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포근한 경칩... 달릴까, 걸을까?

경칩(驚蟄)이네요. 원래는 열 ‘계(啓)’에 겨울잠 자는 벌레 ‘칩(蟄)’을 써서 ‘계칩(啓蟄)’이라고 했는데, 한나라 무제의 이름 ‘계(啓)’를 피해 경칩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계칩은 ‘겨울잠 자던 벌레들을 이끄는 날’이라면 경칩은 ‘겨울잠 자던 벌레들을 놀라게 해 깨우는 날’이라고나 할까요?   경칩에 짝짜꿍하는 것인지, 낮부터 수은주가…

염증성 장 질환, 시대별로 다르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은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서구적 식습관, 특히 인스턴트식품을 위주로 한 자극적인 식생활이 한 가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현대인에게 만연한 스트레스나 과음도 일정 부분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발 비율이 높고 통증의 강도가 세며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느껴질…

청춘들이 의심해야할 당뇨 증상 8

국내 당뇨병 환자는 4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중 100만 명이 넘는 환자는 치료는커녕 병에 걸렸는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발병 초기에는 통증이나 두드러진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침묵의 살인자'란 무시무시한 별칭을 갖는 까닭이다. 그러나 당뇨병을 방치하면 심장질환, 신경손상, 치매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최근…

혈압 측정으로 시작하는 고혈압 치료

"아, 혈압 올라." 이 말만큼이나 흔한 질환이 고혈압이다. 또한, 그만큼 관리도 소홀하기 쉽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 없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를 소홀히 하면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눈이나 콩팥에 이상이 생겨 실명하거나 평생 투석을 해야 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명의와의 수다] ‘백년 목’ 펴낸 정선근 서울대병원 교수

찢어진 목 디스크, 저절로 아문다

"허리와 목·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바른 자세, 좋은 운동만으로 상태가 호전될 수 있어요. 그런 때를 놓쳐서 훨씬 더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요. 굳이 진료실을 찾지 않아도 허리와 목·어깨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백년 허리', '백년…

SNS로 우울감 높아지지 않는다 (연구)

통념과 달리 소셜 미디어가 사람들을 고립시키거나 우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교 연구진은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한다고 해서 오프라인 친구들에게 쓰는 시간을 줄이지는 않는다면서 소셜 미디어 사용이 현실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장단기 실험을…

스트레스 감소 등...자세 교정하면 어떤 일이?

비뚤고 구부정한 자세를 고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근 서서 일하는 책상 '스탠딩 데스크'의 효과가 과장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보단 앉아서 일하되, 평소 자주 일어나 움직이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앉아서 일한다면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자세만 교정해도 몸의 안 좋았던 부분이 개선되거나 더…

칼슘 보충제, 대장 용종 위험↑ (연구)

음식이 아닌 보충제를 통해 칼슘을 매일 섭취하면 대장 용종(폴립)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은 45~75세의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칼슘 보충제 섭취와 대장 용종간의 관련성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은 칼슘 보충제를, 두…

이런 의료 실수 주의하세요!

치료 이후 부작용이 생기거나 수술 과정에서 상태가 악화되거나 사망하면 의료 과실 여부를 놓고 논란이 발생한다. 실제로 의료 과실은 사망을 이끄는 주된 원인의 하나다. 존슨홉킨스 대학교 의과 대학의 연구에서는 심장 질환과 암을 이은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약간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이 있다면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의학적 판단을…

식사 전후 언제 운동하는 게 정답?

경칩 하루 앞둔 오늘, 봄을 시샘하는 쌀쌀한 날씨. 전국 곳곳에서 어제부터 내린 비, 낮까지 이어집니다. 강원 경북 산지에서는 오후까지 함박눈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 비 내린 뒤 수은주 뚜~욱 떨어져 더욱 쌀쌀합니다.   그래도 슬금슬금 봄이 옵니다. 빗물이 미세먼지 씻어내 하늘이 깨끗해집니다. 굳은 땅이 풀리듯, 몸도 시나브로 녹습니다.   비 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