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성주 기자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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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골라 쓰세요
마스크도 골라 쓰세요
저도 한 무늬라고 봄 바다가 펼쳐놓은 화판 위로 황사 바람 며칠째 객토를 싣고 들이닥치는데 이 욕설 어디다 부릴까, 육지 쪽으로 거품 물고 몰려가는 파랑 좇아 나 또한 버릴 生이 있다는 듯 멀건 낮달로나 간다. 봄은, 추억의 하역에만 몇 개 섬들이
감기 걸렸다 싶으면 藥부터 찾나요?
“얼마 전 뉴스를 보니 감기약 때문에 죽은 사람도 있었던 모양인데…. 감기약도
그렇게 위험한 걸까?”
봄의 어귀에서 큰 일교차 탓에 감기에 걸린 이들이 부쩍 늘었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귀에 익은 감기약 하나를 사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컴퓨터 유통업체
M사에 다니는 노모(42)씨는
어린이 보호는 사회 전체의 책임
어린이 보호는 사회 전체의 책임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三冬)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 즐거웁게 솟쳐라. 푸르른 하늘은 아른아른 높기도 한데
음악을 사랑하면 건강하고 평화로워진다
음악을 사랑하면 건강하고 평화로워진다
“아, 정녕 천국이 있다는 것을 의심할 수가 없구나.” 1929년 어느 봄날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베를린 필하모니와 12세 꼬마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듣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꼬마는 똥똥한 체격에 오동통한 손으로 바흐, 브람스
‘콜록콜록’ 소리는 같아도 원인 제각각
‘폐암이 아니기를, 에이즈도 아니 되옵니다~!’
온라인 벤처기업 K사의 장모(43) 사장은 최근 한 달 이상 미열과 기침으로 고통받다
결국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는 진료 결과가 나오는 날까지 매일 밤 기도했다.
‘어떻게 회사를 일궜는데 여기에서 멈춰서야…’.
드디어 진료 결과를 받
소리 없는 췌장암, 금연이 첫 예방법
소리 없는 췌장암, 금연이 첫 예방법
영화 《사랑과 영혼》 《더티 댄싱》의 주인공 패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과 싸우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한때 “패트릭이 5주밖에 살지 못한다”고 보도했지만, 와전된 것 같다는 보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패트릭은 암 진단 전과 다름없이 미국 케이블 TV의
쌍둥이도 유전자 똑같지 않다
과학자들은 일란성 쌍둥이가 생김새는 똑같지만 외모나 성격이 조금씩 다른 것은
유전자가 100% 같아도 태어난 후 환경요인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미국 알라바마 대와 네덜란드, 스웨덴의 공동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의
유전자가 100% 똑같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6일 발행
한글 사랑, 맹인 사랑의 거인
한글 사랑, 맹인 사랑의 거인
“나의 죽음을 세상에 알리지 말라.” 그는 그 한 마디를 남기고 조용히 하늘로 떠났습니다. 충무공의 얘기가 아닙니다. 1995년 오늘(3월 7일) 아흔을 일기로 세상을 떠난 한국 최초의 안과의사 공병우 박사의 유언이었습니다. 그는 “장례식도 치르지 말라.
에스컬레이터의 암묵지(暗默知)
아직도
출근길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 양쪽 벽에 붙은 포스터는 그대로다. 언론에서 두
줄 타기 캠페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와 칼럼이 잇따라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도
그 누구도 그 포스터에 눈길을 주지 않고 있는데도.
필자의 회사 근처에 있는 지하철역에서는 시민 대부분이 두 줄로 에스컬레
은행나무 열매로 사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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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풀린 것이 먼저였다 나뭇가지에 젖이 핑그르 돌고 껍질 속 벌레들이 꿈틀 한 것은 그 다음이었다 배고픈 새 날아들어 나무 쪼는 소리 산 메아리지고 문득 너를 생각하며 내 가슴 속에서 개구리들이 폴짝폴짝 뛴 것은 그 다음다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