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④송무호 동의의료원 의무원장

“골다공증, 약 없이도 고칠 수 있다”

건강이 나빠지면 “어디 좋은 약 없을까?” 하며 ‘특효약’을 찾기 시작하곤 한다. 재밌게도 제약회사 등은 우리들의 그런 심리를 노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영양제, 보충제, 건강식품 등이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그것만 먹으면 하루아침에 건강 문제가 다 해결될 것처럼 떠든다. 제약회사들의 ‘질병 장사’(Disease mongering)는 식약처나…

더탄탄병원 김도훈 병원장, "30분 이상 걸을 수 없거나 구축 증상 왔다면 수술이 도움"

“숙련 의사에 수술로봇은 훌륭한 조수”

"경험 많고 숙련된 정형외과 의사에게 로봇수술은 오히려 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우선 수술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수술 전후로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다. '칼잡이' 외과 의사들 사이에선 "손으로 수술할 때보다 수술할 때의 성취감이 떨어진다"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선 다르다. 수술하며 생길 수 있는 무릎 관절의…

[유희은 의료소송 ABC]

침상에 묶인 환자, 복도에서 사망...책임은 누가?

30년 전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A 씨. 건설현장에서 일용근로를 해왔다. 꾸준히 외래진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크게 나아지진 않았다. 지난 2018년 4월 중순. 자신의 증상이 나빠졌음을 느끼고 스스로 병원을 찾아갔다. 입원 후에도 증상 조절이 잘되지 않았고, 식사량이 줄어들며 열까지 치솟았다. 병원은 해열진통소염제 주사와 수액주사를 처방했다.…

간암 환자의 70%는 이것 때문...28일은 WHO '세계 간염의 날'

"술도 안하는데 간암?"....진짜 원인은?

A씨는 올해 초 건강 검진에서 '간암'이라고 나왔다. 평소 술, 담배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가을부터 자주 피곤하고 감기 몸살 증상이 떨어지질 않았다. 그래도 설마 간암이라곤 상상조차 못 했다. 간(肝)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의 하나다. 오른쪽 젖가슴 아래 갈비뼈 안쪽인 횡격막 바로 밑에 있다. 탄수화물, 아미노산, 단백질, 지방, 담즙산,…

부산보훈병원 찾아온 태국 보훈청장

26일, 태국 보훈청장이 부산보훈병원(병원장 이정주)을 찾아왔다. 재활 병동과 심혈관센터, 치과 등을 둘러보기 위해서다. 마침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은 길에 싼탓 난티팍히란 청장이 방문단(18명)을 이끌고 부산에 내려와 보훈병원의 운영 노하우를 배우려는 것. 태국은 한국전쟁 당시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참전했다. 아시아에선…

양산부산대병원, 내년부터 소아암 진료팀 가동

양산부산대병원이 내년부터 백혈병 등 소아암 전담 진료팀을 가동한다. 혈액종양 전문의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과의 여러 분과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룬다. 이에 따라 매년 1300명 정도가 새로 진단을 받는 백혈병 같은 소아 혈액암 환자도 완치 가능성이 커진다. 소아암은 ‘5년 상대생존율’이 86.3%. 암 환자의 평균 생존율이 71.5%인 만큼…

세화병원, 8월 19일 롯데호텔부산에서 ‘2023 세화아카데미’

난자, 정자 냉동보관 하려면...

난임 전문 ‘세화병원’(병원장 이상찬)이 내달 19일 난자와 정자 냉동 보관을 주제로 ‘2023 세화아카데미’를 연다. 젊은 나이에도 암에 걸린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항암 치료를 받기 전에 난자나 정자를 냉동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산부인과, 비뇨기과, 종양학 전문의들이 나와 특강을 한다. 또 아직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성이 만일에…

턱관절 치료하는 치과, 전체의 20% 넘어섰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원데이(one-day) 세미나’를 통해 새로운 턱관절 치료법을 익힌 치과의사가 지금까지 5600명 이상이다. 개원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국 치과의사(약 2만7500명)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치과마다 주요 진료항목으로 턱관절 치료를 내세우고 있는 것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 것.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그동안 보철, 교정,…

입, 코로 기관지내시경 삽입, 여러 폐 질환 신속 확인

“폐암, 폐렴 의심될 땐 정찰대를 보내라”

"기침이 멎질 않아요." 지난 6월 초. A씨(여, 68)는 시도 때도 없이 계속 터져 나오는 기침 때문에 동네 의원에서 가봤지만, 기침은 가라앉지 않았다. 나중엔 숨쉬기조차 어려워졌다. 결국 큰 병원에 가보니,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하더니 '간질성 폐렴'이란 진단이 나왔다. 약물 치료를 하며 기침은 멎었고, 다른 증상들도 조금 나아지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2023’ 특별코너 ③온종합병원 김동헌 병원장

“자잘한 병, 한두 가지 있는 것도 괜찮아요”

위암 명의로 이름을 날렸다. 일찍부터 해외의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려 늘 탐구하는 자세로 살았다. 학술, 이론에도 능해 대한위암학회장(제7대)에 대한외과학회장(제70대)까지 지냈다. 부산대병원장을 역임했고, 부산의료원장과 부산보훈병원장도 거쳤다. 양산부산대병원이 착공할 땐 기공식 첫 삽도 떴다. 부산 공공 의료기관들을 다 섭렵한, 의료계 원로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