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태아 성감별 고지 금지법' 내년까지 유효 불구 산모들 "왜 안알려줘" 불만

"아들이에요? 딸이에요?" 난감한 의사들

산부인과를 운영 중인 A의사는 태아성감별 금지법이 ‘헌법 불합치’로 판결난 이후 골치가 아프다. 산모들이 무작정 태아의 성별을 알려달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헌법 불합치’로 선고된 태아 성별고지 금지법은 2009년 12월 새 입법이 마련될 때까지 잠정 적용된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의사들이 산모에게 태아의 성별을 알려 줄 수…

복지부, 암 관련 연구개발사업 2년간 총괄케

암정복추진기획단장에 국립암센터 이승훈 박사 위촉

보건복지가족부는 5일 제7기 암정복추진기획단장에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인 이승훈 박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승훈 단장은 2008년 8월부터 2010년 7월까지 2년 동안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에 대한 기획, 관리, 평가 등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암정복추진기획단’은 정부가 ‘암정복 10개년계획’의 일환으로 1996년에…

해당 교수 "본질적 문제는 4년차 전공의들과의 갈등"

"성추행 파문, 나를 죽이기 위한 음해"

여자 전공의 상습 성추행 논란의 당사자인 대구 K병원 A교수가 작금의 상황에 대해 "날 죽이기 위한 음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 교수는 4일 데일리메디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성추행이 아닌 3~4년차 전공의들과의 갈등"이라고 주장했다. 전공의들의 비합리적 업무 분배방식을…

전공의협, 조만간 해당 교수 고발 예정

대구 K병원 교수, 女전공의들 상습 성추행

최근 서울대병원 전공의 폭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 한 수련병원에서 여자 전공의 성추행 논란이 불거져 파문이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변형규)는 대구 K병원 모교수가 전공의들을 성추행했다는 민원을 접수했으며 이에 대한 조사 결과와 공식적 입장을 3일 밝혔다. 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에 따르면 대구지역 K병원 교수가 약 1년 전부터…

준비 미흡·인식률 오류 등 미해결 속 비용부담까지 '논란'

오늘부터 병·의원 '의료폐기물 RFID' 실시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늘(4일)부터 의료폐기물에 대해 전자인식(RFID, 무선주파수인식방법) 시스템 운영 의무화가 전격 실시돼 논란이 예상된다. 이는 일부 병원의 경우 시스템 운용에 대한 준비가 미흡한 데다 RFID 인식율에도 10% 이상의 오류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및 환경자원공사는 오늘(4일)부터 전국 5만여개소…

복지부, 시범사업 평가 연구용역 발주…내년 3월 최종정리

'성분명 처방' 타당성 검토작업 9월 착수

복지부가 지난 1년 간 국립의료원에서 진행됐던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제도 도입의 타당성 검토작업에 착수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평가를 위한 정책연구'를 발주하고 오는 14일까지 연구기관들의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연구는 시범사업 전후를 기준으로 환자의 편의성 변화, 약제비 변동 내역 등을 분석해 성분명…

일부 개정 예상 속 '임신 말기' 규정 여부 이슈될 듯

'헌법 불합치' 태아성감별 금지법 미래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7월31일 태아의 성별고지를 금지하는 의료법에 대해 ‘헌법 불합치’ 판정을 내린 가운데, 향후 개정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선고의 초점은 태아성별고지를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법 제19조의2 제2항이 명백한 ‘위헌’이 아닌 ‘헌법 불합치’라는 것이다. ‘위헌’으로 판정된 경우에는 해당 의료법이 전면 폐지되지만, ‘헌법…

의협, '조치사항 대회원 안내' 통해 회원들 신고 당부

고시가 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방사선필름

방사선 필름 등 치료재료가 고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대한의사협회가 대책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1일 ‘방사선필름 수급차질 관련 조치사항 대회원 안내’를 통해 아직도 고시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는 회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방사선 필름 등의 치료재료와 관련해 1998년 IMF로 인한 환율 상승으로 치료재료…

논문조작-난자불법매매 등 전력 감안 결정

복지부,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연구계획 승인 않기로

보건복지가족부는 1일 “황우석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제출한 연구계획서 ‘치료목적의 체세포 핵이식 기술을 이용한 인간배아줄기세포주 수립에 관한 연구’를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 연구의 책임자인 황 박사가 2005년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진행과정에서 논문조작, 실험용 난자 취득에 관한 윤리적 문제로 서울대학교…

전문지기자와 간담회,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앞장설 계획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세계적병원 될 토대 마련하겠다”

1일 연세의료원장에 취임하는 박창일(62) 재활의학과 교수는 31일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전문지 기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박 원장은 “현재 의료법으로 제한하고 있는 해외 환자유치가 연세의료원 입장에선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대외적인 경영비전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 의료원장의 경영 비전을 한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