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의 날’이 더 서글픈 감정 노동자

  팍팍해진 현대사회에서는 친절하면 손해라는 인식이 똬리를 틀고 있다. 그래서인가. 미국과 일본 등에는 친절운동을 이끄는 비정부기구(NGO)들이 있고, 각국 NGO들이 모여 세계친절운동본부를 구성해 오늘(13일)을 ‘세계 친절의 날’로 선포했다. 친절한 태도는

고 신해철, 위밴드 수술 꼭 해야 했을까

  고 신해철 유족이 지난 11일 장폐색증 수술 전후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수술 후 천공(구멍) 가능성을 주장했다. 고 신해철의 직접적 사인인 소장과 심낭에 생긴 천공은 유족과 S병원의 의료과실 여부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가릴 중요한 열쇠다. 서울아산병원 진료기록을 보면 고 신해철

당뇨환자에 희망을... ‘훌라호프 챌린지’ 등장

  올 여름을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달궜다면 겨울에는 ‘훌라호프 챌린지(Hula Hope Challenge)’가 훈훈하게 데울 전망이다. 훌라호프 챌린지는 4백만명에 이르는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

유-노년층의 공포, 폐렴에 걸리지 않으려면

  매년 폐렴으로 목숨을 잃는 영유아는 전세계적으로 1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다. 노년층에서도 폐렴은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에 따르면 폐렴은 당뇨병을 밀어내고 노인 사망원인 4위로 뛰어올랐다. 호흡기질환이 급증하는

50세 이상 77%가 뼈 부실... 검진제도 개선을

  우리 몸의 뼈는 40대가 넘어서면 약해지기 시작한다. 약해진 뼈는 쉽게 부러지기 마련이다. 나이 들어 골절되면 사망률이 2배 가까이 치솟는다. 움직이지도 못해 삶의 질도 격감된다. 골다공증은 그래서 무섭다. 골감소증을 포함했을 때 50대 이후 유병률이 무려 80%에 이른다. 정상인과 차

가로수 은행 안전하지만 10알 이상 먹었다간...

  "어린이는 은행을 꼭 익혀서 하루에 2~3개만 먹도록 하세요." 은행 등 가로수 과실이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도로변 가로수인 은행나무와 감나무 등 과실류 334건에 대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 이하인 안전한 수준이었다고 밝혔

무조건 안경 쓰면 가짜 근시가 진짜 된다

  가까운 곳의 물체는 잘 보이지만, 먼 곳의 물체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근시다. 청소년기에 잘 찾아오는 근시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다. 대한안과학회가 눈의 날(11일)을 맞아 근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가짜근시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우리 몸의 눈은 가까운 근거리 물체를 볼 때

윤상 “아내 심혜진 덕에 알코올 의존증 탈출”

  가수 윤상이 20여년간 술에 의지해왔다는 사실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윤상은 한 방송에서 자신도 모르게 알코올의존증에 빠져든 사연을 공개했다. 술에 약한 체질이지만, 불면증을 해소하기 위해 매일 밤 위스키를 마신 것이 어느 순간 알코올의존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두 차례나.... 이종격투기 이둘희 급소 부상

  흔히 이종격투기 선수들을 전사에 비유한다. 하지만 치명적인 급소 공격은 전사의 심장도 쫄깃하게 만든다. 지난 9일 국내 종합격투기단체인 로드FC가 주최한 대회에서 국내 미들급 간판인 이둘희 선수가 경기 중 두 차례나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경기가 중단돼 선수가 병원행 구급차에 몸을 실어

감기로 착각 일쑤...어린이 뇌수막염 비상

  추운 날씨에 영유아가 고열과 두통 증세를 보이면 부모 마음은 천근만근이다. 단순 감기라면 천만다행이지만, 수막구균 뇌수막염일 경우 사정은 180도 달라진다. 진행 속도가 빠른데다,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이다. 수막구균은 폐렴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와 더불어 뇌수막염을