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만성 B형간염 환자 치료 포기는 약값 때문

평생 먹어야 하는 약, 보험은 단 3년?

국내 약 35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은 최소한 10년 또는 평생 동안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함에도 이들 약의 건강보험 적용 기간은 3년밖에 안 돼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3년의 보험 적용 기간이 끝나면 환자는 비보험 약값의 70%를 부담하게 돼 있어 약값에 대한 부담을 평생 지고 가는 실정이다.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신체에너지소비량-식욕-사망위험 관계

노인이 입맛 잃으면 위험 높아져

나이 들어 입맛을 잃으면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교 다닛 샤하르 박사 팀이 70~82세 노인 298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해 하루 신체 에너지 소비량 및 식욕과 사망률 사이의 관련성을 규명한 결과다. 연구진은 노인들의 하루 신체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고, 자기보고 형식으로 식욕 상태를 포함한 식습관…

여성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면역력 높여줘

남자가 더 독감 잘 걸린다

남자는 여자보다 튼튼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면역력이 약해 감기나 독감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맥길대 마야 살레 박사 팀은 쥐 실험을 통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쥐에게 캐스파제-12라는 효소가 충분히 생기게 했다. 이 효소는 세균이 몸에 들어왔을 때 감염을 높이는 물질이다. 연구…

복지부, 장기이식 쉽도록 법 개정안 입법예고

본인희망 하면 가족동의 없어도 장기적출

장기기증 절차가 쉬워질 것 같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뇌사 상태이거나 사망자가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하더라도 해당 가족 중 선순위자 1명만 동의하면 장기 적출이 가능하도록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개정안을 5월 중 입법예고하고 9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뇌사 추정…

연세대 보건대학원 대규모 역학 조사결과 발표

콜레스테롤 높으면 콩팥 ‘악’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콩팥 기능에 이상이 생길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대규모 역학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와 김희진 교수 팀은 지난 2007년 한 해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일반인 9만3228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콩팥 기능 이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높다고 12일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 리콜 제품들 국내서 계속 판매돼

간 손상시키는 다이어트 보충제 회수명령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심각한 간 손상 위험이 있다며 판매를 중단시킨 다이어트 보충제 하이드록시컷(Hydroxycut)이 국내 일부 온라인 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들 제품에 대한 복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1일 미국 FDA은 로베이트 헬스 사이언스가 제조 판매하는…

230만명 정신적 충격 계속…일부선 “충격이 성장에 도움” 연구도

쓰촨 지진 1년…충격 뒤 장애-성장 연구

8만 6000여 명이 사망·실종된 중국 쓰촨 대지진이 오늘(5월12일)로 1주년을 맞았다. 중국에서는 지진 발생 시간인 오후 2시 28분부터 1분간 전국에서 희생자를 위한 추모 묵념이 진행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신문은 “쓰촨 대지진으로 약 230만 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지만 전문 치료…

노인이 잘 졸거나 낮잠 자면 오히려 이상 신호

노인 잠 못자도 젊은이보다 쌩쌩

노인은 젊은 사람보다 잠이 부족해도 잘 견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 지니 더피 박사 팀은 65~76세 노인 11명과 18~29세 젊은이 26명을 26시간 동안 강제로 깨어 있도록 한 다음 신체의 반응을 확인했다. 참가자 전원은 실험 전 3일 동안 하루 8시간 정도씩 숙면을 취했으며 실험 도중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 운동을…

복지부, 적정 음주 3대 수칙 발표

정부 “술 마실 때 세가지 지켜라”

적정 음주를 위한 개인 음주수칙이 마련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2일 경제 위기에 따른 구조조정과 구직난 등으로 국민의 음주량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한 3가지 음주 수칙을 발표했다. 음주 수칙 첫째는 저위험 음주원칙이다. 이는 음주량이 증가할수록 건강에 대한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고 술을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이도록…

신종플루 백신에 몰두하느라 독감백신 차질 빚을수도

[신종플루]한국, 달걀없어 백신 못만든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9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감염자가 5000명을 넘는 등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신종플루와의 장기전에 대비하려면 백신을 개발해야 하지만 한국의 경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수정란이 부족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 우려되고 있다. 백신 제조에 필요한 수정란은 우리가 흔히 먹는 유정란보다 값이 비싸고 무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