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지 않는 의학계 불가사의 7가지

의학계에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가 존재한다. 영국 과학 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온라인판 등이 최근 보도한 의학계 불가사의 일곱 가지를 소개한다. ▽물 알레르기 몸의 60%가 물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 알레르기는 있을 수 없을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드물게 물

10대 흡연하면 20대에 허리 굵어진다

10대 때 담배를 피우면 20대 초반이 됐을 때 허리둘레가 굵어질 가능성이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수오마 사르니 박사 팀은 1975~1979년 태어난 핀란드 쌍둥이 4300명을 대상으로 10대 흡연과 그 영향을 조사했다. 이들 쌍둥이 중 12%는 10대에

노숙한 뇌는 좋은 추억만 남긴다

추악한 일이나 장면을 대했을 때, 젊은이들은 감정을 강하게 개입시키며 기억하는 반면, 노인들은 감정개입을 줄이고 이성으로 걸러 추악한 기억이 되도록 남지 않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캐나다 앨버타대 의대와 미국 듀크대 공동 연구진이 추악한 장면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20대

상처 없어도 에이즈 감염될 수 있다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의 감염 경로는 여태까지 ‘피에서 피(blood to blood)’로 알려져 왔다. 따라서 성교 때 성기에 상처가 나지 않는 한, 에이즈 바이러스가 상처가 없는 여성의 질 벽을 통과할 수는 없다고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런 기존 학설을 뒤집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와

밤에 안 자면 면역력 ‘뚝’

밤에 푹 자야 면역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미미 시라스-히자 교수는 초파리에 대한 실험을 바탕으로 낮과 밤에 달라지는 면역력의 차이를 증명했다. 연구진은 초파리를 낮과 밤에 각각 두 가지 박테리아로 감염시켰다. 그 결과, 밤에 감염된 초파리들이 낮에 감염된 초파

발암물질 찾아내는 ‘나노튜브’ 개발

나노 크기(머리카락 10만분의 1)의 센서를 DNA 속에 집어넣어 몸 안의 각종 독성물질을 찾아내거나, 또는 항암제가 제대로 작용하는지를 알아내는 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은 나노 크기의 탄소 튜브(나노튜브)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나노튜브는

고추냐, 공주냐? 아빠 유전자가 결정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아들을 못 낳는다고 구박하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무지의 소치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성별을 결정하는 데에는 모계보다 부계의 유전자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뉴캐슬대학 진화생물학과 코리 겔러트리 박사 팀은 “북미와 유럽사람 5

황제다이어트, 뇌기능 떨어뜨린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는 앳킨스 다이어트(Atkins diet)가 체중계의 수치를 떨어뜨릴 수 있지만 뇌의 인지기능 역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앳킨스 다이어트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애용했다고 해서 ‘황제 다이어트’라는 이름으

배심원, ‘공정 판단’ 가능한가

지난 1월부터 국민참여재판(배심원 제도)이 시행된 가운데, 과연 배심원은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던지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밴더빌트대학의 법학 및 생물학 교수 오웬 존스와 신경과학자이자 심리학 교수인 르네 마롸 등 연구진은 범인이 나쁜 행동

뇌가 정신‘줄’ 놓으면 멍해진다

‘정신줄을 놓았다’는 우스갯소리가 뇌과학적으로 정확한 표현이란 사실이 증명됐다. 미국 미시간대학 대니얼 바이스만 박사 팀은 주의력이 떨어졌을 때의 뇌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피실험자들에게 1시간 동안 지루한 일을 시키며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unctional-MRI) 장치로 뇌의 활동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