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료소송·건강검진 등 개입…의사 포함 의료기관 피해 속출

의료계에도 '브로커' 판친다

약자의 간절한 소망을 검은거래의 희생으로 바꿔버리는 속성을 지닌 브로커. 이들은 사회를 병들게 하는 암 적인 존재가 분명하지만 그 실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은채 여전히 사회 곳곳에 촉수를 드리우고 있다. 그동안 브로커는 증권, 보험, 선박, 세무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들어 의료계에도 이러한…

경상대병원 김종우 교수, “심장에 악성종양 생긴 드문 경우”

국내 첫 '심장절제후 자가이식술' 성공

최근 종양수술에서 고난도 기법을 요하는 획기적 수술법인 ‘심장 절제 후 자가 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경상대병원 김종우 교수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심장 부위 종양은 극히 드물고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이 까다롭고 특이하기 때문이다. 경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김종우 교수(흉부외과)는 “자가이식…

환경부, 폐기물관리법 개정안 발표…분류방식 등 변화

의료폐기물 처리·관리 대대적 변화 예고

내년부터 병원에서 배출되던 '감염성폐기물'이 '의료폐기물'이란 명칭으로 바뀌고 성상에 따른 분류에서 위해성의 정도에 따른 분류방식으로 변하게 된다. 환경부는 최근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련 단체 및 기관의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부개정법률안에 공포된 바와 같이 '감염성폐기물'이란 용어를…

SBS 스페셜, ‘미인’ 5일 방송

"여대생 80%가 성형 희망"

우리나라 여대생의 52.5%가 미용성형 유경험자이며 82.1%가 한 가지 이상의 미용성형을 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미인’조건을 조망해 본 ‘SBS 스페셜 미인’편이 오는 5일 방영된다. 프로그램은 네티즌과 성형외과 의사들이 최고 미인으로 꼽는 배우 김태희의 얼굴과 한국인의 평균 얼굴을 비교해보고 대표 미인 연예인들의 얼굴 특성을…

최근 과기원 연구결과, 한의협 "탕전하면 괜찮은거 확인한 셈"

"한약 중금속 오염, 뒤집으면 한약 안전"

국산 한약재의 수은 오염이 중국산 보다 심각하다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한약 유해물질은 탕전하면 안전성이 확보된다'는 또 하나의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는 국산 한약재에 수은 오염과 잔류 농약 정도가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러한 한약재 유해물질이 탕전하면…

"몸은 움직여지지 않고 의식만 깨어있는 상태" 인터넷서 화제

영화 '리턴'의 '수술중 각성' 현실인가

8일 개봉을 앞둔 영화 ‘리턴’과 관련,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술중 각성’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화젯거리로 떠올르고 있다. 육체만 마취되고 정신은 깨어있어 고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끔찍한 현상 ‘수술중 각성’은 실제 미국에서 1000명당 1명꼴로 발생, 흔치 않은 현상으로 알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간간히 보여 눈길을…

3일 노인복지법 공포, 무료·실비·유료시설 구분 없애기로

政 "요양보호사제 도입해 서비스 전문화"

향후 노인들은 보다 전문적 교육을 받은 요양전문인력인 요양보호사를 통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게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2일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에 대비해 ‘노인복지법’ 개정법률이 3일(금) 공포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노인장기요양보제도에 대비해 ‘요양보호사 제도’를 도입하고, 노인복지시설을 통합·개편해 내년 2월부터…

복지부, 1년 이하 징역·3백만원 벌금·자격정지 1개월

보호자없는 환자 수술동의서 등 강요 처벌

앞으로 독거노인과 같이 보호자가 없는 경우 수술동의서를 강요하며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기관은 1년 이하의 징역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병원에 공문을 보내 보호자 없는 환자의 수술동의서 작성 문제로 수술이 지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되고 있다며 의료기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복지부는 이 공문에서 수술동의서를 제출하지…

작년 9월 실시 현지조사 대상 요양기관 집단소송 우려

政 "비만치료 급여 판결, 항소 여부 검토"

법원의 비만치료 건강보험 급여 대상 결정을 두고 복지부 및 공단, 심평원의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이승영 부장판사)가 1일(오늘) 부당 요양급여 청구와 의약품 처방 등의 이유로 업무정지 당한 비만클리닉 의사 윤모씨가 복지부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처분 취소소송에 대해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소송…

한계 수위 넘은 의료기관들 '제살 깎기식 경쟁' 부메랑

'진료비 할인' 치명적 유혹의 덫

“A의원이 먼저 가격을 깎고, 또 깎고 쿠폰을 동원해 환자들을 유인했어요. 환자를 다 빼앗길 판인데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손을 안 쓸 수 없잖아요.” 원장한테 조심스레 질문을 던졌다. "이래도 장사가 되느냐고?" 그랬더니 푸념 섞인 대답이 돌아왔다. “당연히 어렵죠. 말씀도 마세요. 우리가 자리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