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태움’ 투신 간호사 유가족, “병원 측 책임 인정하라”

지난 15일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 A씨의 유가족이 사망에 대한 병원 측의 책임을 물었다. 유가족은 24일 유가족 입장서에서 “평소 자신감 넘치던 아이가 병원 입사 후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변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입장서에 따르면, A씨는 입사 후 유가족들에게 ‘내가 전화를…

간호사 10명 중 4명, “태움 경험했다”

간호사 10명 중 4명이 직장 내 괴롭힘인 ‘태움’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의료노조는 23일 ‘의료 기관 내 갑질 문화와 인권 유린 실태 조사’에 대한 1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 조사는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약 2개월간 실시됐다. 1차 분석은 응답자 가운데 간호사…

대학생, '자발적 음주' 늘었다

매년 입학 시즌에 맞춰 대학생의 잘못된 음주 행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정작 강요보다는 자의에 의한 음주가 늘어나는 대학생 음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각종 대학에서 새터(새내기 배움터)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많은 신입생들이 입학 후 신입생 환영회, 봄 학기 MT, 축제 등 연이은…

정기현 국립의료원 신임 원장, "코드 인사? 결과로 보여줄 것"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있었던 정기현 신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재개원 수준의 변화'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기현 신임 원장은 지난 21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정 원장은 "'코드 인사'라는 우려의 시선은 향후 결과로 돌파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기현 원장은 신임…

고대의료원 “규모경쟁보단 바이오산업에 치중할 것”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의과대학 9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의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1일 오전 고대의료원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고대의료원의 추구 방향을 발표했다. 고대의료원은 두 가지 키워드로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규모의 경쟁 중단과 바이오 헬스 산업. 박종웅 의무계획처장은 "고대의료원은…

[기자 수첩] '병원 폭력'은 교육이고 '군대 폭력'은 범죄인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대형 병원 간호사가 서울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 원인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숨진 간호사 A씨의 남자 친구는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A씨의 죽음을 선배 간호사의 이른바 “태움”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태움은 '재가 될 때까지 영혼을…

서울대병원, 국가 연명 의료 시스템 ‘보이콧’

연명 의료 관리 기관이 등록 시스템에 대한 개선 대책을 내놓았으나 의료 기관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월 4일 정식 시행된 연명 의료 결정 제도에 따르면 의료진은 환자가 작성한 연명 의료 계획서를 연명 의료 정보 처리 시스템(intra.lst.go.kr)에 직접 등록해야 한다. 그러나 관련 제도가 시행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전국 178개 건보공단 지사,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받아

전국 178개 지사를 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등록 기관에 지정됨에 따라 일반 국민의 서류 작성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월 4일 연명 의료 결정법 본격 시행에 맞춰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상담 및 작성 지원, 등록 업무를 맡은 사전 연명 의료 의향서 등록 기관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의사협회, "신생아 사망, 담당 의사 책임 묻지 말라"

이대 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의 책임을 전공의 개인에 돌려서는 안 된다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입장에 대한의사협회가 지지의 뜻을 보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의료진에 대한 무리한 수사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날 이화의료원 소아청소년과 동문회 역시 의료진의 피의자 전환과 부당…

중독포럼 "게임과 도박 경계 무너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유튜브 서비스 등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 미디어 중독 문제에 정부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전문가 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특히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와 도박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독포럼은 지난 8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