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그린닥터스, 부산 구포 ‘의료오지’ 왕진 봉사

그린닥터스재단과 온종합병원이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노인요양원에서 왕진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변에 병원과 의원이 드물게 있는, 부산에선 '의료오지'에 해당하는 곳. 13일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과 온종합병원(병원장 김동헌)은 “지난 토요일, 오전 진료를 마치자마자 급히 무지개언덕노인전문요양센터로 달려가 고령환자 63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활동을…

경상국립대병원, 15일 '뇌졸중 예방과 치료' 특강

경상국립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최대섭)가 15일 오후 2시 경남지역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세계 뇌졸중의 날’기념 건강강좌를 연다. 신경과 김수경 교수가 ‘뇌졸중 예방’을, 김창헌 교수 ‘뇌졸중 치료’를 강연한다. 강연에 앞서 건강부스도 운영한다. ▲혈압과 혈당 무료 측정 ▲전문 간호사 상담은 물론 ▲심뇌혈관질환 교육 책자도…

“뇌사자 한 명이 아홉 생명 살린다”

뇌사는 그 당사자와 가족에겐 큰 불행이다. 하지만 그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없을 때, 장기를 기증한다는 건 사회적으로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 여러 사람을 살릴 수 있어서다. 이론적으론 눈의 각막 둘, 폐 둘, 심장 하나, 간 하나, 췌장 하나, 콩팥 둘 등 모두 아홉 명 만성질환자에게 건강을 되찾을 기회를 준다. 바로 그게 장기 기능의 특별한…

“원정출산 이제 그만"...경남 사천, 분만실 다시 생겼다

인구 10만 경남 사천엔 매년 400~500명 아기가 태어난다. 그런데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는 없다. 일반 진료를 하는 산부인과는 여럿 있지만, 신생아 분만 수술을 하는 의사가 없어서다. 벌써 12년째. 산모들은 인근 진주, 창원 등지로 원정출산을 가야 했다. 사천 청아여성의원이 13일부터 분만실을 다시 가동한다. 의사 2명, 간호사 3명,…

울산대병원, 전면파업 중단... 병실 입원도 재개

16일째 계속되던 울산대병원 ‘전면파업’이 10일 오전 4시부터 ‘부분파업’으로 바뀌었다. 이에 1200여 조합원들이 업무현장으로 돌아갔고, 입원환자를 다시 받는 등 병실도 정상 가동되기 시작했다. 다만, 노조 간부들(15명) 파업과 노조 분회장 단식농성은 그대로 계속된다. 여기에 노사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15일 하루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송무호의 비건뉴스]

채식하면 면역기능 강해진다는데... 왜 그럴까?

코로나 광풍이 불어닥친 지 벌써 4년째. 코로나 방역 규제는 거의 모두 해제되었다지만, 거리를 나가보면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이들이 아직 많다. 코로나건 독감이건 백신 접종률이 세계 최상위권 나라에서 왜 이렇게 바이러스를 겁내고 있을까? 우리는 정말 바이러스를 피해야만 살 수 있는 걸까? 세균이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인류의 오랜 역사와…

돈 안 들이고 건강 지키는 비결은 ‘걷기’?

하루 7000보 이상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다만, 꾸준히 실천하기가 어려울 뿐. 대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수형 과장(순환기내과)은 “걷다 보면 체온이 조금씩 올라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도 개선해준다”고 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인 심뇌혈관질환은 흔히…

[유영현의 의학 논문 속 사람 이야기]

연구에서도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논문15: Noh SJ, Jeong WJ, Rho JH, Shin DM, Ahn HB, Park WC, Rho SH, Soung YH, Kim TH, Park BS, Yoo YH. Sensitization of RPE cells by alphaB-crystallin siRNA to SAHA-induced stage 1 apoptosis through…

울산대병원 파업 3주째...병상 가동률 60%

지난달 25일 시작된 울산대병원 파업이 3주째로 접어들었다. 조합원 50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다. 2017년 이후 처음. 6년 만이다. 하지만 핵심 쟁점인 인력 충원 문제를 둘러싼 교섭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채 난항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병실 가동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는 등 병원 기능이 파행 상태다. 노조 측은 7일 울산시청…

[손춘희의 죽음과 의료]

환자가 죽겠다고 한다면 죽일 수 있나?

오늘날 한국인 10명 중 8명은 병원에서 죽음을 맞는다. 그러면서 자연사는 없어지고, 모든 죽음이 병사나 사고사가 되었다. 태어난 자는 죽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자연사가 없어지니, ‘이렇게까지 살아야 되는가’ 할 때도 치료가 멈추지 않는다. 연명치료 거절이 법제화되면서 멈춰야 될 곳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올바른 선택법은 배우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