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부과 전공의 유광호씨, “엄친아 호칭 불편해요”

엄친아? 공부의 신, 연구의 신?

설 연휴 가족이나 친척이 모이면 늘 “누구네 아들은...” 혹은 “누구네 딸은...”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들이 염장을 지른다. 입학, 취직, 승진, 결혼 등 다양한 주제로 이른 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혹은 ‘엄친딸(엄마 친구 딸)’의 설 특급 공습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공습에 질릴 대로 질리신 분들에게 미안하게도 ‘엄친아’ 한 사람을…

주인공의 활기찬 이야기 동감 불러 일으켜

뚱뚱한 아이, ‘활기찬 뚱보’ 책 읽어 살 뺀다

소설 속 활기찬 뚱보 주인공의 모습이 비만 어린이에게 동감을 일으키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게 해 결국 살을 빼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 건강생활 프로그램 담당 소아과 전문의 사라 암스트롱박사는 9세에서 13세 사이 비만소녀들을 대상으로 뚱보 소녀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소설을 읽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이 체중조절에 어떤 영향이…

“감정 따라 표현하는 색깔 달라”

지금 회색을 짚은 당신, 혹시 우울증?

불안장애나 우울증이 있는 환자는 자기 감정을 잘 나타내는 색깔로 회색을 짚는 반면 건강하고 밝은 사람은 노란색을 선택한다는 영국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짚어내는 색깔을 관찰하면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대 피터 워웰 교수팀은 22~70세 남녀 323명을 대상으로 기분이나 감정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색깔이 어떻게…

아빠 엄마 나이 차 커도 확률 높아

늦은 임신, 자폐아 낳을 가능성 높다

엄마가 나이가 많거나 아빠 엄마 나이 차가 너무 크면 자폐증을 가진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연구팀은 1990~1999년 사이 태어난 500만 명의 출생 기록과 그 가운데 12,159명의 자폐아 진단 사례를 토대로 부모의 나이와 자폐아 출생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지 조사했다.…

獨 연구, 청소년 1025명 조사

매일 한시간 이상 음악, “머리 아파”

이어폰을 꼽고 MP3 같은 휴대장치를 이용해 너무 큰소리 음악을 들으면 청력이 약해진다는 경고가 많다. 이와 별도로 날마다 한 시간 이상 음악을 듣는 10대는 그렇지 않은 10대보다 더 많은 두통을 호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독일 뮌헨대학 아스트리드 밀데-부쉬 교수팀은 13~17세 청소년 1025명의 미디어 사용 습관과 최근 6개월 사이…

끊은 사람들, “생각보다 쉬웠어요”

담배 끊을 땐 ‘의지’가 최강 보조제

금연패치나 금연 껌 등 담배를 끊을 때 보조제에 의지해 담배를 끊는 사람보다는 끊겠다는 결단력만으로 금연을 시도한 사람이 성공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굳은 의지만 있다면 금연은 생각보다 어렵지도 고통스럽지도 않다는 것. 호주 시드니대 연구진은 금연과 관련해 진행된 기존 511개 연구결과를 분석해 금연하는 방법과 그 성공여부를…

바늘 짧으면 항체 수, 반으로 줄어

뚱뚱한 아이는 긴 바늘 주사 맞는다?

B형 간염 백신을 접종할 때 비만 청소년에겐 긴 바늘로 주사하는 것이 항체형성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베일로 의과 대학 에이미 미들만 박사 연구팀은 바늘 길이에 따라 백신접종시 항체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했다. 연구팀은 65명의 비만 청소년에게 1인치(약2.54cm) 바늘과 1.5인치 바늘로 각각 B형 간염…

“사회적 합의 필요” vs. “지금껏 뭐 했나”

낙태, 해결책 없이 논쟁만 지속

낙태 근절을 선언한 한 산부인과 의사 모임이 낙태수술을 한 동료의사를 최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실력행사를 하는 가운데 우리 사회에 낙태근절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과 대안마련 움직임보다는 논쟁만 지속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낙태 근절은 중장기 과제로 논의돼 온 문제인데 한 의사 단체의 주장으로 갑자기 정책을 바꿀 수는 없다”며 애써 무표정한…

똑같이 가슴통증 오래 가…CT촬영 조직검사 필요

늑막염과 폐암, 증상으론 구별 어렵다

지난해 11월 가슴에 통증이 심해 담에 걸린 것 같아 병원을 찾은 박 모(60)씨는 X-레이 촬영 결과 늑막염 진단을 받고 약 처방을 받았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다른 병원을 찾아 CT촬영을 했더니 폐암이 의심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조직검사 등 정밀검사가 남아있지만 지금 결과를 기다리는 박 씨의…

아기 이길 부모 없어, “자연스럽게 떼어내라”

모유 먹이기도, 떼기도 쉽지 않다

모유를 먹이는 엄마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모유를 그만 먹게 할 것인가이다. 억지로 모유를 끊을 필요는 없지만 육아휴직 후 직장에 돌아가야 하는 엄마들은 특히 더 난감해한다. 젖을 떼는 것은 아이의 성장발달에 맞춰 자연스레 하면 될 뿐 딱히 정해진 규칙은 없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