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목적이 이익 실현일 수만은 없습니다
이마트의 피자에 이어 롯데마트의 치킨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마다 사람들이 ‘통 큰 치킨’을 사려고 줄을 서고 있고, 온라인에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대기업이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서민들이…
누군가 도와주면 자신도 행복해진답니다
대설(大雪)이 하루 지난 어제 눈이 내렸습니다. 갑자기 함박눈이 내려 백설(白雪)의 세상으로 바뀔 듯했지만, 거짓말처럼 그쳐 버렸네요. 오후에 사무실을 나섰더니 골목 그늘이 축축한 것 외에는 눈의 흔적도 찾기 힘듭니다. 인터넷에서 ‘폭설(暴雪) 전문 기자’ KBS 박대기 기자가 화제가 되는 것을 보면 눈이…
송년회 시즌 무사히 보내시기를
10여 년 전 이맘때였습니다. 제가 동아일보에서 의학 기자를 하고 있을 때였죠. 당시에는 특종도 도맡아했고 꿈의 건강학, 물 잘 마시는 법, 눈물의 건강학 등 그때까지 다루지 않았던 여러 주제를 색다른 문체와 시각으로 써서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전날 밤에 그때까지 누구도 쓰지 않았던 주제였던…
왕비가의 다이어트가 황제 다이어트보다 효과?
요즘 영국에서는 윌리엄 왕자(28)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입니다. 최근 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엘리자베스 여왕의 왕위 계승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가 윌리엄을 지목해 아버지 찰스의 15%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윌리엄의 공식 호칭은 ‘웨일스의 윌리엄 왕자 전하(His Royal…
우리나라에도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프랑스의 화가이자 평론가인 모리스 드니는 세 개의 사과가 인류를 움직였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성경에 나오는 이브의 사과입니다. 둘째 사과는 뉴턴의 사과입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도록 영감을 준 그 사과이죠. 셋째는 세잔의 사과입니다. ‘입체파 화풍’의 탄생을 이끌었지요. 저는 네 번 째…
지금, 당뇨병을 관리하자
어제 저녁에 수영 경기 보셨습니까? 드디어 박태환이 되살아났더군요. 아시안경기 자유형 200m에서 중국의 쑨양, 장린, 일본의 마쓰다 등을 멀찌감치 앞지르고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요. 박태환이 파란 물살을 헤치고 금메달을 향해 쭉쭉 나아갈 때 서울 여의도의 국회의사당이 파란 불빛에 휩싸였습니다. 세계…
부모의 사랑을 닮은 낙엽
시몬, 나무 잎사귀 져 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덧없이 버림을 받고 땅위에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녘 낙엽 모습은 쓸쓸하다.바람에 불려 흩어질 때낙엽은 상냥스럽게…
온 국민이 현미밥을 먹는 건강한 나라
어제는 예향(藝鄕)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영광스럽게도 ‘국민 건강 쌀, 맛있는 현미 먹기 운동본부’ 추진위원으로 추천받아 고속버스를 타고 ‘맛의 고장’에 간 것입니다. 가수 현미 씨(72)가 홍보 대사를 맡아서 화제가 된 그 운동단체입니다. 이 운동은 산부인과 의사인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57, 아래…
수렁에서 벗어나 꿈을 이룬 프로야구 선수
우리나라에서는 프로야구 열기가 가라앉고 있지만 미국은 한창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뜨거울 정도입니다. 아메리칸 리그를 평정한 텍사스 레인저스와 내셔널 리그 정상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결이 야구광들을 흥분시키고 있지요. 샌프란시스코가 홈구장에서 2번 연거푸 이겼는데 텍사스가 어제 3차전에서!--StartFragment-->…
내 몸 속의 반란 - 천의 얼굴을 가진 병 루푸스
얼마 전, 행복 전도사로 잘 알려진 최윤희씨가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사건이 있었지요. 지병으로 700여 가지 고통에 시달렸다고 유서에 남겼습니다. 최씨가 앓던 병은 다소 생소한 루푸스라는 질환입니다. 행복전문가를 자처한 사람의 자살은 보통 사람들에게도 큰 충격이지만 현재 루푸스라는 어려운 병마와…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1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물을석양이 짙어가는 푸른 모래톱지난날 가졌던 슬픈 여정들을, 아득한 기대를이제는 홀로 남아 따뜻이 기다리리.2지난 이야기를 해서 무엇 하리.두견이 우는 숲 새를 건너서낮은 돌담에 흐르는 달빛 속에울리던 木琴소리 목금소리 목금소리.3며칠내 바람이 싸늘히 불고오늘은 안개 속에 찬비가 뿌렸다.가을비 소리에…
말기 간암 환자도 희망을 품을 권리가 있다
알고 계셨습니까? 어제는 간(肝)의 날이었습니다. 10월엔 간과 관련한 참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간은 예로부터 간담상조(肝膽相照, 아주 친한 사이), 간담초월(肝膽楚越, 가까이 있지만 서로 등을 지는 사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줏대가 없다), 애간장을 태우다(몹시 초조하고!--StartFragment-->…
류마티스 관절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서, 또는 양쪽 손 관절이 아파서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를 해보고 싶다고 외래진료 창구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병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과학적인 치료방법이 도입돼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시작한 것은 30 여 년 정도 됩니다. 그 사이,…
행복도 준비하는 사람에게 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지난 7일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가 LUPUS(전신홍반성난창)으로 고통을 겪다가 남편과 동반자살해서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저는 언젠가 TV 아침 프로에서 흘깃 그 분을 보면서 “얼굴에 그늘이 가득 한 사람이 행복에 대해 얘기하네”하고 의아해한 적이 있는데 결국 가지 않아야 갈 길을…
결핵의 아픔을 온몸으로 안고 떠난 미국 최고의 문호
1849년 오늘(10월 7일) ‘검은 고양이’의 작가로 유명한 에드거 앨런 포가 볼티모어의 한 병원에서 괴성을 지르고 횡설수설하다 갑자기 숨을 멈췄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 에디는 더 이상 없다”는 단말마의 유언을 남기고. 그는 ‘어셔 가의 몰락’ ‘모르그가의…
천사데이에 되새기는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
우리나라에는 ‘데이(Day)’가 참 많지요.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빼빼로데이…. 오늘은 그 많은 날들 중에 색다른 날입니다. 10월 04일, 1004의 발음을 따온 ‘천사데이’입니다. 이날에는 경기 동두천에 본부가 있는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031-861-1004)가 2003년부터…
일기는 인생자습장이자 건강 보증서
월요일 조간신문 1면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여자 청소년 축구 선수들 사진과 기사로 가득 채워졌더군요. U-17(17세 이하) 여자 월드컵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기에 어쩌면 지나친 보도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이웃 일본 언론들은 결승에 진출한 사실도 짤막하게 보도했지요. 세계의 축구…
명품 삶의 부자는 없을까?
결코 명품처럼 보이지 않은 ‘명품女’에 대한 파동이 제3라운드에 들어갔군요.1라운드는 케이블 TV의 프로그램에서 20대 여성 김 모 씨가 부모가 준 용돈만으로 명품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자랑했다가 네티즌의 집중포화를 맞은 것이지요. 그는 자신이 걸친 옷만 4억 원, 목걸이는 2억 원이고 승용차는 3억 원짜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