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쌀쌀한 아침 녹일, 사랑의 말 한 마디

하수상한 시절, 길 잃은 날씨. 비거스렁이가 얄궂게 이틀이나 이어지는 걸까, 고개 드는 장미를 시샘하는 추위일까? 출근 때 외투 입어야겠다. 아침 최저 7~14도로 어제보다 훨씬 더 쌀쌀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낮엔 20~27도까지 쑤욱 올라가 정신 어지럽힌다. 서남쪽 아니라 북쪽에서 찬바람 불어와서 공기는 맑지만, 낮부터 햇빛이 눈부셔…

인간이 개를 좋아하는 건 유전일까(연구)

개는 약 1만5,000년 전 인간이 최초로 가축화한 동물로 알려졌다. 개는 오늘날 가장 흔한 반려동물이며, 개를 키우면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좋아진다는 연구도 잇따르고 있다. 어린 시절 개를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은 성인이 돼서도 반려견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순전히 성장 과정에서 겪은 경험의 소산일까?…

미세먼지로 늙는 피부, 식물추출물 '아프젤린'에 주목

그간 미세먼지가 피부 트러블 및 염증 등을 유발한다고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 연구로 입증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성준․박귀영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이미경 교수 연구팀은 최근 미세먼지가 피부 각질세포의 노화를 유도하는 인산화효소(p38 MAPK)를…

증상은 없는데, 돌연사까지.. 혈압 낮추는 방법 5

고혈압 환자들 가운데 일부는 "혈압은 좀 있지만 건강해"라는 말을 곧잘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고 체력도 좋은데, 그래도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라는 질문도 한다. 고혈압이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어떤 위험신호나 증상이 거의 없지만 방치하면 심장과 혈관에 대한…

좌우 다리 길이 차이, 넓적다리 뼈 건강에 영향 (연구)

국내 연구진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를 새로이 발견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은 넙다리 뼈 위쪽의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막혀 뼈 조직이 죽는 병을 말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김승찬 교수가 양측 고관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 환자 중 편측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일 주스가 조기 사망 위험 높인다?(연구)

과일 주스가 콜라 등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 코넬 대학교 연구진이 100% 과즙으로 만든 주스와 콜라 레모네이드 등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비교한 끝에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 연구진은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상을 가당 음료나…

살 빼고, 먼지 피하고…심혈관 질환 예방법 10

혈관은 혈액을 심장과 인체 각 장기 및 조직 사이를 순환시키는 통로로서 동맥, 모세혈관, 정맥을 통틀어 말한다. 인체의 혈관을 일직선으로 연결하면 그 거리가 약 10만 킬로미터에 달하며, 지구를 두 바퀴 반 정도 도는 거리에 해당한다. 우리의 온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전달하고 순환시키는 통로인 혈관이 건강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제대로 전달되지 않기…

커피 많이 마실수록 커피 향에 민감해져(연구)

커피 애호가는 아주 적은 양의 커피에서 나오는 냄새도 맡을 수 있으며, 커피를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커피향도 더 잘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냄새를 이용해 특정 물질에 중독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영국 포츠머스대학교 연구팀이 90명이 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커피를 매일 꾸준히 마시는 사람들은…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일상의 신체활동 늘려도 효과"

"시간이 없어서..."  "너무 피곤해서..."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실천을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따로 시간을 내야한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럴 때 일상에서 신체활동을 늘려보자. 굳이 돈을 들여 헬스클럽 회원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운동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하는 질병 예방을 위한…

꽉 끼는 옷, 신발 안 돼…하지정맥류 피하는 방법

무더운 날씨에도 좀처럼 짧은 옷을 못 입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정맥류 때문이다. ​종아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들로 인해 맨 다리를 드러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하지정맥류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3년 18만6407 명에서 2017년 24만723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