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뉴스

일본 요미우리신문 의학 기자도 ‘한국 장기기증 운동’ 밀착취재

“장기기증은 시대정신”…청년, 학생들부터 서약

“내 몸 일부, 아니 내 몸 전체를 기증하겠습니다.” 자신이 죽은 후 안구(眼球)부터 간, 심장, 폐, 콩팥 등 장기를 몸 아픈 사람들에게 주겠다는 젊은이들이 모였다. 지난 25일, 부산역 광장 유라시아플랫폼 앞에서 청년, 대학생, 중고생 53명이 생명나눔 캠페인을 벌인 것. 심지어 뼈나 피부도 내놨다. 이들은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의 힘?...검색 발달하며 의료 국경도 사라진다

#1 재미교포 A 씨(80)는 허리통증이 사라져 날아갈 것만 같다. 척추협착증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들었던 그는 최근 모국을 찾는 길에 부산 온종합병원에서 ‘양방향 내시경 감압술’을 받았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척추협착증으로 허리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 약을 입에 달고 살아야 했다. 하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오히려 통증과 저림의 강도는 점점…

[차 권하는 의사, 유영현의 1+1 이야기] ② 차와 미토콘드리아

"차 마실 때면 그녀가 겉옷을 벗는 까닭은?"

지난 2009년, 마침내 정부 ‘우수연구센터(SRC)’가 됐다. 전국 내로라하는 연구진들과의 경쟁에서 얻은 결과였다. 동아대 의대에 ‘미토콘드리아 허브제어연구센터’ 유치는 일대 사건이었고 내 연구의 정점을 찍은 업적이었다. 이전까지 미토콘드리아는 TCA 회로와 산화적 인산화를 통하여 ATP(adenosine triphosphate, 아데노신 삼인산)를…

삼성창원병원, 간암 '경동맥 방사선색전술' 시작

삼성창원병원(병원장 고광철)이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새로운 간암 치료법 ‘경동맥 방사선색전술'(TARE)을 시작했다. 간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항암 치료가 사실상 어렵다. 독성을 해독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기에 독한 항암제를 몸이 이겨내기 쉽지 않기 때문. 그래서 수술이 가장 낫지만, 수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엔 여러 우회적인 방법들을 쓴다. 그중…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의 불편한 진실⑫

여성 호르몬제 먹고 있나요? 그 대신 콩을 먹자

폐경 후 생기는 갱년기 증상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은 빈도가 낮고 증상도 심하지 않다 . 그 이유가 뭘까? 식습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식물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를 파이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라 부른다(e.g. isoflavone, lignan, coumestan, stilbene) . 이런 식물성…

경남도의사회, 백일해 감염병 역학조사 통한 백신 정책 변화 요구

토착화된 백일해... "이젠 성인도 백신 접종해야”

백일해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 24일 기준 벌써 365명(질병관리청)이나 나왔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숫자다.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처음엔 가벼운 감기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이내 심한 기침 발작으로 이어진다.  백일해(百日咳)란…

부산시, 103곳 의료법인 경영 분석 결과 공개

“부산 병원들, 하나같이 다들 경영 어렵다”

부산 의료법인 103곳의 지난해 사업 실적이 나왔다. 하나같이 다들 경영이 어려운 상황. 2022년보다도 더 나빠졌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들 의료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병의원은 모두 145곳. 그중 종합병원(13곳)들만 평균 0.8% 이익을 냈을 뿐, 중소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동네의원들 모두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광기술원, 경남도와 150억 원 들여 '다중영상 융합 진단치료기기' 개발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정복에 한발 더 다가선다

MRI, CT, 초음파, 내시경 등 의료영상기기들은 각각 장점도 많지만, 한계도 많다. 이들의 장점만을 추려내 하나의 완벽한 영상을 구할 수는 없을까? 그런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료기술 분야에선 ‘다중영상 융합 진단치료기기’를 개발하려 애써왔다. 서로 다른 영상기기 이미지를 첨단 정보통신 기술로 융합해 상호 보완이 가능하도록 한 최첨단 진단…

암 통증, 낫게 할 수 있다고?...암성통증 바로알기

암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고통, 특히 신체적 통증이 뒤따라온다. 차츰 통증이 심해지면 모르핀 등 마약성 진통제까지 써야 할 단계에 이른다. 그만큼 통증 완화는 암 환자 치료에 중요한데, 특히 말기암 환자를 수용하는 호스피스 병동에선 이와 관련한 새로운 방법들을 다양하게 시도한다. 부산 온종합병원은 지난 18일 서면 일대를 돌며 “통증 참지 말고…

부산 봉생기념병원 3인, 신경외과 교과서에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술’ 저술

“어느 날부턴가 얼굴에 벼락 치는 듯한 통증이…”

겪어본 이들 사이에선 “마치 칼에 깊이 베인 듯하다”라거나 “전기에 감전된 줄 알았다”고들 한다. 더 심하게는 “얼굴에 벼락이 친 듯하다”, 여성들은 “아기 낳는 분만통(痛)보다 더 심하다”라고도 한다. “죽고 싶을 만큼 아프다”는 것이다. ‘삼차신경통’(三叉神經痛, trigeminal neuralgia, TN, TGN) 얘기다. 주로 한 쪽 얼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