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탓 도로 곳곳 노면홈... 안전운전 위해선?

제 1431호 (2020-08-02일자) 장마끝물 장대비 안전 운전-보행 10계명   남부지방에서 올라온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오르락내리락, 작달비를 뿌리면서 큰 피해를 주고 있네요. 장마 구름이 떠난 남부지방은 찜통더위에 열대야가 겹쳐서 숨 막히는 날씨고요. 멀리

[대한민국 베닥] "세계 의사 300명이 수술 배우러왔지요”

두경부암은 글자 그대로는 머리(頭)와 목(頸)의 암을 가리키지만, 뇌 아래에서 빗장뼈 위까지 30여 군데에서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숨 쉬고, 말하고, 음식을 먹고, 감정을 표현하는 곳에 생기는 암이어서 자칫 치료 부작용이 생기면 삶이 송두리째 망가지기 십상이다. 특히 혀뿌리와 목구멍 깊숙이 생긴

주시경은 지금 한글을 어떻게 생각할까?

제 1430호 (2020-07-27일자) 주시경과 숱한 애국자들이 지킨 말과 글인데...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지고, 말과 글이 다스려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스려

[대한민국 베닥] 백혈병 세계 지침 만드는 '환자들의 동반자'

가톨릭혈액병원은 전문의 26명, 직원 300여명이 한 해 16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아시아 유일 혈액질환 전문병원이다. 무균실 중심으로 380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 해 600여명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고, 이 가운데 75%가 난이도가 높은 동종이식이다. 이 병원 김동욱 원장(59)

삶과 등반은 무엇이 어떻게 닮았나?

제 1429호 (2020-07-20일자) 힐러리 경과 산악인들의 산과 삶에 대한 명언들   “우리가 정복하는 것은 산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이 되려고 결심하지 않는다. 특별한 것들을 이루겠다고 결심한다.” “보통 사람들도 모험할 수가

[대한민국 베닥] 췌장 담도 내시경치료 세계 의사들의 '선생님'

지난 3월 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세계내시경협회(WEO)의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었지만,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서동완 교수(57)는 고심 끝에 출국을 결정했다. 당시 브라질은 안전지대였고, 학회 운영위원장이 빠질 수는 없는 노릇. 학회를

호모 사피엔스와 천둥벌거숭이

제 1428호 (2020-07-13일자) 우리는 이성적 시민인가,  천둥벌거숭이인가? 장맛비가 내립니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가슴이 상쾌해진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하늘이 끄무레하면 뇌에서 행복 호르몬들이 덜 분비돼 기분이 가라앉기 십상이지요. 어쩌면 세상이 끄물끄물하다는

[대한민국 베닥] “환자는 의사의 전부” 난치성 척추 환자의 도우미

“환우회를 만들려는데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2006년 당시 64세였던 김종오 씨가 병원으로 찾아와 부탁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척추병원장이었던 조용은 교수(62)는 일면식도 없는 김 씨의 사연을 경청했다. “공무원을 정년퇴직하고 평온히 살고 있다가 손발이 저리고 다리에 힘이

'갈등의 시기'에 음미할 달라이 라마 명언 10개

제 1427호 (2020-07-06일자) 갈등의 마음 다스릴 달라이 라마의 명언 10개 15억 인구의 중국과 14억 인도의 국경분쟁이 점입가경입니다. 중국이 UFC 선수를 포함한 격투기 선수들을, 인도는 킬러 부대를 분쟁지역에 투입시켰습니다.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을 금지시켰고, 자동차

"심장을 만져봐"... 심장무정지수술로 3000명 살린 대가

최근 화제를 뿌리다 종영된 tvN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김준완 교수(정경호 분)는 수술실에서 실습생들에게 갓 수술에 성공한 아기의 심장을 만져보게 한다. 손가락 마디를 타고 온몸으로 전해지는 박동! “교수님, 저 흉부외과 하겠습니다.” 준완은 실습 시절 똑같은 경험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