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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의 건강편지

[이성주의 건강편지]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추석 달빛 같은 얼굴 되찾으세요

추석 달빛 같은 얼굴 되찾으세요 들판에 벼이삭이 누렇게 영글면 우리 모두 연어가 되나 봅니다. 아무리 세상살이에 지쳐도, 아무리 살림살이 빠듯해도 고향을 향한 한 물결이 되는 모양입니다. 여러분,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그 물결 속에 있습니까? 아이들 손잡고 고향집에 도착하셨습니까? 아니면 그리운 누군가를 맞으러…

[이성주의 건강편지]9월 끝자락 비

당신의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영그나요?

당신의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영그나요? 나무들의 하늘이, 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9월은 하늘 가슴 깊숙이 젊은 사랑을 갈무리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9월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자신의 뒷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람 알알이 영글어 뒤돌아보아도,…

[이성주의 건강편지]오픈소스 혁명과 코메디

마음을 열고 나누면 그릇이 더 커진다

마음을 열고 나누면 그릇이 더 커진다 1991년 오늘(9월 25일)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학생인 리누스 토발즈(왼쪽 사진)가 컴퓨터 운영체제 리눅스(Linux)를 처음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리눅스는 중대형 컴퓨터에서 쓰이던 유료 운영체제 ‘유닉스’를 대체한 무료 운영체제입니다. 토발즈는 그해 11월 ‘리눅스 버전 0.02’를 본격 공개해서 ‘오픈…

차없는 날 BMW를

승용차 타지 않으면 공기 좋아지고 건강 지키고

승용차 타지 않으면 공기 좋아지고 건강 지키고 내일 출근길, 버스 지하철 타실 때 교통카드 찍지 않는 것 아시죠? 승용차 타고 나가시면 웬만한 관공서에 주차할 수 없다는 사실도. 내일은 ‘세계 차 없는 날.’ 언론에서도 자주 소개했고 지방자치단체도 각종 행사를 열어서 이제 이런 날이 있다는 것은 아실 듯합니다. ‘차 없는 날’은

[이성주의 건강편지]사랑과 영혼을 뒤로 하고

패트릭 스웨이지를 췌장암으로 떠나보내고

패트릭 스웨이지를 췌장암으로 떠나보내고 헐리웃 스타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제는 추억이 돼 버린 ‘사랑과 영혼’, ‘더티 댄싱’이 새삼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패트릭이 췌장암이라는 병마와 싸울 당시 미국 언론에서는 그가 5주밖에 살지 못한다고 했지만, 그는 투병 전과 다름없이 미국 케이블 TV에…

[이성주의 건강편지]77세 CEO의 건강법

즐겁게 일하는 것이 건강비결

즐겁게 일하는 것이 건강비결 ‘이성주의 건강편지’의 애독자로서 '독자 건강편지'의 첫 주자로 글을 쓰게 돼 기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제 나이를 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우리나이로 77세에 일동제약과 일동후디스의 대표이사로 양재동과 구의동에 있는 두 회사를 오가며 젊은이보다 더 열심히 일하니 그럴 만도 하겠지요.…

[이성주의 건강편지]여러분의 건강편지

함께 만드는 건강세상을 기대하며

함께 만드는 건강세상을 기대하며 섭섭합니다, 서운합니다, 정말입니까, 다시 한 번…. 건강편지를 그만 쓴다고 선언한 뒤 지난 이틀 동안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하지만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오니 혜량 바라옵니다. 안주하는 저를 버리고 여러분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월요일 편지가…

[이성주의 건강편지]배철수와 지드래곤

우선 남의 얘기 잘 들어봅시다

우선 남의 얘기 잘 들어봅시다 ‘활주로’와 ‘송골매’의 리더였던 DJ 배철수가 ‘소신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달 31일 방송에서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 씨와 함께 가수의 표절문제를 짚었습니다. 그는 “예술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남들과 다른…

[이성주의 건강편지]장진영을 앗아간 위암

위암은 예방이 최선

위암은 예방이 최선 올해에는 참 많은 사람이 떠나는군요. 9월의 첫날, 드라마 ‘로비스트’의 ‘마리아’ 장진영이 위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습니다. 1년 전 건강편지에서 그녀의 위암 소식을 전하며 쾌유를 빈 것이 엊그제 같은데…. 사실 당시 편지에서 소속사의 말을 전하며 쾌유를 기원하기는 했지만, 만약 그런 일이…

[이성주의 건강편지]달의 여신 다이애나

삶은 후반이 아름다워야

삶은 후반이 아름다워야 1997년 오늘(8월 31일)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이집트출신 거부 모하메드 알 파예드의 아들 도디 알 파예드와 드라이브를 하다 교통사고로 그 큰 눈을 감습니다. 많은 사람이 다이애나 비의 죽음만 얘기하지만 도디 알 파예드도 무명인사가 아닙니다. 아버지는 세계 최고 백화점인 해롯 백화점과…

