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미래이건만

어린이는 미래이건만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조지아의 언덕 위에서 그 옛날 노예들의 후손과 주인들의 후손이 형제애 그득한 식탁에 함께 앉게 되리라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불의와 억압의 열기에 메마른 미시시피 주조차도 자유와 정의의 오아시스로 바뀔 것이라는, 나의

걱정·불안 지나치면 진짜 피 마른다

걱정도 팔자라고? 적어도 요즘은 그렇지 않다. 깜짝깜짝 놀랄 일이 끊이지 않아 걱정과 불안 때문에 살 수 없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흉악범죄가 잇따르면서 학교에 간 자녀가 조금만 늦어도, 맞벌이하는 배우자와 밤에 전화연락이 끊겨도 걱정이다. 심지어 자녀가 걱정과 불안에 시달려 걱정이다. 최근

실사구시 의학 정립한 하비

실사구시 의학 정립한 하비 피는 심장에서 동맥으로 나가 신체의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 뒤 노폐물을 싣고 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돌아옵니다. 심장의 피는 폐에 들러 신선한 산소를 공급받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옵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혈액의 순환이론이죠. 하지만 17세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살 안찐다

대중교통만 이용해도 살 안찐다 지난 주 금요일 밤 모처럼 제가 존경하는 언론사 선배를 만났다가 재미있는 건강법에 대해 들었습니다. 바로 ‘BMW 건강법’에 관해서입니다. 나중에 보니 언론에도 소개됐던데, 혹시 저만 몰랐고 여러분 모두 알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봄의 생기를 잃지 마세요

봄의 생기를 잃지 마세요 한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木馬)를 타고 떠난 숙녀(淑女)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傷心)한 별은 내 가슴에 가벼웁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

사형제의 과학

사형제를 부활시켜야 할까.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사문화한 사형제를 다시 현실화하자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지금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사면위원회에 의해 '사형제 실질 폐지국'으로 분류돼 있다. 그렇다고 생때같은 젊은이를 물고기 밥으로 만든 노인이나

“무서우면 피가 얼어붙는다고?”

‘기부 천사’ 가수 김장훈이 앓은 공황장애가 최악의 경우 환자를 삶의 외통수로 몰아갈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극심한 공포가 밀려오면 혈액 속에서 피떡(혈전.血栓)이 증가해 뻑뻑해지고 담배, 비만 등의 다른 위험요인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심장동맥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알코올중독에 희생된 음악의 성인

알코올중독에 희생된 음악의 성인 1827년 오늘(3월 26일) 오스트리아 빈의 하늘에서 천둥번개가 쳤습니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은 침대에서 혼수상태에 있다가 눈을 번쩍 뜨고 하늘을 향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가 픽 쓰러졌습니다. 숨소리가 줄어들더니 곧 멈췄습니다. 악성(樂聖)은 57세의

결핵은 현재진행형 병

결핵은 현재진행형 병 1882년 오늘(3월 24일) 독일의 로버트 코흐 박사가 결핵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세계 과학계가 이를 기리는 ‘결핵의 날’입니다. 왼쪽 사진은 코흐와 당시 논문이 도안된 우표 시트입니다. 코흐가 결핵균을 발견해 발표한 날, 의기양양했던

마음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해진다

마음이 건강하면 몸도 건강해진다 최근 며칠 동안 ‘김장훈’ ‘김장훈 공황증’ 등이 각종 포탈 사이트의 검색 순위에서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김장훈이라는 가수 참 대단합니다. 존경스럽기까지 하더군요. 10년 동안 40억 원 이상을 기부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아파트에서 월세로 살고 있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