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장기파업에 수술 예정자 등 '발동동'…"직권중재 필요" 제기

브레이크없는 세브란스 '환자들만 애간장'

세브란스병원 파업이 18일째로 접어들면서 환자 480여명이 제때에 수술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하는 등 피해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더구나 세브란스병원에서만 할 수 있는 특수 치료를 기다리는 20명의 환자들은 다른 병원으로 의뢰도 안돼 애간장만 태우는 등 심각성이 더해지는 실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파업…

140억원 과징금에 대한 입장 발표, "백혈병 치료 20년前 회귀"

"돌아온건 모함뿐-성모병원은 희생양"

“죽음의 문턱에서 고통받는 환자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치료에 힘써왔지만 돌아온 것은 ‘고작 환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잇속을 차리려 한다’는 오해와 모함뿐이었다.” 26일 ‘임의비급여 과징금 140억원 행정처분’ 으로 예상되는 보건복지부 실사결과와 관련, 가톨릭의대 성모병원이 전격 입장을 발표하고 이후 법적 소송 등 강력 대응을…

순손실 100억대…日 평균 10억원 손해

파업 보름째 연세의료원 '156억 손실'

파업 보름째(26일 0시 기준)를 넘긴 연세의료원이 총 156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의료원에 따르면 산하 세브란스병원과 영동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병원 등 4개 병원에서 15일간 파업으로 155억6300만원의 손실을 봤다. 이는 총수입에 대한 손실분으로 순손실은 100억원에 달한다. 의료원 한…

국제미용성형외과전문의 등장, "요식행위" vs "교육목적" 찬반

"나도 전문의" 성형외과 모방면허증 논란

최근 의료계 내부적으로 '성형'을 둘러싼 전문의와 비전문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성형외과 전문의를 모방한 신종 면허증이 등장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성형 관련 의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면허증은 바로 '국제미용성형외과 전문의'. 국제미용성형외과전문의협회(IACS, International Academy of Cosmetic Surgery)가…

경기도의사회 내달 25일 공청회, 아주대병원 "공론화 원치 않아"

전공의 폭력 교수件 "유야무야 안끝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주대병원 소아과 전공의 폭력 교수가 결국 감봉 3개월 조치로 ‘유야무야’ 처리,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경기도의사회가 내달 25일 공청회를 전격 개최키로 함에 따라 전공의 폭력을 뿌리 뽑기 위한 전방위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반드시 이번 기회에 솜방망이 징계를 뿌리 뽑겠다”며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학승)가 해당…

시·도병원회장 대책회의,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

병원장들, 불공평한 의사회비에 '발끈'

전국의 병원장들이 불공평하게 책정된 의사회비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단체행동에 착수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도병원회장들은 최근 병원협회에서 의사회비에 관한 회의를 갖고 차등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회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병원장이 불만을 갖게된 원인은 일부 시도의사회에서 일반 회원과 병원장들의 회비를…

병협 설문결과, 시행 20일 현재 의료기관 50%서 민원 발생

새 의료급여자격관리시스템 '부작용 속출'

지난 1일 전격 시행된 새로운 의료급여제도에 대한 의료계의 불만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일선 진료현장에서 적잖은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가 최근 전국 회원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자격관리시스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 병원에서 민원이 발생했다. 민원은 주로 공단과의 자료…

시민단체, 선택진료제件 공정위 신고…"제도 문제인데 의사 매도"

빅5병원 "툭 하면 공격-억울할 따름"

'선택진료비 남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 19일 한 시민단체에 의해 신고된 5개 대형병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토로했다. 선택진료제 폐지 여부를 떠나 우선, '일차적인 공격 대상이 된다'는데 답답하다는 반응이다. 진료비바로알기운동본부(운동본부)는 지난 19일 "대형병원일수록 선택진료비 남용이 심각하다"며…

진료비바로알기운동본부, "3가지 추가비용 붙는 불합리한 제도"

"의사 선택에 왜 환자가 돈을 더 내나"

“의술이 좋은 의사를 선택해서 진료를 받았다고 환자가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하는 나라는 전세계에 어떤 나라도 없다. 선택진료 한 행위에 환자와 건강보험, 정부 등 동시에 3곳에서 추가 비용을 내는 것인데 전혀 말이 되지 않는 불합리한 행태다.” 진료비바로알기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서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5개 대형병원을 오늘(19일)…

부정행위·주의태만·과실 등 배상…간호사 설명의무 강조 추세

"용량 과다투약 등 사고, 간호사에도 책임"

의료 분쟁 소송에서 환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임상 현장에서의 간호사들도 의료분쟁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송말순 간호국장은 최근 위험관리과정 워크숍에서 “간호기록 미비는 물론, 간호사가 약을 잘못 투여했을 때 이를 제대로 관찰하거나 감독하지 못했을 경우 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