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의료법·유형별 수가계약 등 입장차 확연…봉합에 시간 걸릴듯

나침반 다른 의협-병협

의료계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다. 의료법과 유형별 수가 분류안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서로 다른 나침반을 내세우며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이익단체인 만큼 각자의 손익계산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당연지사겠지만 단합이 아닌 분열의 이미지는 대 정부 투쟁 등에서 득보다 실이…

경남의사회 “윤리위원회 소집·연말 지난 뒤 곧 결정”

통영 성폭행 의사 제명

여성 환자들을 연쇄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7년형을 선고 받은 경상남도 통영시 모 내과 원장이 결국 의사사회에서 제명될 전망이다. 경상남도의사회 김홍양 회장은 24일 “법원 판결이 난 만큼 비윤리적인 회원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현재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놓은 상태로 내달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윤리위원회에서…

각 대학 20일부터 내년 정시모집 시작

서울의대 정시모집 5.07:1

지난 20일 대부분의 대학이 2008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의 주요의대의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일찌감치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27명 모집에 137명이 지원, 5.07: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은 3.77:1 이었다. 25일이 원서마감인 연세의대와…

성형외과·안과 등 진료과목 겹쳐…타협점 모색 쉽지 않아

醫-韓, 氣싸움 어디까지

국내 의료계는 크게 의과와 한의과로 2원화돼 있다. 하지만 최근 진료과의 경계선이 모호해지면서 의과만의 진료를 고집한다든지 한의과에서만 치료해야 한다는 개념은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병은 하나인데 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해서 배타적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에 만연해 있는 의과·한의과 간…

공단·사회복지사 등 반발…복지부, 다른 방안 검토

노인요양 신규채용 논란

내년 7월부터 실시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준비과정에서 잡음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신규채용 1036명 중에서 간호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에 대해 공단 및 사회복지사 관계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신규채용과 관련해 복지부의 당초 계획은 1036명 전원을 간호사로 채용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복지부, 종합전문요양기관 기준 완화…3차병원 판도변화 예고

종합병원,전투 서막 올라

복지부가 최근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기준을 대폭 완화한 개선안을 공개하면서 병원계가 술렁이고 있다. 현재의 방식이 기득권을 유지하고 신규 신청기관은 진입하기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서 복지부가 제도 시행 8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했다. 복지부는 인정기준을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상대평가를 통한 경쟁체제를 도입, 우수한 의료기관을…

창원지법 "의료인으로 근본이 안돼"

마취환자 성폭행 의사 징역 7년

수면내시경 치료를 받으러온 여성 환자를 연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경남 통영시내 모내과 원장 A씨(41)에게 징역 7년형이 선고됐다. 21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홍광식 지원장)는 1심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판결하고 "치료를 받으러온 사람에게 위험한 마취제를 사용해 성폭행한 점은 의료인으로 근본이 안되 있어 검찰구형…

삼성 57.9% 아산 47.7% 세브란스 46% 등…서울대병원 재수비율 '35%'

병원女전공의 5~6% 상승

해마다 여성 전공의 비율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여풍(女風)’, ‘알파걸’, ‘알파우먼’ 등 여성들의 활약을 일컫는 신조어가 매년 등장하고 있는데, 의료계도 이를 빗겨가지 않았다. 2008년 전기 레지던트 합격자가 발표된 20일, 데일리메디가 서울 주요 병원 레지던트 합격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특히, 서울대를 비롯해…

김조자 회장 "간협·병협 간호등급가산제 공조 체계 구축"

간호등급,가동병상으로 변경

“간호법 제정, 간호기관 개설, 간호교육 일원화 등을 3대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이와 연관된 사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한간호협회 김조자 회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간호 업무를 법적으로 뒷받침 해줄 수 있어야 양질의 간호 서비스도 제공된다”면서 “새로운 대통령 선출과 함께 간호사의 법적 지위…

산부인과 등 관련 학회, 복지부에 수가 5~7만원 수준 요구

의료계,초음파 7만원 요구

산전 초음파 수가를 9800원에 3회로 제한 할 것이란 정부 방침에 난색을 표했던 산부인과 의사들이 적정수가로 5~7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산부인과학회와 초음파학회는 최근 열린 '산전진찰 급여확대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회의'에서 초음파 적정수가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복지부의 초음파 급여적용 논란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