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학교 수련회를 가게 될 여고생 A양(18)은 수련회 기간이 생리 예정일과
겹친다는 것을 확인하고 약국을 찾았다. A씨가 ‘생리 늦추는 약’을 달라고 하자
약사가 건넨 약은 피임약. A씨는 “친구들이 생리 늦추는 약이 있다고 해서
약국에 갔는데 그게 피임약인 줄은 몰랐다”며 “사오긴 했지만 학생이 피임약을
먹는다는 것이 어쩐지 민망해…
한국인 30대 남성의 유전체(게놈) 30억 쌍의 염기 서열이 해독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가천의대 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한국인 유전체분석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서울대 유전체의학연구소(소장 서정선 교수)는 8일 “한국인 유전자 분석 결과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 과학지 ‘네이처’ 인터넷판 8일자에 실린다”고…
마이클 잭슨의 집에서 수술용 마취제 프로포폴이 발견되면서 이 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위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 검사처럼 간단한
검사 또는 수술을 할 때 사용된다.
이 약은 마약 같은 중독성은 없지만 저용량으로 사용하면 환각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번 문제가 된 적이 있다.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신임 백남선 건국대병원 원장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몇몇 암에 특화된 암센터를
설치할 것이며, 병원 발전을 위해 앞으로 암, 심장 계통의 실력있는 교수를 계속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1일 취임한 백 원장은 암센터 신설에 대해 “대학병원임에도 불구하고 건국대병원이
3차 병원으로 지정이 안 된 이유는 중증 환자가 적기 때문”이라며 “대장암과…
담배 대용품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고 9일
한국소비자원이 밝혔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담배 7개 제품(카트리지 14개, 액상
카트리지 12개 포함)과 식약청이 승인한 ‘전자식 궐련 형 금연보조제’ 1개 제품(카트리지
1개)을 조사한 결과 8개 카트리지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남성이 여성보다 9배 가까이 통풍에 잘 걸리며 특히 70대 남성 통풍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1~08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에 따르면
성별 진료환자 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17만6천명, 여성은 1만9천명으로 나타나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9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동네 의원급 병원에선 여전히 감기 같은 가벼운 질환에도 주사를 습관적으로 놓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작년 4분기 전국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약제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동네의원의 주사제 처방률은 25.1%로 종합요양기관 3.4% 종합병원
8.7%보다 3~8배나 높았다.
주사제 처방율의 전국 평균은 25.1%로 전년보다…
친구 또는 이웃의 성공을 부러워하면서 질투를 느끼는 사람은 심장질환, 당뇨병,
위궤양, 고혈압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러워하면서 “나는 왜 이렇게
부족할까”라고 느낄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아지면서 면역성이 약해진다는 결론이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제너비브 팸-캔터 교수 팀은 57~85세 남녀 3000명에게 심장질환,
당뇨병 같은…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직접 수행해 오던 HIV(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정량 검사를
이달부터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HIV 정량검사는 에이즈 환자의 혈중 바이러스 농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AIDS 관련
약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또는 이미 약을 복용 중인 환자에 내성은 없는지를 평가한다.
그동안 HIV 환자가…
살찐 여성에게는 입 속에 특정 박테리아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과 전문 연구소인 미국 포사이스 연구소의 맥스 굿슨 박사 팀은 체질량지수(BMI)
27~32로 과체중인 여성 313명을 대상으로 DNA 분석 방법을 이용해 침 속 박테리아를
조사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정상 체중 여성 232명의 것과 비교했다.
그 결과 침 속 박테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