[이성주의 건강편지]최종현 회장의 폐암

애국기업가를 쓰러뜨린 흡연

애국기업가를 쓰러뜨린 흡연 1998년 오늘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별세했습니다. 최 회장은 업적에 비해 생애에 대해 덜 알려진 대표적 인물인 듯합니다. 최 회장은 수원 부자 최학배의 차남으로 미국 유학을 결심했지만 형 종건 씨가 선경직물을 인수하자 형을 돕기 위해 유학을 미룹니다. 그리고 선경직물이 궤도에 오르자 유학길에 올라 위스콘신대…

[이성주의 건강편지]그 얼굴에 햇살을

햇볕이 살 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햇볕이 살 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처서(處暑)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했지요? 모기가 추위에 비실거리다 사라진다고 해서 말입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된 어제가 바로 그 처서였습니다. 처서라면 더위가 한풀 꺾여야 정상이겠지만 장남 홍일 씨가 영결식 도중에 탈진할 정도로 불볕더위였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비슷한 더위가…

[이성주의 건강편지]후광의 건강법

건강의 ABC를 지키다 떠난 거목

건강의 ABC를 지키다 떠난 거목 한국 현대사의 거목(巨木)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동초(忍冬草)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오후 1시43분 영면했습니다. 향년 85세.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일생의 라이벌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서 수많은 사람이 애도의 목소리를 보내왔습니다. 인터넷에는 온갖 글들이 올라와…

[이성주의 건강편지]터키의 지진

형제의 나라 터키가 아팠을 때

형제의 나라 터키가 아팠을 때 터키는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입니다. 기독교와 이슬람이 만나는 접점이면서 유럽문화와 아프리카, 중동, 인도 문화 등이 교차하는 곳이지요. 지리학으로도 유라시아, 아프리카, 아라비아, 인도 4개 지각판이 만나는 ‘아나톨리안 단층대’가 국토를 가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터키는 이웃 이란과 함께 대규모…

[이성주의 건강편지]한산도의 학날개

충무공의 큰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충무공의 큰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1592년 오늘(8월 14일)은 한산대첩에서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전라우수사 이억기, 경상우수사 원균 등과 함께 승전고를 울린 날입니다. 이순신은 견내량의 일본 해군 70척을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해서 그 유명한 학익진(鶴翼陣)으로 무찔렀습니다. 한산대첩은 왜군이 남해를 거쳐 서해로 진출하려던 전략을…

[이성주의 건강편지]온라인세상과 중독성

닭과 달걀의 관계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닭과 달걀의 관계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혹시 자녀나 조카, 손주가 방학에 컴퓨터에 빠져서 걱정하고 있지는 않으신지요? 컴퓨터 중독이니, 인터넷 중독이니 이제 남의 일이 아닐 겁니다. 마침 2004년 오늘(8월 10일)은 대구의 한 PC방에서 보일러수리공 이승섭 씨(28)가 49시간 동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 등의 게임을 하다 숨진…

[이성주의 건강편지]태풍 모리꼿이 스쳐지나가고

빗물에 마음 젖지 마세요

빗물에 마음 젖지 마세요 제8호 태풍 모라꼿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모라꽃으로 알고 있지만 모라꼿입니다. 태국어로 에메랄드, 즉 취옥(翠玉)을 뜻하지요. 왼쪽은 하늘에서 본 태풍의 모습입니다. 태풍에 아시아 각국의 이름이 붙은 것은 2000년부터입니다. 아시아태풍위원회가 사람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이성주의 건강편지]조오련의 심장

운동선수도 심장병으로 쓰러진다

운동선수도 심장병으로 쓰러진다 1969년 6월 29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서울시예선. 사람들이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수영복 대신 ‘사각 빤스’를 입은 선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동대문시장에서 산 ‘빤스’를 입은 이 선수는 처음 듣는 스타트 총성에 움찔거렸지만 강남수, 이형화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이성주의 건강편지]면접을 보고나서

우리 젊은이들은 건강했다

우리 젊은이들은 건강했다 지난주 내내 면접을 봤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경리회계를 보는 예쁘고 착한 여직원이 “공부를 더 하겠다”며 사직원을 제출했는데 끝내 붙잡지 못했습니다. 마침 코메디닷컴의 강남시대를 맞아 다른 분야에도 신규인력이 필요해서 며칠 면접에 매달렸습니다. 특히 경리회계 사원을 뽑는 면접을 보면서 가슴이 아려오는 것을 어찌할 수가…

[이성주의 건강편지]축구전쟁의 패자

당신이 미워하는 대상은 대체로 당신과 닮았습니다

당신이 미워하는 대상은 대체로 당신과 닮았습니다 이런 걸 ‘옹이에 마디’라고 하죠? 쿠데타로 어수선한 나라에서 축구 때문에 2명이 사망하고 수 십 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온두라스 얘기입니다. 현재 2010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코스타리카, 미국에 이어 3등을 달리고 있어 본선 진출 기대감으로 축구열기가 뜨거워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