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정책

간호협회 "채용 간호사 불법 내몰려...간호법 제정 절실"

"신규 간호사 8390명 뽑아 놓고...76%는 미발령 상태"

의정 갈등이 6개월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간호사들이 발령 지연으로 큰 고충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로 채용된 총 8390명의 간호사 중 일을 하지 못하는 미발령 대기자가 6376명(76%)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20일 서울 중구 간협 서울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국회 '희귀난치질환자들을 위한 정책 진단과 제언' 토론회

입원 3명 중 1명 희귀질환... "신약 급여 확대해야"

희귀질환자의 체계적인 진단·치료를 위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보건계는 "희귀 질환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강화됐음에도 환자들은 여전히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약 급여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희귀난치질환자들을 위한 정책 진단과 제언' 토론회를 개최했다.…

복지·교육장관·사회수석 경질 요구… "의개특위 논의도 멈출 것"

의협 회장 "22일까지 간호법 입법 중단 안하면 정권퇴진운동"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오는 22일까지 정부·국회가 간호법 입법을 중단하지 않으면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19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일까지 국회는 의료계가 반대하는 간호법 등 의료 악법 진행을 중단하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협은 가능한 모든 방법 동원해 정권 퇴진…

시술 후 3일 만에 환자 퇴원

삼성서울병원, 최신 뇌동맥류 스텐트장비 세계 첫 시술

삼성서울병원 뇌졸중센터에서 최신 뇌동맥 치료 장비를 세계 처음으로 시술했다. 19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이 병원 뇌졸중센터에서 최신 뇌동맥류 스텐트 장비인 '서패스 엘리트 플로우 다이버터'(Surpass Elite Flow Diverter)를 세계 처음으로 시술했다. 시술을 받은 환자는 무사히 회복을 마치고 3일 만에 퇴원했다. 이…

최종 지원율 1.6%...빅5 병원에 52명 지원

전공의 추가모집에 21명만 지원...하반기 수련인원 모두 125명

올 하반기 전국에서 전공의 수련에 지원한 인원이 모두 125명에 그쳤다. 앞서 지난 7월 지원율이 미미해 모집 기간을 연장했지만 추가 지원 인원도 고작 21명에 그쳤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16일 실시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기간 지원자는 21명이었다. 수련 1년차인 인턴에 4명이 지원했고, 수련 2~4년차인 레지던트에 17명이…

"비상진료체계 4개월 이상 갈 것으로 예상 못해"

조규홍 "의대 정원 확대 1차 실행계획 내달 초 발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정책을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서 빨리 논의해 다음 달 초에라도 1차 실행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 연석 청문회에서 "의사를 늘리면 지역·공공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증원된 의사들은…

국회 청문회서 논란...이주호 "자료 유출땐 갈등 더 촉발"

교육부 "의대 2000명 증원 결정한 회의록 파기했다"

교육부가 2000명이 늘어난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을 32개 대학에 배정한 근거가 된 '배정심사위원회'(배정위) 회의록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교육위·복지위원회가 연 의과대학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교육부 측은 국회 교육위에 배정위 회의록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사유로 "배정위 참석 위원들의 전원 동의를 구해 배정위 협의 내용을…

서울아산병원 연구진 "표준검사법인 MRI보다 평가 변별력 더 좋아"

림프종 치료 평가, PET/CT 검사가 MRI보다 효과적?

중추신경계 림프종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예후를 추적·평가하는 표준검사법인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보다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지금까지 PET/CT 검사는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 치료에서 역할이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상태였다.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윤덕현·조형우, 핵의학과 김재승·오민영 교수팀은…

진선미·고민정 의원, 수요 조사 내용 공개

"의대 증원에 6년간 교수 4000여명-예산 6.5조 이상 필요"

올해 입학정원이 늘어난 32개 의대에 향후 6년 동안 추가적으로 4000명 이상의 교수와 6조50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추산이 나왔다. 현재 정부는 국립대 의대에 1000명의 교수를 충원하는 등의 지원 방안을 발표한 상태다. 14일 진선미 의원실(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각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의대 정원 증원 수요조사서'를 분석한…

의대 학장들 "16일 국회 청문회, 의대생 복귀 전환점 되길"

의대들이 학생들의 복귀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가운데 의대 학장들은 오는 16일 국회의 의대 증원 청문회가 의대생 복귀를 위한 전환점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16일 국회 교육위원회·복지위원 연석 청문회에서 의대생들이 학업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