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준규 원장
슈어스 성형외과 대표원장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14년 개원했다. 얼굴 뼈 수술을 비롯한 안면성형이 전문 분야다.
20대에 얼굴 팽팽위해 '이 수술'?...젊을 때 효과는 '글쎄', 왜?
20대 중반의 지연 씨(가명)가 상담을 위해 찾아오신 것은 약 2년 전이었습니다.
"원장님, 제가 다른 곳에서 광대 축소술을 받고 나서 살이 처진 느낌이에요. '절개 안면거상'을 하면 어떨까요?"
"광대 수술로 생긴 볼처짐은 '안면거상'으로 잘 해결되지 않아요. 안면거상은 늘어진 피부와 근막을
"무턱대고 무턱 수술했다간"...발음 새어 나온다고?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흡!"
"오늘은 ~ 했습니다, 습!"
TV 뉴스를 보던 중, 아나운서의 어색한 습관이 눈에 띈 적 있습니다. 문장이 끝날 때마다 짧게 숨을 들이마시며 조그맣게 '습' , '흡'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입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입술이 살짝 벌어지는 것이 그 이
"정치인들도 성형 많이 하나?"...외모가 정치에 어떤 영향을?
'정치인들도 성형 많이 하지 않나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 팽배한 외모지상주의가 선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고, 후보들도 좋은 인상을 위해 외모에 투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이에 대한 제 대
"이왕 성형하는데"...최대한 화려하게, 티 나도 좋습니다?
안면윤곽, 코 수술을 앞두고 상담을 하던 중, 환자분이 쭈볏쭈볏하며 말씀하십니다.
"원장님, 사실은 걱정이 좀 돼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원장님이 별로 안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제가 왜 안 좋아할까요?"
"사실.. 저는.. 화려한 라인을 원하거든요."
"네? 제가 화려한 라인
"웃는 여잔 다 예뻐?" 진짜다...얼굴 해부학적 이유 있어
꽤나 옛날 노래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웃는 얼굴'에 대한 노래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김성호의 '웃는 여잔 다 예뻐' 입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 노래를 처음 듣고 '왜 웃는 여잔 다 이쁠까?'라며 궁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사에서도 그 이유를 알수 없었습니다. '왜 그런지 나는 몰라' 라고
"코 성형 후 코끝이 들렸어요"...엉덩이 진피 넣었다는데, 왜?
"몇 년 전에 코 성형했는데요. 결과가 제 기대와는 달라서, 재수술을 고민하고 있어요."
최근 재수술 상담을 오신 분의 콧대는 낮고 퍼져 보였으며, 코끝은 들려 있었습니다. 콧대도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느낌이라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 코 수술 때, 콧대는 무엇으로 높였어요?
"성형수술은 얼굴 디자인"...의사 손재주만 좋으면 잘한다?
"늘어진 눈꺼풀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어요. 그런데 그 선생님은 전문의가 아니었어요. 당연히 전문의라고 생각했는데요. 수술받고 얼마 안 돼서 눈꺼풀이 뒤집어졌어요. "
"원장님, 제가요.. 눈이 이래서요 늘 약을 달고 살아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매일 판피린을 세 병 이상
나이 들어 늘어진 눈꺼풀, 잘라내면 해결될까?
최근, 어머님의 눈 수술 상담을 위해 내원하신 분이 꺼낸 말씀입니다.
"저희 엄마 눈꺼풀이 처져서 눈가쪽이 짓무르고 고생이세요. 눈 밑 지방도 불룩하게 튀어나왔는데요. 엄마가 상안검이랑 하안검 성형술을 알아보셨대요. 그런데, 전 상안검, 하안검 수술 안 시키고 싶어서 엄마 모시고 왔어요."
과
웃을 때 생기는 팔자주름이 고민이라면?
"팔자 주름이 고민이에요. "
하지만, 상담실에서 마주 앉은 20대 초반의 환자 얼굴에 팔자주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팔자 주름.. 안 보이는데요?"
제 말에, 20대 환자는 팔자 주름이 패이도록 굳이 힘주어 웃는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이렇게 웃으면 보이잖아요. 너무 신경쓰여
"분필 넣었나?" 코에 필러 맞았는데 40년 전 스타일...왜?
한국인의 코는 그리 높은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콧대는 단순히 얼굴 부위 이상의 이미지를 갖습니다. '콧대 높은, 콧대가 센, 콧대를 꺾다' 같은 표현에서 드러나듯 우리말에서 콧대는 자존심, 체면 등을 나타냅니다. 또한 콧대가 높은 것 그 자체가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경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