 12%는 10대에 담배를 피웠으며 약 50%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

노인 뇌의 기억 방식, 젊은이와 달라

노숙한 뇌는 좋은 추억만 남긴다

추악한 일이나 장면을 대했을 때, 젊은이들은 감정을 강하게 개입시키며 기억하는 반면, 노인들은 감정개입을 줄이고 이성으로 걸러 추악한 기억이 되도록 남지 않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캐나다 앨버타대 의대와 미국 듀크대 공동 연구진이 추악한 장면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20대와 70대의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기능성…

머리외상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무관

유아기의 머리외상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원인은 아니라고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출생부터 10세까지의 영국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소아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 근거했다. 2세 이전에 머리에 외상을 입었던 소아가 10세까지 ADHD를 일으킬 위험을, 2세 이전에 화상 경험을 가진 소아 및…

암환자 이해 부족한 의사 커뮤니케이션 능력 길러야

【시카고】 환자의 기분을 공감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로체스터대학의료센터 내과 다이안 모스(Diane S. Morse) 박사팀에 따르면 대부분의 의사는 폐암환자 진료 시 환자와의 공감대를 나타내는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 만이 “공감한다” 모스 박사팀은 “공감대 형성은 의사-환자…

한국산삼, 남성발기능 치료에 효과

한국산 산삼의 배양액을 6개월간 투여하면 발기부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의 ‘산삼의 발기부전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에서 확인됐다. 이 교수의 논문은 SCI급 학술지인 Asian Journal of Andrology에 내년 2월 게재될 예정이다.…

존엄사 재판, 2심 건너뛰고 대법원으로 ‘비약적 상고’

[존엄사]“존엄사 결정, 대법원 판결 따르겠다”

지난달 28일 1심 법원으로부터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김 모(여·76) 씨의 평소 뜻에 따라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는 판결을 받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17일 2심에 항고하지 않고 바로 대법원에 최종 법률적 판단을 해달라는 ‘비약 상고’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비약 상고(飛躍上告)는 1심 판결에 대해 제2심(항소심)을…

HIV 바이러스가 질벽 뚫고 침입하는 과정 촬영

상처 없어도 에이즈 감염될 수 있다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의 감염 경로는 여태까지 ‘피에서 피(blood to blood)’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성교 때 성기에 상처가 나지 않는 한, 에이즈 바이러스가 상처가 없는 여성의 질 벽을 통과할 수는 없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런 기존 학설을 뒤집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와 에이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심장병 증가에 미치는 영향 거의 없어

‘계란 콜레스테롤 공포’ 근거없다

달걀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 때문에 달걀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 달걀이 심장병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달걀 콜레스테롤에 대한 수십 년 묵은 공포는 거의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다. 미국 건강과학센터의 릴라 바라지 박사 팀은 미국의 1999~2001년 국민건강 및 영양조사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