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전남에서 채집모기의 50퍼센트(%) 이상이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제3군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을 흡혈하는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대부분 무(無)증상으로 끝난다. 하지만…
오스만튀르크는 1453년, 비잔틴제국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차지한다. 지난 칼럼(*)의 배경이 되었던 1543년보다 정확히 90년 전에 이곳에서도 문명의 소용돌이가 일어났다. (* 참조: "차(tea)는 서양에서도 'cha'로 불릴 뻔했다"- ⑥ 1543년, 그리고 포르투갈. 코메디닷컴 24년 07월 20일)
콘스탄티노플 함락은 수 세기에 걸친 이슬람…
뼈 건강을 위해선 추가해야 할, 몇 가지 생활습관들이 있다. 먼저, 가능한 한 자주 야외로 나가서 햇볕을 쬐어 몸 안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야 한다.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된다. 팔과 다리를 노출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10~20분간 일주일에 2~3번 일광욕을 하면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D가 충분히 만들어진다.…
울산은 늘 의사가 부족하다. 울산에도 울산대 의대가 있지만, 졸업생의 거의 전부가 서울 등 수도권으로 가버리기 때문. 2018년부터 22년까지 5년간 의대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을 찾아보니 울산에 남는 졸업생은 8.6%. 10명중 1명도 채 안 된다.
부산, 경남도 정도의 차이일 뿐,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의대가 4개 있는 부산에서 의대를 졸업해도…
# 평소 집 뒤편 구덕산 등산을 즐겼으나, 올해 환갑을 넘기며 포기했다. 2년 전부터 걸을 때마다 다리가 아팠기 때문. 100m쯤 걸으면 다리 뒤쪽이 찢어지듯 아프고, 좀 쉬면 괜찮고를 반복했다. 동네 병원에 가보니 “영락없는 디스크”라 했다. 허리 쪽 척추 디스크가 삐져나와 다리 쪽 신경을 건드린 탓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치료해도 낫지 않았다.
걸을…
삶과 죽음이라는 화두는 인간 삶과 늘 함께해 왔습니다. 문명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 원시인들도 주위 사람들 죽음을 경험하면서 “죽음 이후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고민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후 세계와 신(神), 천당과 지옥, 삶과 죽음 등은 피하려야 피할 수 없는 태생적 고민거리입니다. 건강과 질병이라는 주제도 비슷합니다. 한때는 질병이 신의…
여름철엔 체온 상승으로 인해 체내 혈관이 팽창하고, 이로 인해 혈류 속도가 느려지면서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잘 안 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엔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이는 혈액 점도를 증가시키고 혈전 형성과 함께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발병 위험까지 높인다.
또 실내 냉방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자기 기온이 높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성의약품 GMP 오픈...9월, PET-CT 진단약품 나오면 신약 적용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에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GMP급)이 문을 열었다. 전국에 의약품 GMP는 많지만, 연구 및 임상용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은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에다 대경(대구, 경북)까지 영남권을 통틀어 이것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Ga-68 PSMA-11)을 올 9월부턴 여기서도 생산할 수 있게…
울산의 외국인 근로자들은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때 진료비의 9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본인은 10%만 부담하면 된다는 얘기다. 울산시가 관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 의료비 지원에 나선 덕분.
지원 대상은 건강보험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등록 외국인 중 울산 체류 기간이 90일 이상, 또는 울산에 있는 사업장에서 90일 이상 근무한 자로 질병이 국내에서…
사람은 ‘후구’(後口)동물에 속한다.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소화관이 만들어지는데, 먼저 만들어진 한쪽 끝이 항문이 된다. 나중 만들어진, 다른 쪽 끝은 입이 된다.
그래서 입과 항문은 닮은 점이 많다. 늘었다 줄었다 하는 괄약근부터 입술처럼 부드러운 티슈 조직까지. 게다가 윤활액이 나오는 샘이 주변에 여럿 있다. 입에 침샘이 있듯, 항문엔 항문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