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선처 요청도 수포로 돌아가…근무 환경 개선 선결 과제

공보醫 근무지 이탈 보건소 줄줄이 '경고'

복무기간 동안 근무지를 이탈한 공중보건의사들이 무더기로 형사처벌 및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인 가운데 관리 감독 소홀을 이유로 해당 보건소 관계자들에게도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21일 감사원은 감사결과 처분 요구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해당 보건소 지방보건주사, 보건소 지방간호주사, 지방보건사무관 등에게 권고 조치했다. 이로써…

이번 주말 총파업 여부 분수령…노사 양측 막판 실무교섭 속도낼 듯

압박 거세지는 병원 勞, 파업 찬성 77.9%

"병원 사용자측이 산별교섭을 또 다시 파행으로 이끈다면 예정대로 26일 전 조합원이 산별 총파업 투쟁에 들어간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 2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총 투표자수 2만6794여명 가운데 찬성 2만873여명, 반대 5817명을 기록,…

건강보험 03년 3억→06년 33억 급증…장복심 "대형병원이 더 문제"

진료비 부당청구 환불 4년간 '9.4배 증가'

의료기관들의 진료비 부당징부 금액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보건복지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의 경우 지난 2003년 898건에 3억5470만원이 부당징수 된 이래 2004년 2327건, 11억4708만원, 2005년 8416건, 23억6609만원, 2006년 7825건, 33억4064만원으로…

개원가 90% 미용 집중…부작용 따른 의료분쟁도 급증

재건성형↔미용성형, 영역구분 '확연'

국내 미용 성형시술의 89.5%가 개인의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재건성형'과 '미용성형'이라는 병원과 개원가의 영역구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신마취를 필요로하는 전신지방흡입술, 안면윤곽성형 등의 시술 대부분이 응급상황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개인의원에서 시행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원(원장 이승신)은…

여론형성·정부압박·법적대응 동시 추진…차기 집행부서 본격 대응

醫 "성분명처방 저지 3가지 전술 편다"

의료계가 성분명처방제 도입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여론 형성과 정부 압박, 여기에 법적 대응까지 3가지 전술을 동시에 펼칠 태세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1일)자 조선일보에 “국민이 실험용 쥐입니까”라는 제하의 광고를 통해 성분명처방이 갖는 폐해를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등 여론 몰이에 나섰다. 의협은 광고에서 성분명처방은 의사의 처방을…

서울경찰청, 조영제 관련 전방위 조사…A대병원 과장 등 소환

방사선과 이어 심장내과로 수사망 확대

조영제 판매 제약사의 리베이트 수사가 방사선과는 물론 심장내과 의료진에게까지 확산,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알려져 그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전국 병원 방사선과 의료진과 함께 심장내과 의사들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A대학병원 심장내과 과장 등 십 수명이…

고신대 이충한 원장, 이사회에 김성수 총장 해임 건의안 청원

직무정지 병원장, 총장 해임으로 '맞불'

고신대 복음병원 병원장의 직무정지 사태를 둘러싸고 병원과 학교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해임 당사자인 이충한 원장이 총장에 대해 맞불작전을 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메디 취재결과 이충한 원장은 지난 18일 이사장과 이사회에 김성수 총장의 해임 건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원서에는 임상교수 총 108명 중 71명이 서명을…

내달 2~4일 조합원 찬반투표 진행

교섭 결렬 세브란스병원, '파업 예고'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 의료원과의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오는 7월2일부터 4일까지 총파업을 위한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노조는 "지난 3월 19일부터 총 17차례에 걸쳐 의료원과 실무 및 본교섭을 하였음에도 그 어떠한 합의점도 도출하지 못한 채 결렬이라는 파국으로 치달았다"며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원만한 교섭을…

산부인과의사회, 대응책 모색…"협상 결렬로 간주"

묵묵부답 삼성생명…날카로운 산부인과

지난달 산부인과 의사들과 요실금 수술을 둘러싼 사태 해결의 실마리 찾기에 나섰던 삼성생명이 만남 후 한 달째 침묵으로 일관, 산부인과 의사들이 다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부인과의사회와 삼성생명은 지난달 21일 요실금 논란 이후 첫 만남을 갖고 해결책을 논의했지만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사태 해결의 실마리 찾기에는 실패했다.…

[e-談]"의사는 변화를 싫어해"

“의사라는 집단은 변화를 싫어한다. 쉽게 말해 ‘똬리’를 틀고 내부의 벽을 쌓은 채 누구도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양상은 연령대가 높은 의사일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의료계의 한 원로 교수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의사들은 조금의 변화라도 감지되면 행여 자신의 영역이 줄어들지는 않을지, 설 자리가 좁아지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